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터로 당시 파리 세계 선수권 대회와 베를린 유럽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둘.

만 11살이었던 (1924-2003) 이나다는 두 대회 및 올림픽 남성 챔피언인 칼 섀퍼(1909-1976), 여성 챔피언인 소냐 헤니(1911-1969)와 친분이 생겼다.

비록 작은 소녀였지만 그녀가 나름 발군의 실력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전쟁과 전후 출전 금지로 인해 15년이 지난 1951년에야 다시 재출전한 그녀는 이미 스케이터로서 수명이 다해있고 스타킹을 남성용 모모히로 대신했으며 악곡도 시대에 뒤쳐진 탓에 21위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엔 코치로 변신했다.

(1955년.)

2003년 7월 8일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칼은 1976년 67세로, 소냐 헤니는 1969년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1937년 팬퍼시픽 나고야 박람회 갈라쇼, 우측은 카타야마 토시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