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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 이 이상사태에 해명을!

 

 

촌장 : 모두들! 무사하셨습니다!

 

소아라 : 아빠! 보시는 대로요.

 

메구밍 : 아빠라고요? 소아라 씨, 촌장님의 딸이었나요?

 

소아라 : 네그런대로. 그런데 아빠, 마을의 모두는 무사한가요?

 

촌장 : 그래, 다친 사람은 없다. 그 신조님 덕에, 아무도 밖에 돌아다니지 않았거든.

 

소아라 : 베즈톳씨가 드물게도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베즈트리 페닐 : (평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듯 한 말투 그만두시죠.)

 

소아라 : 오야, 베즈톳 씨. 오셨던 건가요.

 

촌장 :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겁니까?

 

카즈마 : 어 그게… 베르디아라는 듀라한이… 나타나서… 말이죠…

 

소아라 : 사실 말이죠, 아빠. 그 듀라한이 불러낸 마물이 말이죠. 해치우면 폭발하는 귀찮은 물건이라서요.

 

촌장 : 그건 무슨… 여러분이야말로, 다치진 않으셨습니까?

 

다크니스 : 아아, 우리는 괜찮다.

 

촌장 : 그 듀라한, 대체 어떤 놈이죠? 이 근처에서 그런 마물에 대한 얘기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만.

 

위즈 : 아, 베르디아 씨요. 저랑 같은 마왕군의 간부 분으로.

 

촌장 : 저와 같은? 마왕? 그렇다면, 각하께서 아시는 분인가요? 그리고 여러분도 아시는 분?

 

아쿠아 : 안다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예전에 싸워서 쓰러트린 적은 있어.

 

촌장 : 그렇다면, 그 마물은 여러분께 맡겨도 괜찮을까요?

 

메구밍 : 맡겨주세요! 이번에야말로 저의 폭렬 마법을 제대로 맛보여주겠어요!

 

촌장 :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소아라. 너에게는 부서진 식량고와 방벽의 수리를 부탁하마.

 

소아라 : 에에!? 저도 모두랑 같이…

 

다크니스 : 소아라.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인거다. 이해해주어라.

 

카즈마 : 이세계에서 왔다던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고민하던 걸, 도와준 것 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운걸. 그리고, 베르디아랑은 우리가 확실하게 결착을 짓고 올 테니까.

 

소아라 : 알겠습니다. 그쪽은 여러분꼐 맡길게요. 대신 마을 일은 제게 맡겨주십셔ㅡ!

 

위즈 : 네,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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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 이 귀환 방법에 광명을!

 

 

카즈마 : 그럼, 베르디아구나…

 

아쿠아 : 이상하단 말이지.

 

다크니스 : 우리는 틀림없이 녀석을 해치웠다.

 

카즈마 : 그래, 녀석을 물리친 결과로서 빚을 지게 되었으니까. 잊을 수가 없지.

 

위즈 : 거기다, 당연한 얘기지만, 소환한 게 디스트로이어라는 부분도 바뀌었어요. 베르디아 씨는 언데드를 소환하니까요.

 

아쿠아 : 쬐끄맸지. 진짜보다 훨씬 약하기도 했고. 정말, 마지막 폭발은 불필요할 정도였어.

 

메구밍 : 그러고 보니까…

 

아쿠아 : 메구밍?

 

메구밍 : 이 세계로 오고서 이상한 점은 없나요?

 

아쿠아 : 그거야, 이세계에 왔으니까, 온갖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지.

 

메구밍 : 그런 거 말고요.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저는 폭렬 마법을 쏘고 나서, 금방 움직일 수 있게 됐어요. 쏘면 쓰러진다는 건 바뀌지 않았지만, 걸을 수 있을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확실하게 짧아졌어요.

 

카즈마 : 아니쓰러지는거냐!

 

메구밍 : 당연하잖아요! 모든 마력을 쏟아붓고, 자신의 모든 것을 폭염으로서 풀어헤치는! 그것이야말로 폭렬 마법이니까요!

 

위즈 : 저는 딱히, 스스로의 변화는 느낄 수 없네요.

 

아쿠아 : 나도.

 

다크니스 : 내 공격이 맞게 된 건, 이 반지의 덕이니 말이지.

 

메구밍 : 그 반지는?

 

다크니스 : 오스크롤에게 받은 거다. 모험 초심자용인데, 공격이 맞도록 보조해주지.

 

카즈마 : 그러고 보니까, 던전에서 [스틸] 썼을 때, 이상한 일이 있었지.

 

메구밍 : 이상한 일이라니, 뭔가요?

 

카즈마 : 다크니스한테 [스틸]을 썼는데, 아쿠아의 날개옷까지 훔쳐졌어.

 

아쿠아 : 맞아! 왜 나의 소중한 날개옷을 훔치거나 한 거야!!

 

카즈마 : 그러니까, 나도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단 거다.

 

메구밍 : 그래서요?

 

카즈마 : 아니, 그것뿐.

 

위즈 : 분명, 카즈마씨에게도 전이로 인해서 변화가 일어난 거에요.

 

로 

!

 

아이리스 : 무슨 일이에요? (주인공).

 

캐트라 : 신경쓰이는 게 있다고?

 

아이리스 : 그렇네, 모두에게도 물어보는 편이 나을지도.

 

ㅡ ㅡ ㅡ ㅡ ㅡ

 

캐트라 : 잠깐 너희들! 너희에게도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카즈마 : 캐트라에 아이리스, (주인공)까지. 갑자기 무슨 일이래?

 

아이리스 : (주인공)이, 메구밍 씨가 폭렬 마법을 쏜 순간, 폭발흔 속에서 빛이 보였다는 듯 해서요.

 

아쿠아 : 그게 뭐가 어쨌다고?

 

캐트라 : 그 나타난 듀라한이라는 놈도, 너희 세계에 있던 녀석인거지?

 

위즈 : 네, 맞아요.

 

아이리스 : 저희가 메구밍 씨의 폭렬 마법을 구경한 건, 그 듀라한이 나타나기 직전의 일이에요.

 

캐트라 : 만약이지만, 그 폭발흔 밑에 콜라보 박스가 있을지도 몰라.

 

메구밍 : 즉, 콜라보 박스는 폭발한게 아니라, 폭발로 인해 땅 속에 묻혀버렸다?

 

아이리스 : 그 가능성이 있어요. 확인해 볼 가치는 충분해요.

 

캐트라 : 거기다, 그게 있으면 당신들을 돌려보낼 수도 있고 말이지.

 

카즈마 : 응? 야 캐트라, 지금 뭐라고?

 

캐트라 : 에? 콜라보 박스가 있으면, 당신들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낼 수 있다고.

 

카즈마 : 야ㅡ!! 그걸 빨리 말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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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 이 전이의 수수께끼에 해답을!

 

 

캐트라 : 있었어?

 

 콜라보 박스를 발견했다!

 

아이리스 : 다행이다.

 

위즈 : 뭔가 빛나고 있지 않나요?

 

메구밍 : 혹시나, 이제 돌아갈 수 있는걸지도?

 

다크니스 : 바보 같은 말 하지 마라. 그 듀라한을 방치하고서, 우리끼리만 돌아가도 될 리 없지 않나.

 

카즈마 : ……

 

아쿠아 : 저기저기 카즈마, 어려운 얼굴 하고서 왜 그러는 거야? 배아파?

 

카즈마 : 아냐! 야, 메구밍. 너, 매일 폭렬 마법을 쏜 거 같은데… 그거, 여기서 쏜 거지?

 

메구밍 : 네, 맞아요. 다른 데다 쐈다간 민폐잖아요?

 

카즈마 : 그러면… 말인즉슨 너는, 매일 콜라보 박스에 폭렬 마법을 때려박았다고…

 

메구밍 : 결과적으로 그런 셈이 되겠네요.

 

카즈마 : 좋아, 메구밍. 잠깐 이리 좀 와라.

 

메구밍 : 뭔가요, 이런 때에.

 

로 

!

 

카즈마 : (야. 베르디아가 불려나온 건 너랑은 관계 없는 거지?)

 

메구밍 : (당연하잖아요! 저랑 그 듀라한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었다고 그래요?)

 

카즈마 : (하지만 그 녀석, 성에다 폭렬 마법을 쏘는 걸 화내고 있었다고…)

 

메구밍 : (그런 거 몰라요. 거기다 여기서 쏜 폭렬 마법은, 여기서 제대로 터졌다고요. 저희가 여기 왔을 때는, 폭렬 마법도 전이된거죠?)

 

카즈마 : (너는 폭렬 마법을 콜라보 박스에 때려박았다.  그리고, 폭렬 마법을 맞은 탓에 화난 베르디아가 불려왔다… 콜라보 박스는 마도구지? 너의 폭렬 마법의 마력에 반응했다던가…)

 

메구밍 : (제 마력에 반응해서 뭐 어쨌단 거죠?)

 

카즈마 : (예를 들면… 그래, 베르디아와 관련된 걸 생각했다던가.)

 

메구밍 : (뭔가요? 관련된 거라니. 그 듀라한에 대한 건 전부 잊었…)

 

-회상-

메구밍 : 저희가 살고 있는 액셀 마을 근처에는, 훌륭한 폐성이 있거든요. 저는 매일 그 성에 폭렬 마법을 퍼부어댔고요.

 

캐트라 : 호호. 말인즉슨 대상이 될 물건이 있는 쪽이 좋다고? 하지만, 부숴도 좋을만한 성은, 웬만해선 없다구?

 

메구밍 : 네, 알고 있어요. 거기다 마을 분들에게 민폐 끼치고 싶지도 않고요. 원래의 세계에서도, 폐성에 폭렬 마법을 쏘고 쐈더니, 그 성에 살고 있던 마왕군 간부가 마을에 쳐들어오고, 여러 일이 있었죠. 옛일 얘기는 여기까지. 어서 여러분께 저의 오의를 보여드리도록 하죠!

-회상 끝-

 

로 

!

 

메구밍 : 아…

 

카즈마 : 네 이 놈 ㅡ !!!

 

아쿠아 : 카즈마도 참, 왜 큰 소리를 내는거야?

 

카즈마 : 잠깐 확인한 거야. 저기, 캐트라? 그 콜라보 박스란 건 불러낸 대상에게 시련을 선사하는 거지?

 

캐트라 : 맞아. 그리고, 그 시련을 클리어 하면 돌아갈 수 있게 되는거야.

 

카즈마 : 베르디아도 콜라보 박스가 불러냈다고 한다면, 그 베르디아를 물리치는 게, 우리에게 있어서 시련이라 할 수 있겠지? 그러니까, 그 녀석하고는 우리가 결판을 지을게. 뭐, 우린 이미 한번 녀석한테 이겼다고. 약점쯤은 알고 있어.

 

위즈 : 하지만 베르디아 씨는, 불러낸 디스트로이어를 제어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다시 소환됐다면, 저희만으로는 막을 수 없을지도 몰라요.

 

카즈마 : 그래. 그러니까 만약을 대비해서, (주인공) 일행에겐 마을을 지키는 역할을 부탁할게. 괜찮다니까. 말했잖아, 한번 이겨 본 상대라고.

 

아이리스 : 알겠어요. 모두들, 조심하세요.

 

다크니스 : 그래, 마을의 모두를 맡기마.

 

메구밍 : 카즈마… 역시 저의 폭렬 마법이 원인이 되어서…

 

카즈마 : 나 참, 어쩔 수 없지! 메구밍의 폭렬 마법이 귀찮은 일을 일으키는 건 언제나 있는 일이니까. 거기다, 이제와서 듀라한도 디스트로이어도 저희 탓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리 없잖아. 그렇다면 한꺼번에 쓰러트리면 되지. 그걸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면 금상첨화고! 자, 간다?

 

메구밍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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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 이 변변찮은 재전에 결말을!

 

 

위즈 : 베르디아 씨!

 

베르디아 : 호오. 위즈가 있다고는 하나, 그 상황을 빠져나왔다니. 단순한 신출내기 모험자는 아닌 모양이구나.

 

위즈 : 베르디아 씨, 이제 그만둬주세요! 여긴 마왕님도 없어요. 싸울 필요는 없지 않나요!

 

베르디아 : 여기가 이세계던 뭐던 간에, 이젠 상관 없다. 마에 빠져들고, 마왕군의 간부가 되었다 한들, 나는 본디 기사다. 너희는, 그 나의 긍지를 짓밟았다. 상응하는 응보를 내려주마.

 

아쿠아 : 푸흡ㅡ 큭큭큭! 언데드를 소환하려고 했는데 디스트로이어가 나왔던 때의 당신의 목소리! [어라아아아아ㅡㅡㅡ!?] 라고 했었지! 푸흡ㅡ 큭큭큭!

 

메구밍 : 거기다 놀란 나머지 도망쳐버렸죠.

 

베르디아 : 도망 안갔다! …큭, 크크크. 네놈들, 정말로 죽고 싶은 모양이구나. 매일 매일 나의 성에 폭렬 마법을 처박아 넣는 걸로도 모자라서, 이 나를 이렇게까지 바보 취급 하다니. 네놈들, 절대 용서 못한다!!

 

카즈마 : [크리에이트 워터]!

 

베르디아 : 엥! 우악?

 

카즈마 : 네가 믿을지 안믿을지는 모르지만, 우린 널 쓰러트렸었다고. 즉ㅡ 네 약점도 알고 있다는 뜻이지! 아쿠아!

 

아쿠아 : 맡겨두라고!

 

베르디아 : 히야아아아아악! 어… 어라?

 

위즈 : 통하지 않는 거 같아요! 베르디아 씨도 이 세계로 온 탓에 변한걸까요!?

 

아쿠아 : 어쩌지! 카즈마 씨! 물이 약점이 아니었던거야!?

 

베르디아 : 크하하핫! 뭔지 모르겠지만, 예상이 빗나간 모양이구나ㅡ

 

카즈마 : [크리에이트 워터]!

 

베르디아 : 크아아아!

 

카즈마 : 전혀 듣지 않는다, 라는 건 아닌 모양이네.

 

베르디아 : 하아, 하아… 뭐냐? 머리가 이상한 녀석의 동료는, 모두들 머리가 이상한거냐? 사람이 하는 말은 끝까지 들어!!

 

카즈마 : 네에? 어째서 일일히 이쪽에서 기다려 줘야 하는건데?

 

아쿠아 : 맞아. 우리 카즈마는 말야, 비겁한 짓도 망설임없이 해내는 쿠즈마 씨니까!

 

카즈마 : 실례다 그거.

 

메구밍 : 하지만, 어떡해야 하죠? 약점인 물이 듣질 않는다면…

 

카즈마 : 아니, 효과는 있어. 단지, 내가 생각한 거 보다 대미지가 적었다… 같은 느낌?

 

아쿠아 : 언데드인건 변하지 않은거지! 내가 정화해줄게!

 

베르디아 : 호오. 마왕님께 받은 특별한 가호가 깃든 이 갑옷과, 이 나의 힘에 의해ㅡ

 

아쿠아 : [세이크리드 턴 언데드]!

 

베르디아 : 끼야아아아아! 아아아…... 어헝헝헝… 어헝헝……

 

아쿠아 : 위험해, 카즈마! 내 마법이 효과가 없다니! 또 약점이 없어진 거 아냐!?

 

다크니스 : 아니, 평범하게 효과가 있었다만? 방금 건.

 

베르디아 : 그런가… 잘 알았다… 네놈들이 신출내기라 해도, 이곳이 이세계라고 해도, 무엇도 상관 없다. 네놈들만은, 지금 여기서ㅡ 죽인다!!

 

다크니스 :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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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 이 멋진 승리에 찬물을!

 

 

다크니스 : 하아아앗!!

 

베르디아 : 네놈의 방어스킬은 훌륭하다만, 그것뿐이다. 검을 휘두르는 것 만으로, 이 내가 쓰러질 성 싶더냐.

 

다크니스 : 훗, 내가 혼자였다면 그랬겠지.

 

베르디아 : 동료가 뭔가 해 줄 거라고? 그것쯤은 생각해두고 있었다.

 

 베르디아가 한 손에 들고 있던 자신의 머리를, 하늘 높이 내던졌다.

 

카즈마 : (기다렸다고! 네가 그렇게 하는 걸 말이지!!) [저격]!!

 

 떠오른 베르디아의 목에, 카즈마가 쏜 화살이 명중했다.

 

베르디아 : 네놈! 대체 어디에서!?

 

카즈마 : 이 때를 위해서 [잠복] 스킬로 숨어있었지! 부탁해, 위즈!!

 

위즈 : 네! [커스드 크리스탈 프리즌]!

 

베르디아 : 큭! 몸이… 움직이질…

 

아쿠아 :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그리고 신에게 이빨을 드러낸 것, 지옥의 저편에서 참회하거라! 갓 블로우!!!

 

베르디아 :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메구밍 :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 당신의 출현에, 저와 폭렬마법이 관계되어 있다고 한다면, 책임을 다해 제가 잠들게 해 드리죠!

 

카즈마 : 가라ㅡ! 메구밍!!

 

메구밍 : 붉은 흑염, 만해의 왕. 천지의 법을 풀어쓰면, 나는 만상상음의 이치. 붕괴와 파괴의 별명일지니. 영겁의 철퇴는 내 앞에 떨어져라! [익스플로전]!!!

 

베르디아 : ……

 

카즈마 : 좋아, 약해진 지금이라면 가능해! 아쿠아! 마무리다!!

 

아쿠아 :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나의 권속들이여… 물의 여신, 아쿠아가 명한다… [세이크리드 크리에이트 워터]!

 

카즈마 : 멍청아! 그게 아니잖아ㅡ!!!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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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마 : 어이… 아쿠아…

 

아쿠아 : 네? 아니… 그게… 녀석의 약점은 물… 이잖아?

 

카즈마 : 그렇긴 하지만, 틀렸어!! 그정도로 약해졌으면 네가 정화해버렸어도 됐던 거잖아!

 

캐트라 : 잠깐 당신들!! 방금 그 홍수는 뭐였던거야!

 

아이리스 : 듀라한은? 어떻게 된 건가요?

 

메구밍 : 그 듀라한이라면 쓰러트렸어요. 저희의 승리에요!

 

다크니스 : 마을 쪽은… 어떻게 됐지?

 

아이리스 : 그게… 마을은…

 

캐트라 : 콜라보 박스가!!

 

아쿠아 : 뭐야? 뭐가 일어난건데?

 

캐트라 : 이건 그거야!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단 거야!

 

소아라 : 여러분~! 무사한가요!?

 

촌장 : 저기, 방금 전의 홍수는 대체?

 

카즈마 : 아, 그으게 말이죠… 그…

 

카를로스 : 모두들! 방금의 홍수는 어찌 된 일이지!?

 

위즈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쿠아님께 악의는 없었어요, 죄송합니다!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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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니스 : 이건…

 

촌장 : 네. 수리 중이던 식량창고 뿐만 아니라, 가옥이 몇 개 떠내려갔고, 거의 모든 집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카즈마 : 죄송합니다! 저희 멍청한 프리스트가 정말 죄송합니다!

 

촌장 : 마을을 위해 싸워주신 여러분께, 이런 일을 부탁하는 건 정말로 마음이 괴롭습니다만… 이런 상황에서, 식량창고 보충만을 부탁할 수는…

 

카즈마 : 그렇겠죠.

 

아쿠아 : 뭐야! 기껏 돌아갈 수 있게 됐는데!

 

메구밍 : 이것 또한 시련, 그런 거죠.

 

위즈 : 아쿠아 님. 마을을 위한 거니까, 힘내도록 하죠?

 

다크니스 : 그렇지. 무얼, 다시 다같이 협력한다면 어떻게든 될 거다.

 

캐트라 : 우리도 도와줄 테니까, 마을이 원래대로 돌아올 때 까지는 확실하게 일하라구.

 

 이리하여 우리들은, 최초에 무너뜨린 식량창고의 수리가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채무를 지게 되었다.

 모처럼 가슴 떨리는 판타지 세계에 왔는데, 여기서도 채무. 나 저주받은 거야? ……그래도.

 

카즈마 : 별 수 없네! 좋아, 다같이 힘내볼까!

 

 

 

전이 편 –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