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밀덕템이 집근처 배송사무소까지 왔다가 세관으로 반송됐길래 전화를 한 적이 있었음

1. 배대지에서 엑스레이 추가검사 요청으로 반송되었다 함

2. 정작 담당부서인 특송2과 직원은 뭔 일인지 모름

3. 그 담당자피셜 엑스레이 추가검사 요청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함

4. ㄹ데 제 경험으로는 배송 도중 엑스레이 추가검사로 반송요청 받은 적이 몇번 있었음


부서가 물갈이되면서 배치됐고 자기가 여기서 처음 겪어봤으니 처음 있는 일이라는 표현을 썼구나 싶었음 ㅎ

마침 이 직원 목소리도 그 사회 초년생 특유의 밝고 활기찬 목소리였음

그래서 여기까지는 걍 그런갑다 싶을 내용이긴 함

그런데 이제 바로 다음달에 특송통관 2과에 연락할 일이 또 생겼음, 마찬가지로 집근처까지 왔다가 반송됨

Q : 또 엑스레이 추가검사인가요
A : 그건 맞는데 또라니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다

Q : 그 0개월 전 특송통관 2과에서 ㅇㅇㅇ 항목이...
A : 아 그거...그것도 선생님이셨구나 이것도 제 담당이니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서로 반가웠는데 목소리가 폭삭 쉬고 착 가라앉아 있어서 이 양반 많이 힘들었구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