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수정, 각색함


어느날 출근과 동시에 울리는 전화기


솦 : 네 회사 A입니다.


?? : 아 저 10년 전에 근무했던 사람인데요.


솦 : ???? 네. 안녕하세요.


?? : 저.. 퇴직금이 적게 들어와서 채워주셔야 겠어요.


솦 : ???? 그게 무슨?

      10년 전 퇴직금 이제와서 맞지 않다고요?


?? : 지금 은행에 왔는데 돈 부족해서 못뽑는대요.

      그래서 채워주셔야해요.


솦 : (돈 없는데 더 달라하면 안주지;) 창구 바꿔주시겠어요?


은 : 안녕하세요. 고객님께서 퇴직금 출금을 요청하셨는데요.

       금액이 안맞아서 출금이 안돼요.


솦 : ? 돈 없는디 뽑아달라면 안되는게 당연하잖아요.


은 : 그렇죠.


솦 : 퇴직금 계좌를 만들 시기도 아니라 급여통장에 지급했는데,

      10년간 썼거나 상품 가입한거 아닐까요? 아니..ㅋ

      10년 전 퇴직금과 현재 통장잔액이 안맞는다는 이유로

      예전 근무지에 전화해서 채워달라는게 말이 되나요?

      은행에서 내역 더 확인해주셔야죠.


은 : 네..


솦 : 그 고객님 바꿔주세요.


?? : 네


솦 : 퇴직일 언제시죠?


?? : 어.. 10+@년 정도 됐어요.


솦 : 퇴직금 급여통장으로 들어갔을텐데 맞나요?


?? : 네..


솦 : 당시 퇴직금 받은거도 확인하셨죠?


?? : 네..


솦 : 그러면 지금 정당한 사유없이 돈 더 달라 이건데 맞나요?


?? : 아니요..


솦 : 지금 창구에 계시니까 입출금내역 확인해보세요.

      10년 넘어서 연락하는데 잔액이 퇴직금이랑 다르다며  

      X00만원 달라하면 "채워드릴게요" 할 수 없잖아요.

      일단 저는 퇴직소득 원천징수 확인해볼게요.

      문제있으면 다시 연락주세요.


?? : 알겠습니다.




확인해본 바..

실제 근무했던 직원이었으며..;;

두번째 통화는 없었다고 한다.



요약.

10+@년 전 퇴직금 받음

최근 잔액이 퇴직금과 다름

다시 퇴직금으로 맞춰"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