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4 케시크’….내 과거이자…미련이다…”


“케시크…?”


“케시크라면 칸 대장님의…”


“그래. 내 본래 기종이었던 바이오로이드다.”


“그런데 어째서 칸 대장님의 소망에…”


“……내가 칸이 된 이유는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전장에서 모든 지휘관이 죽고..내가 지휘관이 되었을 때 였지..더 이상 모두가 죽는 모습을 보기 싫었던 내 소망은…”





“날 다른 존재로 만들어주었다.”


“…….”


“…….”


“그런데..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고..내가 만약 그 때 지휘를 하지않았더라면..? 다른 케시크들과 똑같이 단독행동을 못하는 성격이었더라면..?”




“지금 쯤 나는 다른 존재가 되지않았을까..? 라고..”


“……”


“……”


“더 이상 흘릴 눈물은 없다..더 이상 미련 따윈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는가보군.”







“고맙군. 사령관. 아직 내게 흘릴 눈물과 미련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려줘서.”


“칸 군..잠깐…”


“그럼 이만 가보겠다.”


“…….”


“…….”


“사령관님..?”


“왜 그러는가..?”


“이제 어쩌실거죠..?”


“………나이트 앤젤 군..?”


“네?”


“한가지 부탁할게 있네.”











“……….”


“대장?”


“헛..! 무슨 일이지? 카멜…”


“그게 말이지…”


“응..?”






“진짜 사령관이야..?”


“진짠데..?”


“왠일이래..? 유당불내증 어쩌고하면서 우릴 피할 땐 언제고..”


“쉿..! 듣겠다..!”





“사령관…?”


“아. 칸 군! 기다리고있었네.”



“이 시간엔..어쩐 일로…”


“그게 말이지..한가지 실험이 하고싶은게 있어서…”


“시..실험 말인가…?”


“그래. 실험.”


‘…..역시..사령관도 멸망 전 인류랑 똑같은 존재였다는건가…’


“그래서..날 실험실로 데려…”


“아니. 이번 실험대상은 자네가 아니야.”


“뭐..?”


“이번 실험대상은…..”







“바로 ‘나’ 일세!”








실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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