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격겜하는 던붕이다


온갖 천혜를 다 물고 세상에 나왔지만 지독하고 끔찍한 개발사의 무관심 무대처 덕분에 망해버린 저주받은 게임


던격에 드디어 신캐가 나온다고 한다


이름하야 븜레이드


그래서 이년이 뭐하는 년인고? 이걸 재미삼아 알아보도록 하자


재미로 알아보자 했지만 글솜씨가 처참해서 재미없을확률 99%임










참고로 위 티저에서 쓰인 브금은 던격용으로 새로 만든것도 아니고


본가 피던 여귀검 테마곡 It's My War Now인데 블레이드 출시에 맞춰 리믹스한 2021버전을 다시한번 우려먹은 거다


한번 들어보면 티저에서 나온 부분이 바로 귀에 꽂힐 것이다


그렇다 이새끼들 일러도 피던거 가져온걸로 모자라 브금도 그냥 고대로 갖다박은것


에라이 병신들













1. 배경 스토리



데 로스 제국에서 극비리에 진행된 전이 실험은 많은 희생을 낳았다.

특히, 가족과 떨어져 실험체로 강제로 끌려온 어린 소년, 소녀들의 희생이 적지 않았으며,

전이 실험의 실패는 이 희생을 더욱 비극적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다.

유입된 전이 에너지에 휩쓸리거나, 연구 시설이 폭발하면서 일어난 충격으로 많은 목숨이 사라진다.

겨우 살아남은 아이들은 마계에서 전이된 마수들에게 삼켜지거나, 운 좋게 도망쳤어도 병사들의 추격에 목숨을 잃었다.


그럼에도 살아남은 아이들이 있었다.

아이들은 제국의 만행에 치를 떨고 있는 제국의 기사단장 크로웰의 도움으로 몸을 숨길 수 있었고,

자신의 삶을 찾아서, 혹은 제국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면서 아라드 전역으로 퍼져나간다.


어떤 아이들은 제국의 검술을 갈고 닦아 자신들만의 검술을 만들어내 제국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

어떤 아이들은 검마라 불리는 존재와 계약하여 마검을 손에 넣고, 복수의 길을 걷는다.

어떤 아이들은 전이의 힘을 억눌렀고, 방랑하면서 익힌 내공과 쌍검술로 새로운 유파를 만들어내 제국을 향해 검을 겨눈다.

또, 어떤 아이들은 죽음의 신의 사자가 되어, 제국의 이름을 그림자로 지우고자 한다.


이들 사이에 한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다른 아이들이 걸어가는 길을 바라만 보기만 할 뿐,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다.

그 어느 길을 선택한다고 한들 소녀가 원하는 복수를 이룰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소녀는 아이들이 떠나는 모습을 마지막까지 지켜보았다.

그리고 눈앞에서 스러져간 은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부러진 검을 소중하게 품에 안고 조용히 사라진다.


자신만의 길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만의 복수를 위해서.





피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블레이드 배경 스토리의 전문.


읽기 귀찮을 테니 간단하게 세줄 요약을 하자면


1. 제국에서는 어린 소년소녀들을 납치해다가 비인륜적인 실험을 하다가 폭망, 도망가는 아이들을 죽임

2. 그런 제국의 만행을 보다 못한 기사단장 크로웰이 추적당하던 아이들을 숨기고 새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줌

3. 하지만 이 과정에서 크로웰은 결국 희생당하고, 블레이드는 복수를 다짐함


배경 스토리를 보다보면 다른 여귀검사의 전직들을 묘사해놨는데


제국의 검술을 갈고 닦아 자신들만의 검술을 만들어내 제국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 = 소드마스터

검마라 불리는 존재와 계약하여 마검을 손에 넣고, 복수의 길을 걷는다 = 데몬슬레이어

방랑하면서 익힌 내공과 쌍검술로 새로운 유파를 만들어내 제국을 향해 검을 겨눈다 = 베가본드

죽음의 신의 사자가 되어 제국의 이름을 그림자로 지우고자 한다 = 다크템플러


블레이드는 여기 소속되지 않고 독고다이로 혼자서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일종의 직업군 내의 외전 클래스에 가까운 느낌이다


실제로도 피던에서는 출시 당시 전용 스토리라인이랑 던전, 성장구조를 만들고 이벤트를 통해 한시적으로나마 그걸 즐기게 해놨고







당시 볼 수 있었던 전용 시네마틱 모음.


초반에 죽어가면서 검을 넘겨주는 아조씨가 크로웰임.


후반부에 아버지라고 맘속으로 부르며 작별인사를 하는 등 블레이드가 많이 따랐음을 알 수 있다


블레이드는 이 넘겨받은 검을 도중에 추적해온 적에 의해 부러뜨려먹는데, 이걸로 두 자루의 새 검을 만들게 됨


근데 스토리와 실제 플레이에서 묘사되는 바로는 이 두 자루만 쓰는게 아니고


플레이어가 장비창에 직접 끼는 무기까지 포함해 3자루를 다루는 삼도류로 나옴


실제로 전용 스토리 스크립트에 잠깐 야영 같이 하게 된 다른 모험가가


"와 님 뭔데 칼 세자루나 들고다님 ㄷㄷ" 하는 내용이 있었다


이 부분도 던격에 반영될지는 두고 봐야 할듯








2. 무기와 전투 스타일


앞서 말했듯이 세 자루를 쓰는 삼도류지만 플레이어로써 직접 장착하는 무기는 일단 논외로 치고


부러진 크로웰의 검으로 만든 두 자루만 살펴보도록 하자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검은 대태도 '흑요'와 하얀 소태도 '백아'가 이 두 자루


흑요는 보다시피 엄청나게 긴 길이를 자랑하는데,


칼을 만들 때 대장장이한테 한걸음이라도 더 빨리 원수의 심장을 찌르고 싶다고 말해서 이런 길이가 되었다나


백아는 짧지만 여기에 여귀검사의 손에 달린 귀박주를 이용, 와이어를 마력으로 생성해서 여기 달고 비검술에 활용함.


피던에서는 적에게 백아를 꽂고 돌진하거나 허공에 걸어놓고 타잔놀이를 하는 식으로 구현되어 있다.


여기에 추가로 '비전 납도술'이란걸 익혀서, 저 거대한 흑요를 순식간에 납도하고 다른 공격으로 이어나가는 방법을 습득했고


이 납도술이 블레이드 플레이 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3분 39초부터)


이 납도술을 어떻게 구현했냐?


A라는 통상 스킬이 있고, B라는 납도술 스킬이 있다면 A를 쓰자마자 B로 강제 캔슬을 할 수 있음.


이때 A의 모든 모션과 대미지 프로세스는 삭제되고, A에서 들어가야 할 모든 대미지가 온전히 B 납도술 스킬에 옮겨가게 됨.


즉 A스킬이 아무리 지랄맞은 선후딜과 병신같은 공격판정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냥 누른다음 B로 납도캔슬 해버리면 그만임


아무리 대미지가 좋아도 몹이랑 패턴의 억까때문에 못써먹을 스킬이면 눈물을 삼키며 버리는 직업이 몇몇 있는데


블레이드는 그냥 무지성으로 채용하고 응 납도캔~ 하는식으로 써먹는단거임. 좆사기 패시브


이게 던격에서 각성패시브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3. 그래서 던격엔 어떻게 나올까?


일단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보자


1. 존나게 존나 긴 대태도 흑요를

2. 소태도 백아에 와이어 붙이고 그걸 쏴서 날아다니며

3. 마구 휘두르다가 수틀리면 어쩔납도로 후딜 삭제하고 공격을 이어간다


벌써부터 어지럽네 ㅅㅂ



일단 납도술은 각성패시브에 있다고 예상했으니 넘겨두고...


와이어 액션만 봤을 때 타 격겜에서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론


(와이어가 보이는 비주얼은) 뉴멜티의 마리오, 블레이블루의 하자마, 마대캡의 스파이더맨이 있겠다


얘네들처럼 다이나믹한 입체기동을 보여주지 않을까? 암만 그래도 흑요만 휘적거리는 정적인 장거리 견제캐릭터론 안내겠지


런처처럼 반신불구를 만들어서 낼 수도 있겠지만 첫 DLC캐릭터인데 노잼이면 게임 진짜 망함


던격 내에선 각성 켜고 어쩔벽파로 캔슬하는 히트맨이 가장 비슷할 수도?





뭐, 기다려 보자고


아니 근데 진짜 플레이영상 트레일러 언제 풀거야 시발 니들 이미 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