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영호남 지역주의 정치는 영호남 쇠퇴를 막지 못했는가


망국적 지역주의라고 일컬어지고 국가분열 일등공신처럼 담론이 나왔는데도 

수도권에게 밀려서 영호남이 몰락하는 걸 막지 못했음.


왜 그토록 지역정치를 강하게 하고, 지역출신 대통령을 많이 만들었는데도 쇠퇴를 못 막았던 걸까?

여러가지 가설이 떠오름.

1) 지역을 특정정당 텃밭화된 게 독이 됐음. 어지간해서 다 뽑으니 정치인들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토착세력과의 유착을 불러옴

2) 영호남 지역주의는 중앙과의 관계 속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나온 행태일 뿐, 중앙 자체를 견제하고 독자적인 중앙이 되려는 게 아니었음. 그렇기에 중앙에 영호남이 빨려들어가 몰락하는 걸 본질적으로 막을 수 없었음. 

3) 영호남을 넘어 국가 전체가 영호남 지역주의에 매몰되어, 중앙에 비수도권이 빨린다는 담론이 실 사회현상대비 늦게 형성됨.

4) 수도권으로 상경한 영호남 정치인들이 수도권에 포섭됨. 지역정치의 틀을 유지하지만 실질적으로 영호남 주인을 배신해버림.


또 어떤 게 있을까.


결론이 어떻게 나든 기존 영호남 지역정치는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됨. 

지역정치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을 해내지 못했으니 지역 쇠퇴 방지를 위해 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함.


+ 추가) 주제가 주제니 댓글 쓰기 전에 지역비하나 정떡 발언에 주의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