사건은 내가 짬찌 일병 2호봉이었던 3월 때 일이다

씨발 나는 군대 들어가기 전에 살면서 내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지 몰랐다


갑자기 송진가루가 씹창나게 날리는날 바닥에 있는 노란색 가루가 마냥 신기했었다.

하지만 그게 내 비극의 시작이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하루 이틀 지나더니 기관지가 점점 씹창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 ..


목이 점점 막히고 콧물이 존나 나오더니 급기야 기침이 나오더니

나는 3일만에 기침로봇으로 전락 해버린것이다.


일반적인 일과시간 때는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간부님들도 되게 착하시고 좋은 분들이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고 오히려 걱정을 해 주셨음

문제는 씨발 취침시간에 일어나는거임


누우면 기침을 5초에 한번씩 기침이 씨발같이 나오는거임

내 의사랑은 상관없이 기침이 나옴 씨발 참을 수가 없음

자 취침시간이면 나 혼자 있는게 아니라 생활관 인원들이 있었겠지 ..

처음에 말 했다시피 나는 이게 씨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지 몰랐고

군병원 , 사비로 간 병원에서도 내 증상이 뭔지를 찾지 못했음

(이제서야 생각나는건 시팔 왜 못 찾았는지 이해가 안 됐음)


왜 기침을 하는지도 모르고 하루마다

 존나 선임들한테 닦이기 시작한거임

시발 갔는데도 해결이 안되는데 존나 억울했음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나오더라


결국 중대장한테 말해서 밤에 아무도 없는 도서실에서 취침을 하기 시작했음

생활관 아닌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고 해서 전혀 나아지는건 아니었음


날이 갈수록 기관지가 부어올랐고 존나 힘들어서

결국 군병원에 입원하기로 했음


원래 6인실로 입원앴는데 누적되어있던 송진가루 때문에

또 2일동안 존나 기침했음


그러다보니 1인실로 재배정 받아서 거기서 꿀 존나 빨았었음

문론 그때도 뭐가 원인을 알지 못 했지


근데 거기서는 한 6일 정도 지나니까 존나 괜찮은거야

그래서 다시 부대로 돌아왔지


그리고 씨발 또 기침로봇으로 리셋이 된거야

진짜 존나 서러웠음

결국 거진 한달동안 송진가루랑 전쟁을 벌이다가 

4~5월달로 접어들기 시작 할 때 부턴 잦아들어서 괜찮아졌음


그리고 다음해에 또 반복되었지만

당시 유튜브 알고리즘이 꽃가루 알레르기가 떠서 보다가

나랑 증상이 똑같은거임

그래서 당장 꽃가루 알레르기에 관한 약을 모두 복용하면서 괜찮아짐


시발 생각해보니 의사새끼들도 못 푼 난제를 유튜브가 풀어준거네

좆같은 새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