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어느 한 집, 한 오토마톤과 한 남자가 살고있었어.

그와 그녀는 부부였지.

하지만, 그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어.

아무리그래도 여자인데, 애교를 떠는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던거야.

예전부터 귀여운것을 매우 좋아했던 그는, 부인에게 응석부리며 사는것도 좋았지만, 한번이라도 그녀의 귀여운모습을 보고싶었지.

하지만, 요청할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싫습니다" 였어.

왜 계속 거부하는지 물어봤지만, 그거에 대한 대답은 항상 명확하지 않았지.


그래서 그는 예전에 혼자일때 배워둔 기술로 cctv를 만들고, 그녀가 평소에 귀여운면을 보이는지 지켜보기로 했지.

하지만 항상 무언가 실수같은걸 할때마다 cctv의 신호가 끊겼고, 그럴때마다 그녀에게 cctv같은걸 설치하지 말라고 혼났어.


그렇게 포기하고 산지 몇달 후, 그녀와 여행을 떠나기로하고 그들은 출발했어.

하지만 가는중에 교통사고가 일어났지.

남자는 쓰려졌고, 그녀만이 버티고 남자에게 달려들었어.

그리고 보인모습은 제발 정신차리라고, 혼자는 싫다고.

귀여운면은 보여주지 않더라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은 엄청났던거야.


그가 병원에 실려가고, 그녀는 집에서 미친듯이 울었어.

병문안을 하루에 5번씩 갈려고하고, 병문안을 가서 누워있는 그의 옆에서 하루종일 사랑을 고백하고, 울었지.


그녀의 마음을 알아준건지, 의사가 살아있긴 해도 움직이긴 힘들다고 하였지만 그가 깨어났어.

그걸 바로 옆에서 지겨본 그녀는, 그에게 매달려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지.

그는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고, 괜찮다고, 이제 조금만 더 나으면 평소처럼 살아갈 수 있을거라고 했지.


그리고 몇주 후, 그는 완쾌했어.

그리고 집에 돌아오고 그가 본것은.

그녀가 얼마나 슬펐는지 보여주는 집의 상태였어.

그때, 그녀는 뒤에서 그를 껴안았고, 이제 그런일 없이 행복하게 살자고 했어.

그가 완쾌된 후로, 그와 그녀는 항상 같은날에 연차를 냈어.

앞으로 그들은 행복한 일만이 남았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