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제 좆나게 손을 많이 봐야 했던



저거 짤만 올리면 이게 뭔가 할 챈럼들이 대다수일테니

전쟁기념관과 모 유튜버의 협업으로 진행된 헌신의 도구 시리즈의 후속 작업전시물 공임이었음


전쟁기념관에서 다른 기관으로 여기저기 순회전시를 보내는 식으로 운영되는 물건이라

저도 사실 전시 단계에서 보지는 못 했고 나중에 망가진 거 수리하면서 구경은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


암튼 저거 전부 다 만들었던 것은 아니고, 저어는 총만 만들어서 납품했음

게다가 혼자 작업한 것은 아니고 몇 사람이랑 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하청을 받는 구조로 진행됐음



아무튼 그렇게 구성된 컨소시엄이 전원 관련직종 현직에 관련학과 석사졸/석사과정/박사과정이라는 대환장 조합이라

만약 작업기일이 충분했으면 모두의 주특기인 3디프린팅으로 작업해서 보냈을텐데 안타깝게도 납품기간이 너무나 촉박했음...


가장 먼저 문의를 받았던 업체에서 너무 과도한 금액을 부르는 바람에 나가리되고 어쩌다 보니 맡은 작업이라 ㅎ...

저어가 속해 있던 2차대전 재현팀이 영상 제작 과정에서 연이 크게 닿아있어 이것도 연락이 들어왔던 것이 아닌가 싶음


그래서 참 부득이하게 가지고 있던 수집품과 상용 에솦건을 사용하여 급하게 작업을 해야만 했고,

현실적인 작업공간 등의 문제로 인해 급하게 작업실 수배하고 공구 주문하는 등 짧은 기간동안 참 많은 일을 했음


결과적으로 성공적으로 납품했고 이렇게 구성된 컨소시엄은 대충 이런 작업이면 일단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추후 유사 작업 의뢰시 더욱 편리하게 작업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음




암튼 요것은 납품을 위해 토이스타 M1 카빈과 실물 스톡을 이용하여 만들었던 카빈 목총인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서 솔직히 쪼개기 상당히 아쉬웠음


개런드, M1911A1 콜트, M1918 브라우닝 역시 기존 에솦이나 모형총 완성품을 반갈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음



진짜로 반으로 갈라버림




지금까지 봐 온 반갈과는 조금 다른 진짜 반갈



M1 카빈 - 토이스타+실물 M2 스톡 가공 장착

M1 개런드 - 데닉스 모델건

M1911A1 콜트 - 토이스타

M1918 브라우닝 자동소총 - S&T


정작 가장 고통스러웠던 쪼개기 과정에서는 고통스러워서 그런지 작업사진을 여럿 남겼는데

간단했던 후처리/도색 과정은 남긴 사진이 없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노


이후 완성된 반갈모형은 원청업체에 무사히 납품하였고

이 과정에서 마련한 작업실은 공용 창고 겸 맨스케이브가 되었고 마련한 공구는 개이득이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