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밤에 시간 좀 남아서 자기개발 겸 영상편집 하는 중이었다.



근데 이제 주전부리도 하이오크 눈나들 마냥 다 쳐먹어서 슬슬 심심해졌음.



점점 유튜브 영상편집 강의는 눈에 안 들어오기 시작함.



그래서 딴짓 좀 하기 시작했지.



몬챈 글도 다 정독하고 옛날에 찍어뒀던 여장 사진도 좀 정리하고.


근데 책상 위에 손 소독제가 눈에 들어옴.



근데 시발 그걸 봤으면 안 됐음 시발시발.



그러다가 예전에 여기서 손소독제 딸? 그런 걸 봤던 거로 기억함.



그래서 이거 쥬지에 바르면 헤으응 하면서 존나 기분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오는 거임.



그래서 딱 손에 손소독제를 짰음.



근데 이 씨발 무슨 자의식 갖고 쥬지 찾아다니는 슬라임 마냥 손 소독제가 부랄에 툭 떨어짐.




어? 시원하네 하다가




딱 3초 지나니까 뒤지겠더라.


어?어어어??어 시발시발 존나 뜨거워 아파 하면서 진짜 겨울에다가 보일러까지 돌아가는 중이었는데도 창문 열고 부채 찾아서 존나 부채질 했다.



진짜 뒤지는 줄 알았다. 너흰 이런 거 하지 마라.



ㅁㅁㅅ ㅇㅇㄱ: 시원한 손소독제 슬라임 누나는 없었으면 좋겠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