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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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 반갑소.


오늘은 나름 참신한 방법으로 찾아왔다. 다름 아닌, 라플란드의 일기장

하지만 실제로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다 걸리면 허리가 반으로 썰려 죽어도 책임 못 짐


이렇게 일기라는 형식을 이용해 급발진을 한 이유는 간단하다.

플롯은 거의 다 짰지만, 일단 두 사람의 관계가 썸으로 가서 꽁냥 거리는 게 더 보기 좋을 거 같아서 둘의 관계를 급진전시키기 위한 이벤트의 발생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일부러 라플란드가 로도스 내에서 무서움을 받는다거나, 하는 식의 묘사를 집어넣었다.

원래라면 한 4~5화에 걸쳐 진행해야 하는 느린 이야기인데 그냥 조금 과감한 결단을 내려 스킵하기로 결정.


일단 스킵한 과정은 라플란드와 박사가 친구, 혹은 그보다 한 발자국 이상의 애정을 쌓기 직전 까지의 친교임.

간단하게 그냥 두 사람이 서로를 편하게 여기는 과정을 일기로 퉁 쳤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조금 클리셰적인 로맨스 파트부터 해서 다시 시작할 생각. 

역시 0.5는 스토리 스킵용으로 쫘라라락 진행할 때 붙이는게 낫겠어.


그래서 일단 간단하게 추가 설명을 하자면


1)라플란드는 현재 광석병 증상으로 쓰러진 상태. 원래는 바로 4.5편인가? 제시카 인터뷰에서 나온 '라플란드가 고기를 안 먹더라'라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2일차 일기에 나온 '약? 그런거 받은거 없는데'같은 거로 꾸준히 쌓아갔어야 할 떡밥이긴 한데...  뭐 급진적인 클래식 클리셰라고 해도 이거만한 게 없기도 하고... 

처음부터 박사를 라플란드의 주치의로 올리기 위해 즉, 박사가 라플란드의 맨몸을 보는 걸 트기 위해 처음부터 잡았던 플롯이기도 해서 그냥 진행


2)라플란드가 레드에게 익숙해진 건 뭐, 우리가 공포게임을 1회차에는 엄청 무서워해도 한 21회차 쯤 돌면 그냥 웃으면서 도는 것처럼 익숙해진거. 거기다 레드 자체가 라플란드를 마음에 들어하고, 라플란드는 레드에게 검을 휘두르면서 연습이 돼서 그럼


3)일기장의 형식을 취하다보니 너무 간접적으로 이야기 된 거지만 저 1주일 동안 박사와 라플란드는 계속 붙어다니며 밥을 같이 먹거나 훈련 했습니다.


4) 마지막의 X자 친건 라플란드가 일기에 쓰려다가 현타와서 지워버린 자기의 진짜 진심으로 보면 됨.


5) 켈시는 라플란드를 어찌 생각할까. 이게 기본적으로 내용을 유추하기 위해 떡밥으로 던진 기본적인 관계 틀임. 

답을 요구하는 건 아니고, 그냥 저 질문이 있다고만 생각하고 봐주면 땡큐


6)라플란드가 바보는 아니라서, 박사가 과도할 정도로 자기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음.

다만 이게 진짜 사랑인지는 라플 입장에서도 박사 입장에서도 불명확함. 


7) 6일차에 줄 긋기로 지운 글자는

'그가 웃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썩 나쁘지 않았다.' 입니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더 나은 글을 위해 언제나 피드백 받음.

그리고 댓글 보는 맛으로 글을 쓰는 파라, 댓글 많이 달아주면 하나하나 다 읽고 쥰내 열심히 글 적음.


댓글 달아줘 어서 

잔뜩 달아줘 당장




아 tq!!!!!!!!!!!!!!!!!!!!! 5일차 빼 먹고 올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