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증부터 할게!!


내 두번째 탑젯 카이텀 200판 리뷰 한 번 써볼게. 쓰기전에 먼저 나는 다른 가붕이들처럼 좋은 상황판단으로

킬을 쓸어담는 플레이어가 아니라 생존에 좀 더 신경쓰고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는걸 선호하는 유저임.

따라서 심화된 운용법은 배제하고 평범한 유저의 입장에서 느낀 장,단점과 주의해야할 기체들과 간단한 상대법 정도만 써볼게.

아 그리고 내 첫 탑젯이 E텀이라 카이텀을 E팬텀과 살짝 비교해서 설명하려고해. 

다른 의견이 있거나 설명이 부족하면 언제든지 말해줘.

(자세한 팬텀 운용법 같은 경우에는 다른 가붕이들이 쓴 팬텀 교과서 검색해서 한번 봐봐 =) )



[장점]



1)레이더

  

  - 나는 E텀을 650판 가까이 탔지만 E텀으론 저고도에서 레이더 락온은 정말 힘들었고 높은 고도에 있어도 

     맵에 구름이 많이 있으면 레이더에 잔뜩 뭐가 껴서 적 위치도 탐지하기 힘들었지. 근데 카이텀 레이더는 

     확실히 다름. 상대가 빔기동을 하지 않는이상 어떤 상황에서든 레이더 락온이 가능해.

     따라서 교전 기회도 E텀보단 훨씬 많았고 킬 포텐도 잘 터지더라. 그리고 중요한게 채프에 기만이 거의

     안되서 상대가 채프 뿌려도 꿋꿋이 락온하고 있는게 정말 좋음.


2)스패로우E-2 미사일

  

  - 이번 패치로 생긴 스패로우 E-2 미사일은 25G 기동에 최대 사거리가 50Km인 반능동 유도 미사일임.

     나 같은 경우는 보통 10Km 이내에서 쏘는 편인데 25G 기동답게 잘 꺾고 카이텀 레이더 덕분에 유도가

     정말 기가막히게 들어간다. 뭐 잘하는 고인물들은 알아서 잘 피하긴 해도 위협적인건 맞지. 이걸로

     고고도의 적들을 내려버릴수도 있고 급기동을 하게해서 적 기체 에너지를 줄일 수도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미사일이라 생각함. 근데 대부분 쏘면 1~2발 내에 죽어버려서 ㅋㅋ;; 

     또 헤드온시에 기총을 쏠 필요가 없는게 메리트. 

     레이더로 3~4km즈음 부터 락온하고 쏘고 빠지면 대부분 반응도 못하고 터짐. 

     최근에 E텀도 이 미사일을 받긴 했지만 카이텀 만큼 효율을 못 뽑아낸다 생각함.

     그만큼 카이텀이 홍어 ㄹㅇ.


3)에너지 보존과 최고속도, 가속력

    

   급선회를 땡겨도 E텀보단 속도가 잘 안빠짐. 물론 E텀은 슬랫이 달려서 선회도 좋고 하지만 카이텀으론

       기동전을 할 일이 거의 없어서 속도가 중요한 탑젯에선 장점이라고 본다. 그리고 최고속도도 E텀에 비해

       높은 편이고 가속도 잘 붙는거 같아서 도주하는게 좀 더 수월했음.

       

4)이쁜 스킨들이 많다

    

    - 난 일뽕은 아닌데 유저스킨이랑 골드 스킨 보면 팬텀들중 일본 팬텀 스킨들이 제일 이뻤음.

      특히 항자대 도색들이 정말 이뻤음 ㅋㅋ 

      공방 들어가서 고도 올리고 잠깐 순항할때 C누르고 감상하면 뭔가 기분 좋았어. ㅋㅋ




[단점]



- 솔직히 단점은 없다. 카이텀은...ㄹㅇ 홍어임. 뭐 E텀보다 기동성이 안좋아도

  레이더랑 미사일로 다 씹어먹어 버리니까. 굳이 꼽자면 벌컨을 잘 안쓰니까

  벌컨 리드감 잊어버려서 기총 탄 소모가 심해지는 점 정도??





[주의해야할 기체]       

       

  

1)영국 팬텀들

 

 -  난 이놈들을 우선 순위로 노림. 같은 PD레이더와 스패로우 E-2와 같은 스펙의

    스카이 플래시 미사일이라 살아있으면 골치 아프다... 대부분 고고도에서 나타날텐데

    개체수가 적어보여도 위협적이라 움직임을 잘 보고 주시해야함. 

    변태 같지만 아군한테 정신 팔렸을때 노리는게 가장 베스트다.

    카이텀으로 영팬텀을 만나는 경우는 대부분 미일팀이라

    영텀들도 웬만하면 E텀들과 대부분 교전하는데 그때 노리면 된다.

    중요한건 얘네들 위치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해. 레이더와 RWR 항상 잘 보고 맵에 뜬 영텀들 움직임

    잘 주시하면서 플레이 하길.

     

    


2)JA37 야크트비겐

  

 -  내가 영텀들과 더불어 최우선으로 노리는 놈들임. 

   공방에서 대부분 중저고도에서 무리지어 나타나는데

   (편대 플레이하는 놈들은 가끔 고고도에서도 나타남.)

   밑에 있다고 얕보면 안된다. 이놈도 PD레이더와 스카이 플래쉬 미사일이라

   위협적임. 게다가 기동성도 좋아서 꼬리 잡히면 벗어나기도 힘들기 때문에

   영텀과 같이 초장에 조져놔야 속 편함. 영텀들과 마찬가지로 

   맵에 비겐들 위치뜨면 꼭 주시하면서 플레이 하길 바래.


3)A-5C


 - 왜 이놈을 주의해야하는 기체로 썼는지 의아하지? 

   카이텀 타면 아주 가끔 만나게될거야.

   일단 나는 플레이할때 고도를 5000m이상 올리지 않음. 그래서 내 고도대랑 

   살짝 더 높은 고도에 적이 탐지 되지 않으면 하강해서 밑에 있는 남은 적들 노리는데

   이 변태새끼들은 초고고도에 있다가 조용히 쓱 내려와서 매직 쏘고 튀는 놈들임.

   나보다 BR 낮은 기체한테 죽으면 기분도 나쁘고 

   아군이나 적들이 '저새끼는 카이텀타고 판탄한테 죽네 ㅄㅋㅋ'라고 생각할수도 있잖아? 

   적팀에 짱깨가 있고 울팀에 스타파이터나 콜투가 있으면 고고도 다시 한 번 보고 내려오거나

   초반에 고도를 많이 높여서 이 벌레들을 정리하고 내려오는걸 추천해.





주의해야할 기체는 이 정도인것 같고 뭐 공방에 많이 보이는 


나머지 E텀이나 독텀, 똥파들 그리고 MIG-21, 23, 27 기타등등 탑젯들은 카이텀이 교전에서


무조건 우위를 가져가기 때문에 상대하기 수월할거야. 그래도 숨어있는 고인물들이 있으니


홍어급 기체 성능 믿고 방심하면 안된다.






끝으로 긴 글 봐줘서 고맙고 어느정도 도움이 됐음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