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https://arca.live/b/lastorigin/24936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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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제 안 올렸었네 몽구스팀으로 영전 깬다고 개 지랄 하다가 그런가 


여러분 몽구스팀으로 영전 27층 가는 동안 뚱이 없었으면 27층 1웨이브도 못깼습니다. 여러분 트롤은 철룡이에게 공치적을 찍고 서브 딜러로 쓴 제가 미친놈입니다.


짧지만 재밌게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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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님! 리앤! 부디 행복하세요!"

"저희는 이 세계에서 멀리서나마 사령관님을 지켜보겠습니다."


저 말을 마지막으로 차원거울에서 빛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차원거울에 비치던 사령관 방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닥터를 시작으로 전염 되듯 한 명씩 눈에서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으아앙. 오빠"


"사령관님의 얼굴은 보이지만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었는데."


"각하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군."


"그러게 사령관의 목소리 다시는 못 들을줄 알았는데."


"주인님..."


슬프지만 사령관이 우리 곁에 있다라는 생각에 오르카호 전부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 때 차원거울에서 갑자기 강한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오르카호의 인원들은 갑자기 거울에서 나온 빛에 눈물을 멈추고 거울에 시선을 돌렸다. 거울에서 나오는 빛이 약해지면서 사령관의 울고 있는 얼굴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그래... 그래야지 나는 너희들의 사령관인걸 부하들 앞에서 못난 모습 보이면 안되겠지. 이 모습도 이 폰 너머로 지금 내 모습을 보고 있을지 모르겠고. 지금 내 말이 전해질지 모르곘지만. 나도 너희들 모두 사랑한다."


사령관의 말이 끝나자 다시 거울에서 빛이 사라졌고 사령관의 말을 들은 오르카호 인원들은 모두 가슴을 부여잡고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네 저희들도 사령관님을 사랑합니다. 부디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모두의 마음에 반드시 다음에 만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하나 둘 숙소로 돌아갔다. 하나의 기적이 만든 두 세계에 속한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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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모닝~ 빠빠빠 빠빠 빠빠빠빠 굿 모닝~"


들리는 알람소리에 내 정신보다 몸이 먼저 일어나서 폰을 잡아서 알람을 껐다. 알람을 끄고 침대를 보니 나체로 곤히 자고 있는 리앤이 보였다.


'어제는 참 좋았지.'


어제 리앤의 도발로 인해 이성을 잃고서 리앤에게 달려들었고 격렬한 정사를 보내고 잔게 5시간 전이다. 보통 8시간을 자는 나로써는 피곤할만 하지만 왠지 몸에 기운이 넘친다. 창문을 열어서 환기 시키고 출근을 위해 화장실로 갔다. 다 씻고 나오니 리앤이 일어나서 이불을 덮고 있었다.


"잘 잤어 리앤?"


"응 지청씨도 잘 잤어?"


리앤의 말을 들으니 어제 일이 다시 생각나서 얼굴이 빨개졌고 리앤은 그런 나를 보며 웃었다. 나는 빨개진 얼굴을 식히면서 리앤에게 말했다.


"우선 화장실 가서 씻을래? 나 출근 해야 해서 준비 하고 내 옷들 꺼내 놓을테니깐 입어."


"알았어."


리앤은 일어나서 화장실로 가는 데


"쪽"


내 뺨에 뽀뽀를 하고 지나갔다


내 정신이 기습 뽀뽀에 파업을 선언해버렸다. 멍하니 있다가 화장실에서 물 소리가 들리자 정신을 차리고 리앤이 입을 옷을 찾아서 꺼내놨다.


리앤은 다 씻고 나와서 내가 꺼내놓은 옷을 입었다. 역시 어제 봤던 것이 환상이 아니다. 내 옷을 리앤이 입으니 파괴력이 장난 아니다.


나는 리앤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면 가볼까?"


리앤은 내 손을 잡으면서 웃었다.


"응"


나는 리앤과 같이 주차되어 있는 내 차에 갔고 리앤을 조수석에 태웠다. 그리고 운전석에 타니깐 리앤이 운전대를 잡은 나를 보고 말했다.


"지청씨 운전도 할 수 있구나."


"내가 편하려면 운전 해야 하거든."


리앤은 창문으로 밖을 보면서 말했다.

 

"이렇게 평화로운 걸 보는건 처음일지도 내가 즐거운 토모일때는 스캔들이니 종교니 뭐니 해서 겉으로만 평화로웠지 속으로는 난장판이였으니깐."


"하하 이 세계도 똑같아. 겉으로만 평화롭고 뒤로는 개판 오분전인걸"


나는 리앤이랑 대화하면서 운전하다가 급작스럽게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리앤. 그러고보니 궁금한게 있는데."


"뭔데?"


"리앤의 명령권자는 나로 되어있어?"


"응. 지청씨야."


바이오로이드가 없는 이 세계는 인간 밖에 없다. 그리고 리앤은 인간의 명령을 듣는 바이오로이드 그렇다면


"그럼 리앤 명령 하나 할게."


나의 명령한다는 말에 리앤은 나에게 고개를 돌렸다. 


"리앤. 인간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바이오로이드라는 굴레를 벗어 던지고 이제 바이오로이드 자비로운 리앤이 아닌 인간 리앤으로써 자유의 몸이 되어 살아가기를 명령권자로써 명한다."


"지청씨?"


리앤은 나의 말을 듣고서 깜짝 놀랐다. 나는 그런 리앤을 보지 않은채 말을 이어갔다.


"바이오로이드는 주인을 위해서만이 아닌 모든 인간을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라는 프로그램을 무시하고 너의 마음대로, 너의 생각대로, 너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안 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이겨나가는 인간으로써의 삶을 살아주길 바란다. 나는 물론 모든 인간들은 너에게 명령 할 수 없으며 명령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그 명령을 수행할 필요가 없다."


말하는 사이 도서관에 도착해서 주차한 다음 나는 리앤을 보고 말했다.


"이런 명령으로 너는 이제부터 자유야. 그런 너에게 다시 한 번 말할게."


나는 리앤의 손을 잡았다.


"리앤 사랑합니다. 제 평생의 반려가 되어주세요. 당신을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생각한 말들이 많았지만 다 잊어버렸다. 비록 차 안에서 하는 프러포즈로써는 최악일 수도 있지만 리앤은 내가 잡은 손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지청씨가 어떤 생각으로 그런 명령을 내렸는지 이해했어. 나는 초천재 미소녀 형사니깐. 지청씨 저야 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반드시 저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말을 끝낸 리앤의 얼굴을 보니 나를 보는 그 얼굴에서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웃고 있었다. 나는 그런 리앤에게 얼굴을 가까이 해서 키스했다.


이 날 내 아내이자 이 세계에서 한 명 밖에 없는 바이오로이드가 새장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