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만 명에서 18만 명 이상으로 정정


페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집계를 대폭 정정했다. 정정 후 인구 대비 세계 최다 사망 국가로 기록됐다.


페루 정부는 22일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18만764명으로, 애초 공식 집계된 6만8000명의 거의 3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집계를 정정한 것은 사망자 집계가 과소 계산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만 사망자 집계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진다.

페루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정정 전 집계 역시 세계 9위의 기록일 정도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등 5년간 4명의 대통령이 통치하는 불안한 정치 상황도 한몫한다.

NYT는 “데이터에 따르면 남미는 어느 대륙보다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1인당 확진 사례 상위 10개국 중 5곳이 남미”라고 설명했다.




오마이갓 참고로 페루 인구는 3천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