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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 문학 1 ) https://arca.live/b/lastorigin/29544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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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 드라코를 제외하면 토모가 왜 여기에 있는것인지 이해를 하지 못 하지만, 최고한 그녀가 찾아오게 된 경위도 거짓말인 것 쯤은 알 수 있었다. 그래도 너무 갑작스런 상황에 베로니카가 입을 벌리고 가만히 서 있자, 토모가 그녀에게로 궁금해하던 총을 이리저리 쳐다본다. 홍련은 옆의 불가사리를 살며시 건드린다.


 홍련이 스틸 드라코에게로부터 물총을 빼앗아 베로니카에게 던지면서 달리고, 그와 동시에 옅에 있던 불가사리도 달려나간다. 가만히 있던 스틸 드라코도 둘이 자신의 옆을 지나는 걸 확인하고 일단 방패를 들고 앞으로 달리자, 베로니카는 토모를 밀어내며 권총을 사령관에게로 향하려고 하지만 홍련이 던진 물총이 그녀의 이마를 정확히 타격했다. 질끈 눈을 감은 잠깐의 순간에 홍련이 사령관을 베로니카에게서 떼어내고 불가사리가 몸으로 베로니카를 밀어낸다. 베로니카가 다시 눈을 뜨니 스틸 드라코가 토모를 지키고 있는 게 보이고 홍련이 몸으로 사령관을 지키려는 게 보이자, 불가사리가 몸을 밀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아쇠를 당긴다. 총 3번의 총성의 소리가 들리고 홍련은 자신의 등으로 박히는 총알들을 느낀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발이 박히는 느낌이 없어 의문을 느끼는데 자신이 막고 있어야 할 사령관으로부터 붉은 피가 흩어져 자신에게로 떨어지는 게 보인다.


 고작 몇 초의 시간이 홍련에게는 영원처럼 느껴진다. 사령관의 머리로부터 흩어지는 유리 알맹이들 같은 피가 자신의 눈에 튀어 더 붉게 보인다. 한동안 소원했던 사랑을 다시 확인한 게 어제였기에 다시 잡고하자 하는 마음에 그에게 손을 뻗지만, 쓰러지는 사령관은 그녀의 손에 잡혀주지를 않는다. 바닥으로 쓰러지는 둔탁한 소리를 듣자 홍련은 그 자리서 주저 앉는다. 불가사리도 둔탁한 소리를 듣고 뒤를 바라보지만 최악의 상황을 확인하며, 제압된 베로니카에게 소리쳤다.


 “젠장!”

 홍련은 등에서 느껴지는 고통보다, 자신이 실패했다는 책임감보다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현실을 믿기가 어려워 눈물을 흘리며 사령관에게 기어간다. 그녀는 한 번이라도 더 사령관의 얼굴이 보고 싶어 검은 두건을 올린다.


 “…?”


 검은 두건을 올리니 점토와 철이 섞인 커다란 통이 보인다. 그리고 베로니카가 쏜 총알은 그 통에 박혀 있고, 그 속으로 빨간 페인트가 들어 있는 비닐들이 보인다. 혹시나 싶어 통을 올리니 사령관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홍련에게 인사를 거낸다.


 “하하… 안녕?”


 “사령관님?”


 “괜찮다면 묶여 있는 손부터 어떻게 해줄 수 있을까?”


 “네…”


 홍련은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알 수 없어서 그저 사령관이 시키는데로 움직인다. 불가사리도 어떻게 된 것인지 알 수 없어 멍하니 있자, 베로니카가 한 숨을 내쉬었다.


 “제 위에서 내려와주실 수 있을까요?”


 “…”


 “지금까지 다 훈련이었습니다. 못 믿겠다면 총을 가져가 주시죠.”

 베로니카의 말을 듣고 불가사리가 그녀의 위에서 내려온다. 그리고 그것을 듣고 있던 홍련은 그제야 안심을 하고는 사령관을 안고 울기 시작했다.


 “미안해. 놀랬지? 아까 총소리 나던데 어디 다친데는 없고?”


 홍련은 고개를 흔든다. 베로니카는 그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다 박수를 치며 말했다.


 “훈련은 종료되었습니다. 훈련의 결과는 각 지휘관들에게 듣는 걸로 하시죠.”

 

 오르카 호의 밖으로 나오자마자 핀토와 미호가 홍련에게로 달려갔고, 뒤이어 칸이 홍련에게 속이는 행동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홍련의 몸은 베로니카의 총알로는 큰 피해를 주지 못했기에 간단한 ‘소독’을 하는 것으로 끝이 났지만, 임시야전병원 안에선 이 훈련에 대해 듣지 못했었던 컴패니언과 배틀메이드가 사건의 전말을 알고 날뛰어 그걸 막느라 애쓴 대원들이 여럿 누워있었다. 080기관도 닥터 말고는 알지 못했기에, 외부에서 늘상 하던 것처럼 감청을 하다 사태가 심각해짐을 알아차리고 토모를 보내었다. 물론 토모는 그저 연극인 줄 알고 오르카 호에 들어왔다는데… 누가 사실을 말하는 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오르카 호를 덮쳤던 폭발음은, 사실 바깥에서 명령을 받고 대기 중이던 하이에나가 폭탄을 터뜨릴 수 있는 순간이라며, 근처의 구덩이에 상상 이상으로 폭탄을 많이 넣어준 덕에 오르카 호 뿐만이 아닌 섬 전체가 진동을 하게 만들었다. 당연히 필요 이상의 물품을 사용한 하이에나는 징계가 들어갔고, 칸은 각 지휘관들에게 사과를 하러 다니게 만들었다.


 홍련은 사령관을 그렇게 쏴도 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어 베로니카를 붙잡아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했다. 약간의 피는 이 섬에서 특별식을 준비하다 나온 동물의 사체를 이용했으며, 업무실 곳곳에 피가 들어있는 봉투를 숨겨둬, 극적인 효과를 준비하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다리에 총상을 입은 사령관의 바지가 깨끗했던 것과, 절뚝이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나 홍련은 그저 사령관의 안위에 정신이 팔려 더 냉정치 못한 자신을 탓하였다.


 홍련은 치료가 끝나자마자 지휘관들이 모여 있는 천막으로 들어간다. 각자 이번 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중 인 것 같았지만 홍련을 보자마자 조용해졌고, 사령관은 헛기침을 하면서 회의의 시작을 알렸다.


 “작전에 대한 보고서는 홍련이 이번 주 안으로 작성해줘. 그리고 작전에 대한 사후 평가는 이 자리서 듣는 걸로 하려는데 괜찮겠어?”


 “알겠습니다.”


 “저 리리스가 먼저 발언하겠습니다! 배신자들이 있다면 저희가 다 죽이면 됩니다! 뭐? 사령관님을 협박해? 그런 말도 안 되는-.”


 “거기까지. 컴패니언과 배틀메이드는 이번엔 발언하지 말아줘.”


 배틀메이드도 컴패니언처럼 항의를 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는지 콘스탄챠가 혀를 차는 것을 보고 사령관은 한 숨을 내쉰다.


 “알바트로스?”


 “AGS가 사령관을 배신한다니 생각할 수 없다.”


 “아니 평가를 해달라니까.”


 “있을 수 없는 일을 평가할 순 없다.”


 “알았어… 마리?”

 

***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의 의견이 모두 끝나자 사령관은 종합하여 말을 이어나간다.


 “몽구스 팀이 내부에서 적을 제압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을 의심할 순 없다. 하지만 요인을 지키지 못하고 배반자들에 대한 정보를 끄집어 내지 못 한 건 아쉽다라는 거로 되겠어?”


 모든 지휘관은 서로의 눈치를 보는 것 같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사후 평가 보고서는 내가 작성할 테니까, 오랜만에 섬에 온 걸 즐겨줘. 보초 인원들은 섬에서 제공해준다고 했으니까 잠깐이라도 푹 쉬자고. 이상.”


 사령관이 나가고 다른 지휘관들도 그를 따라 밖으로 나간다. 물론 각 지휘관들이 홍련에게 그래도 잘 했다고 표현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직 앉아 있는 홍련의 어깨에 살며시 손을 얹어주었다. 그렇게 모두가 나가고 홍련은 몸에 힘을 빼고 허리를 의자에 대었다. 사령관이 안전한 것은 다행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는 아르망도 장담하지는 못하는 것에 앞으로 어찌해야할까 고민이 된다. 물론 중간에 에이다가 이런 일이 벌어지면 오르카 호에 잔류중인 AGS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란 말이 조금 위안이 되기는 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사랑하는 이를 잃는 경험은 두 번 다시 겪기가 싫었다. 그녀는 약지의 반지를 잠시 보다, 보고서라도 완성시키자는 마음으로 자리서 일어선다. 천막에서 나오자마자 몽구스 팀 대원들이 홍련에게 달라붙는다.


 “우리 작전 실패한 거죠?”


 핀토의 말에 대원들을 둘러보니 힘들었다는 기색보다는 자신들이 실패했다는 실망감에 기운이 없어 보였다. 홍련은 이들에게 자신도 힘이 없는 것을 보여줄 수는 없기에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작전은 실패 했어도, 몽구스 팀에게 기대 이상의 힘을 보여줬다는 말을 들었어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하네요.”


 “그럼 우리한테 불이익이 없는건가요. 작전관님도 괜찮은 거에요?”


 “미호가 걱정하는 일은 없을 거에요. 그리고…”


 홍련은 몽구스 팀 대원들을 가능한 넓게 팔을 벌려 안는다. 화약냄새도 나고 땀냄새도 나지만, 지금은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자신을 위해 움직이고 희생도 당할 뻔한 그녀들이, 그저 이렇게 몸 성히 있다는 게 좋았고, 또한 둘도 바꿀 수 없는 대원들이 자신을 걱정하는 게 좋았다.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불가사리야, 엄마가 우리 이렇게 안아주는 건 굉장히 오랜만인 거 같아.”


 “야, 밖에선 작전관님이라고 부르랬잖아.”


 “괜찮아요. 지금은 이렇게 있자고요.”


 홍련은 그들의 온기를 최대한으로 느끼고 팔을 놓아준다. 몽구스 팀원들이 미소를 짓자 홍련도 미소를 짓는다.


 “안에 청소는 AGS들이 해준다고 했으니, 끝났다는 말이 들리면 바로 들어가서 우리만의 뒤풀이라도 합시다.”


 청소는 생각보다 금방 끝이나 자정이 넘기 전에 몽구스 팀의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고된 훈련에 뒤풀이보다는 대부분의 팀원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고, 기분이 싱숭생숭했던 홍련은 자신의 방에서 이번 훈련에 대한 사후 보고서를 쓰는 중이다. 한참을 써내리다가 앞으로 어떻게 타개해 나가겠다는 부분에서 손을 멈추고, 머리에 손을 댄다. 그리고 공허한 눈을 가지고 덤덤히 무언가를 써내린다. 마음엔 들진 않지만 현재로서는 이게 최선이라 생각하며, 보고서 작성을 마치는데, 자고 있는 줄 알았던 미호가 문을 두들기고는 안으로 들어왔다.


 “엄마 아직 안 자네?”


 “아니, 이제 막 자려고 했어.”


 “하하, 그건 그렇고 우리가 선물을 하나 준비했어.”


 미호가 조그마한 상자를 들고 홍련에게 보인다. 홍련은 그 상자를 받고 열려고 하는데, 미호가 막아섰다.


 “그거 여는 건 그 바보 사령관 앞에서 해줘.”


 “사령관님을 바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잖니.”


 “우리 마음도 모르고 농락했는데 바보라고 말하는 거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미호의 장난스런 말투에 홍련은 그저 한숨만을 내쉰다. 그래도 부대원이 챙겨준 선물에 자연스럽게 미소가 지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런 건 언제 다 준비한거니?”


 “어제 엄마가 그 바보랑 같이 놀고 있을 때 몰래 우리가 준비했지. 늦게까지 일만 하지 말고 조금조금 쉬면서 일해!”


 미호가 그런 말을 남기곤 방에서 나간다. 홍련은 그래도 이왕 시작한 일 끝내고자 보고서를 들고 숙소에서 나온다. 언제 그랬냐는 듯 빨간 페인트와 각종 쓰레기 조각들이 다 치워진 오르카 호는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와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홍련은 역시 왁자지껄한 오르카 호가 좋다 생각하며 업무실로 움직이는데, 이번에도 우연히 칸과 마주친다.


 “하루로도 얼굴을 안 보면 안 되는 사이가 되버린 것 같군.”


 “그러게 말이에요. 아, 그러고보니 궁금한 게 있는데 들을 수 있을까요?”


 “뭔가?”


 “베로니카 씨가 준비했다는 혀, 그거 칸 대장님에게 물어보라고 하던데. 도대체 뭔가요?”


 “’야크의 혀’라네.”


 “네?”


 “자네가 알진 모르겠지만, 난 멸망 전 몽골이라는 곳에서 왔네. 가끔은 고향의 맛이 그립다고 해야할까나…”


 “…괜한 걸 물어본 거 같네요.”


 “생각보다 텁텁한 맛이 나긴 하지. 다음에 같이 먹어 보겠나?”


 “사양하도록 하지요. 그리고 칸 대장님의 연기력은 저도 한 번 배워야 겠어요.”


 “아르망에게 부탁해보게나. 마침 사령관과 아르망이 업무를 보고 있으니 한 번 들어가보게. 그리고 홍련 작전관?”


 “넵!”


 “오늘 하루 수고했네. 잘 해주었어.”


 칸은 그런 말을 남기며 홍련을 뒤로 한다. 홍련은 떠나가는 칸에게 허리를 숙이고 아직 업무시을 찾아 들어간다. 여전히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는 둘을 보고는 그저 안쓰럽게 쳐다보지만, 사령관은 그런 홍련을 보며 작은 미소를 내보였다.


 “어쩐 일이야?”


 “말하신 훈련작전 사후 보고서입니다.”


 “벌써 해왔네… 아르망은 이제 들어가봐도 좋아. 어차피 남은 건 어디서 놀아도 되냐는 종이들이라고 했지?”


 “그러면 이것만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홍련은 방을 나가려고 했지만, 문득 뭔가가 생각이나 아르망에게 물었다.


 “아르망 추기경님, 혹시 베로니카의 총에 사령관이 맞아도 괜찮아서 작전을 허락하신 건가요?”


 아르망은 그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어쨌든 모두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그거면 된 게 아닐까요? 사령관님 그럼 전 이만 자리를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아르망이 공손히 인사를 하고 방을 나서지만, 사령관은 홍련이 제정신으로 그런 작전을 허락한 거냐고 화난 표정을 짓고 있기에, 인사를 해주지 못했다. 사령관은 아르망이 분명히 아수라장이 될 것을 예상하고 피한 것이라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홍련에게로 다가간다.


 “화났어?”


 “제가 어떻게 사령관님께 화를 내나요?”


 “뭐야 그 말투는? 미호한테 배운 거야?”


 “사령관님은 저 없어도 되겠네요. 미호를 불러오죠.”


 “내 말은 그게 아니라… 내가 말을 잘못했어. 미안해. 내가 다치면 다들 걱정할 건데, 무모했어.”


 홍련은 대답하지 않고 고개를 돌리고 있자 사령관은 그런 그녀의 허리에 손을 댄다.


 “살 빠졌네?”


 “사령관님 생각만 하면 살이 저절로 빠지는 것 같아요.”


 “미안해.”


 “사령관님이 얼마나 저희를 걱정하는 지 아니까, 그 짐을 덜어주지 못하는 것 같아 정신적으로 힘든 거에요. 절대 사령관님 탓 아니에요.”


 “그러고 보니까 아까 미호가 개인 메시지로 뭔가를 요구했는데 내용이 뭔지 알아?”


 “뭔데요?”


 “너랑 서약식 언제하냐고 묻더라. 그래서 나도 너한테 물어보고 싶어. 우리 반지는 있으니까 날이 밝는데로 간단하게라도 서약식을 할까? 아니면 시간을 들여서 장대하게 할까?”


 “안 해도 괜찮아요. 다들 쉬는 날인데 일을 시키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면 우리도 우리만의 쉬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사령관이 홍련의 턱을 만지면서, 다른 한 손으로 엉덩이에 손을 대자, 홍련은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듣고 얼굴에 홍조가 깃든다. 그러다 미호가 선물해준 상자가 기억이나 그것을 챙겨오겠다고 말했다.


 다시 시간이 흘러 사령관의 침실에 도착한 홍련은 사령관의 앞에서 미호가 준 상자를 열어본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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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많이 늦었지? ㅎㅎ


미안 합네다!



암튼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오르카 호임. ㅎㅎ


뭔가 더 원하는 장면 있으면 댓글에 써주삼. 어느정도는 참고 해보겠음 ㅎㅎ


읽어줘서 고맙고, 댓글에 욕을 써도 좋고, 수정안도 좋고, 궁금한 것도 좋음!


물론 칭찬도 좋음 ㅎㅎ


내일 또 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