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중량 밖에 없습니다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중량은 내게 충실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내 영혼이 심연의 바닥을 헤맬 때에도.
바벨은 늘 곁에 앉아 나를 지켜주었으니
어떻게 헬스를 원망하겠습니까.
아 중량이여, 너는 결코 내게서 떠나지 않겠기에
나는 마침내 너를 존경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이제 너를 알겠다.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것을.
너는 가난한 내 근육의 화롯가를 결코 떠나지 않았던 사람을 닮았다.
나의 중량이여, 너는 더없이 사랑하는 여인보다 다정하다.
나는 알고 있나니 벤치의 자리에 눕는 날에도
너는 내 가슴속으로 깊이 들어와
나와 함께 가지런히 누우리라.
<헬스를 사랑하기 위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