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하람이 방>

쥬인님~쥬인님~ 이제 도넛에 글레이즈랑 시럽과 사탕을 뿌리면 될까요?


네, 하지만 넘치지 않게 조심히 부어야 해요.


사령관, 초코 도넛에 초코 시럽을 부으면 더 맛있겠지?(초코 시럽을 손에 들면서)


그러면 너무 맛이 진해서 다른 도넛이 맛이 없어질것 같은데요?


음...그러면 초코가 아닌 도넛에 뿌려야하나..


알비스 언니, 간식은 딱 세개만 먹으라는 베라 언니의 말도 기억하세요.


에이~ 내가 세개 먹었는지 다섯개 먹었는지 베라 언니가 어떻게 알아?


저번에 왔을때 많이 먹어서 저녁 식사때 거의 다 남겨잖아요.


그..그때는 나뿐만 아니라 언니를 포함해서 너도 다 안먹었잖아!!


적어도 전 레오나 언니가 저희를 위해서 요리해준거라 반은 넘게 먹었어요!!


(말없이 하람이를 지켜보면서)...


미안.. 애들이 여기 오지 못하게 좀더 강하게 막았어야 했는데..


 

괜찮다. 너희들이 오기전에 이미 한명이 왔었고(20화 참조), 남편도 너희들이 오면 반겼을텐데 뭘.


이제 남편이라고 부르는거야? 사령관을 그렇게 부르니까 좀 어색하네..


걱정마라, 여기서는 그렇게 불러도 업무중에는 상하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까.


......


LRL, 새로운 인간을 못 봐서 아쉬운거야?


응..쉬는날이라 불멸의 용사랑 아기를 볼줄 알았는데..힝..


불멸의 용사? 아?! 샘을 말하는거구나.


이계의 문서(홀로그램기)에서 그 불멸의 용사가 세상을 구했다고 말했잖아. 그 이세계인이 말하는걸 보면 진심으로 고마워하는거 같았고.


하긴..모의전이지만 스토커를 잡았다는 말도 있으니까..


그리고 나 아기는 처음봤어!! 인간이 태어나면 저렇게 작았어? 그럼 시간이 지나면 그 불멸의 용사처럼 커지는거야?


아마도 그렇겠지? 그래도 일단 10년은 지나야 우리랑 똑같아지지 않을까?


 

10년? 10년도 너무 긴데...


아..미안..그..나처럼 오랬동안 혼자 등대에...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짐은 유구한 세월을 살았은데 10년는 잠시 눈을 깜밖이면 지나가는 순간이지..후훗 기대되는군..저 아이도 불멸의 용사 같은 능력을 지닐지 말이야.


'다행이 기분이 좋아졌네..'


'가만?! LRL말대로 루도 샘처럼 죽지 않는다면..불사의 능력은 유전이 되는거야?'


오래 기다리셨죠. 이제 도넛이 완성됬어요.


우왕~ 맛있겠다~


잘먹겠습니다~


알비스 언니,좌우좌 먹기전에 손부터 씻어요.


......저 사령관..


네, 무슨일인가요?


혹시 그 샘과 루이즈는 어디에 있는지 알아?


아저씨랑 루요? 나가면서 정비반에 가지고있던 장비를 확인하고 마리아씨랑 뮤즈씨를 보고 덴세츠분들이랑 면접을 받는다고 들었어요.


어...정비반이랑 마리아는 이해가되는데 뮤즈랑 덴세츠..면접은 무슨 애기야?


뮤즈씨는 책(야한책..)을 많이 읽으시니까 아저씨가 원하시는 서적이 있을지도 몰라 제가 가보는게 어떻냐고 말을 해줬고..


덴세츠분들..그러니까 골타리온씨가 아저씨를 스카우트 하고 싶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어요.


아....뭔 느낌인지 알것 같네..


(하람이랑 더치걸의 말을 듣고) 권속이여!! 그럼 불멸의 용사와 아기는 마왕군 밑으로 들어가는것이냐?!


음..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골타리온씨는 아저씨를 뽀끄루씨의 수행원으로 영입하고 싶다고 하는데..지금 뽀끄루씨는 마법소녀로 활동하고 있으니까..


 

그럼 아저씨도 마법소녀로 활동하는거야?


에이..설마요.. 남성분한테 그런 복장을 입으라고 하겠어요..?




<같은 시간, 덴세츠 숙소>

어떤가 샘. 이정도 조건이면 괜찮다고 보는데.


음..나쁘진 않군. 근데..(화면을 보며)



<샘이 보는 화면>





일할때는 저 화면처럼 입어야 하는거야?


걱정말게, 이 모습은 마왕군으로써 활동하기 시작할때 변하면 되는거니까 평상시에는 그대로 오면 되네.


혹시 꼬리나 손톱, 피부,머리색은 제거하거나 원래 그대로 유지해도 상관없지만..


뿔만큼은 양도할수 없네!! 이건 마왕군의 아이덴티라 이것만큼은 가지고 있어야한다!!


(화면을 보며)음..뿔 정도야 문제 되지는..


안돼요!! 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게 아닌 사악한 악마로 변신해서 나타나다니..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주고싶은건가요!?


어..뭔가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저 화면이랑 똑같이 하지는..


뽀끄루는 마법소녀니까 아저씨도 이런 모습으로 활동하는건 어때요?(화면을 보여주면서)


(모모가 보여준 화면)




저건 인형이잖아? 게다가 팔다리도 짧은데 제대로 움직일수 있어?


그럼요~마법(과학과 기술)의 힘는 불가능이 없답니다.


까아~


보세요. 따님도 이렇게 좋아하잖아요. 


어리석군 마법소녀. 확실히 니가 보여준 인형이 아이들이 좋아하는건 인정하지만 그 형태로 재빠른 움직임과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물론이죠. 멸망전에게 인기가 있었고 단체로 이 옷을 입은채로 여러 행사도 했거든요.


미안하지만.. 저 로봇 말대로 저렇게 입으면 움직이기 힘들고 습격이 있으면 대응하기가 힘들텐데...


걱정마세요. 옷안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으니까요. 백만볼트 같은 전기기술을 사용하고 전광석화로 빠르게 움직여 철충들을 짖이겨버릴수 있을정도로 강력하거든요.


........(어이가 없는채로..)


그러니까 저 사악한 악마보다는 귀여운 인형으로..


마법소녀, 넌 이 인간이 모습을 보기 싫어서 인형탈로 입히려는건가?


마왕군이건 마법소녀건 전투중에는 누구나 당당히 고개를 들수있거든, 너는 그 인형을 입는게 좋다는 이유로 이남자의 얼굴을 가리는거 같은데 혹시 저 남자의 얼굴을 보기 싫은건 아니겠지?!


무슨 소리에요?! 아저씨의 얼굴이 어때서요?! 전투중에 다치지않기 위해 이런 디자인을 추천해 주는 거라고요!!


 

(모모랑 골타리온이 말싸움하는걸 보면서)...죄송합니다..브리지스씨..원래는 이렇게 싸우지 않았는데..


.....너도 고생하는구나..


(골타리온이 준 표준근무계약서를 보면서) 일단 조건은 나쁘지 않고..그..연극하는것도 나쁘지 않네.  


정말요? 옜날처럼 실제로 칼에 베이거나 총을 맞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실제 상황처럼 벌어지는데..괜찮겠어요?


이래뵈도 죽다 살아난적이 많은데 뭘. 물론 여기서도 한번 죽었고. 그리고...(루를 쓰담으면서)


파파?


자식에게는 부모가 필요하니까 일을 한다면 루를 자주볼수 있는 환경에서 일해야지...물론 의상은 더 상의해야 할것 같지만.


브리지스씨...


좋아요. 브리지스씨를 덴세츠 소속(뽀끄루 수행원)에..


다행히 늦지 않게 왔군.(종이 가방을 든채로)


백토? 언제 돌아..아니 손에 든건 뭐야?


이야기는 들었어. 또다른 지구인도 마법소녀가 되길 원한다고 하더군.


어...뭔가 말이 잘못 전달이 된것 같은데..


어..백토야..혹시 내가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비록 진정한 마법소녀는 될수 없지만 젠틀맨이 일시적으로 변신한적이 있어(1부 79~82화 참조)으니까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베제할수는 없겠지.


하람이 개가?(백토와 뽀끄루의 복장을 보고)..어..의외네 그..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걸 싫어할줄 알았는데...그것도 여자옷을 입고 말이야...


원래대로라면 새로운 마법소녀옷을 만들어서 가져와야 했는데..시간이 부족해서 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이 젠틀맨이 입었던 마법소녀 복장이 남아있었어 그걸 가지고 왔지.


 

미안한데 그..나랑 하람이는 체격차이가 있으니까 사이즈가 안맞을거 같은데../..........(샘과 백토의 눈치를 보며)


걱정말아요, 또 다른 지구인. 사이즈가 다르면 젠틀맨의 힘으로 고치면 되니까요.


자, 받으세요. (샘에게 종이 가방을 건내주면서)


저기..백토야 이 분이 그..마법소녀가 되는것이 확정된게 아니니까...


툭!!....


어라? 뭔가 떨어진 소리가...


.............


저기...브리지스씨..그게..말이죠..


어라? 백토 언제 온거야?


응?(바닥에 떨어진 종이 가방을 보면서) 백토 너 언제 아우로라씨의 바텐더 복장을 가지고 온거야?


바텐더..? 그럼 하람이는 이걸 입고...(루를 꽈악 안은채로..달려갈 자세를 취하며)


아..그..그게 말이죠..여기에 그럴만한..


........대마왕님..


저 인간..이미 아이를 데리고 튀었습니다..


아..벌써 가버렸네요..


차라리..잘됐습니다. 저 마법소녀들이 말다툼을 하고 있어 도망치는걸 보지 못했으니까요..


다시 만나는건 힘들겠죠..


...당연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