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한 향 관련 리뷰는 마리오게이가 작성해뒀으니 난 받아본것들 대략적인 리뷰 + 호드백 들어온 것들만 짧게 적어봄

일단 공통적으로 어지러움이 좀 있음. 1:2 / 1:4 모두 특유의 알콜향이 좀 강하게 올라오는 느낌이고, 몇몇 상품들은 그게 특히 심하다고 느껴짐.

직장 + 소모임에서 사용해봤고,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임.


1. 어벤 / 실마워

 둘다 1:4 / 어벤투스보다는 실마워가 알콜향이 조금 적게 느껴짐. 제일 기대 많이했었고, 받자마자 등뿌로 1-2펌프 뿌리다가 어지러움에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전날 밤 옷에 뿌려두기 + 당일 벨트쪽 1뿌로 변경함. 향수게이는 뭐 문제없다고 어필하고 간 글도 있지만 나는 얼굴쪽에 바로 하는건 좀 찝찝하기도 하고 그 특유의 알콜냄새가 너무 강해서 등 / 귀쪽에는 왠만하면 안뿌릴거같음. 이건 모든 향수 공통임.

겨울이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피드백이 그냥 그랬음.. 소모임쪽에는 20대 초중반 애들이 많아서 그런가 스킨향이 너무 강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직장에서는 오 향수뿌리셧네요? 정도. 그리고 파인애플 향이 내가맡을땐 훅훅 나는데 바로 앞에 코 박고있지 않으면 잘 안느껴진다는 얘기를 좀 들었음. 실마워도 마찬가지. 스킨향은 좀 퍼져나가는거같은데 청량한 향은 잘 못맡는거같더라. 


2. 패뷸러스

1:4 / 점심 같이먹는 옆 부서 직원분이 향수 뭐쓰냐고 물어보심. 마스크 뚫고 들어온다고 함. 되게 특이? 한 향이라는데 좋다는건지 안좋다는건지모르겠음. 직장에선 절대 못쓸거같고 놀러나갈때 종종 사용할거같음. 이건 생각보다 어지러움이 없어서 그것만으로도 만족함.


3. 오드우드

1:2/ 너무 쎔. 한번 뿌려보고 하루종일 어지러워서 죽을뻔함. 향 맡으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인데 이게 짭이라 그런건지 오드우드 자체가 그런건지 모르겠다. 향수게이 오드우드 뿌려본게이들 후기좀 달아줘라.


4. 상탈

개인적 만족도 1위, 난 정이랑 그렇게 큰 차이를 잘 모르겠더라. 내가 막코기도 한데 대략적으로 상탈에서 느껴지는 탄내? 이부분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음. 원래도 쓰던거라 종종 뿌리고 다닐예정.


5. 소바쥬

어린애들이 좋아하더라. 20대 초중반애들이랑 같이 앉아있을때 공통적으로 향 좋다는 얘기 들었음. 그날 이솝 핸드크림 만다란향 + 소바쥬 조합이었는데 귤향 난다고 좋아하더라. 근데 이게 핸드크림 냄새를 맡고 좋다고한건지 소바쥬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음.


6. 재즈클럽

시향지 사용했을때랑 착향했을때랑 향이 완전 달라짐. 착향하면 럼향 대신 우디향이 좀더 강하게 느껴지는데 발향자체가 그렇게 좋은편은 아닌 느낌이었음. 2뿌 했는데 잘 못맡더라.


+1

몇주간 하나씩 돌려보면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어지러움이 많이올라와서 쓰는거만 쓰게될거같음. 향 멀미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니까 싼 가격에 여러가지 향 즐겨보고싶으면 사보는거 나쁘지는 않을거같음.


+2

추가로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호드백 많이 들었던건 올리브영 W드레스룸이랑 마린센츠 다우니오리지날이었음. 정품 향수도 몇개 써봤지만 저런 섬유유연제향이 제일 호드백 좋았던거 보면, 나랑 어울리는 이미지가 저쪽인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향수는 자기만족의 영역이니 향수게이로 대략적인 느낌 한번 느껴보고 맘에들면 정품도 한번 생각해보길 추천함. 요즘 바이슈코 할인 많이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