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세상에 온갖 악당들과 괴인들이 넘쳐나면

당연히 그들을 제압할 존재도 나타나는 법.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서인지

세상에 '마법소녀' 라는 존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강한 정신력, 우아한 외모, 뛰어난 두뇌

그리고 보통 사람에게는 없는 '마력'의 존재.


굉장히 적은 수만 존재했지만, 하나하나가 대량살상병기급 강함을 지녔고

곧, 괴인들은 마법소녀에게 '별명'을 붙여 구분짓고, 피하고, 때로는 상성을 찾아 맞상대하기 시작했다.




"좋아... 어디, 그 강인하신 '전차' 아가씨가 이걸 버텨내나 보자고."


악의 과학자는 불길하게 빛나는 붓을 들고 결박된 얀순이에게 다가갔다.

마법소녀 '전차' 얀순이. 한방한방이 위력적인 일격을 날리며, 그 어떤 마법소녀보다 앞에 서서, 자잘한 공격은 튕겨내는 전사.


하지만, 이렇게 모든 마력을 소진한 채 묶여있을 때는, 단순한 소녀에 지나지 않았다.


"아, 우리 보스가 만화를 좀 많이 봐서 말이야. 하... 이런 짓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곧이어, 얀순이의 하복부에는 문양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때로는 검은색, 때로는 붉은색, 때로는 분홍색으로 빛나는 그 문양은, 하트를 닮은 듯도, 자궁을 닮은 듯도 했다.


"읍... 읍읍..."


"이 문양의 효과는 아주 단순하다네. 첫째. 마력이 많을 수록, 더 빨리 발정이 나게 되지. 둘째, 남자에게 마음을 바쳐 굴복할 때만이 절정할 수 있지."


"...읍..."


"보스 말대로라면 이걸 여자들에게 새겨놓고 자기 노예로 삼겠다는데 뭐... 알아서 해 보시던가."


그리고, 과학자는 방을 나섰다.



처음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몸에 거의 마력이 남아있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조금 뒤엔, 마력이 약간 돌아오고

기분이 살짝 좋아졌다.


그리고, 마력을 돌려 육체 강화에 쓰고

묶은 밧줄을 풀고 밖으로 도망갔다.



그리고 즉시 마법소녀 본부로 가서

문양을 의뢰했다.


"음, 뭔지 잘 모르겠는데?"


치유계 선배 마법소녀들도 무엇인지 몰랐고


"이거 뭐 지우는 방법을 당최 알 수가 없네..."


본부의 연구원들도 무엇인지 몰랐다.


"일단, 집에서 푹 쉬어. 그 다음에, 마력이 차면, 그 녀석이 한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게 되겠지."




"누나, 괜찮아요?"


소꿉친구인 옆집의 얀붕이가 얀순이에게 말을 걸었다.


"응, 괜찮아."


"혹시, 제가 도와드릴 일 있으면 말해요. 저도 누나의 도움이 되고 싶어요."


"고마워."



효과는

삼일 뒤부터 경험하게 되었다.


슬슬 몸이 뜨거워져 왔다.

슬쩍 자위를 해도, 몸이 진정되지 않았고

이 끓어오르는 몸을 어떻게 해야 하다가


'마력이 차면, 발정한다. 굴복하면, 절정한다.'


즉, 마력을 소모하면, 발정 상태가 해소되지 않을까?



즉시 마법소녀로 변신하고 나서, 괴인 조직을 하나 공격했다.


몸에 있는 마력을 마력탄환으로 변환시켜 쏘아댄다.

육체를 강화시켜 빠르게 달라붙고, 격투 기술로 간부를 제압한다.


마력의 소모가 빠를수록

몸은 서서히 진정되어갔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문양 때문인지 마력이 더 빠르게 차올랐다.


슬슬, 주변에 다른 괴인 조직은 보이지 않았다.

몸에 새겨진 문양은 점점 하복부를 덮어갔고

마력 발산으로 해소하는 방법은 결국, 문제를 뒤로 미루는 것 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괴인에게 굴복할 수는 없단 말이죠..."


얀순이가 선배에게 조언을 구했다.


"응? 간단한 거 아냐? 너 옆집에 얀붕이인가 뭔가 하는 애 산다며? 소꿉친구니까 고백하고 사귀면 되지 않을까?"


"...네?"


조언은 단순했다.

'남자'에게 굴복하면 된다면

나쁜 놈들보다는 그래도 옆집에 소꿉친구에게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그리고, 얀순이는 고작 이런 이유로 고백하기 싫어 아직 고백을 하지 않았다.



마력은 끝없이 차올랐다.

공터에 마력탄환을 쏘아대는 것으로는 마력의 소모량이 생성량을 따라가지 못했다.

육체강화, 마력탄환, 비행, 그 어떤 것으로도 마력의 양을 줄일 수 없었고

심지어 마법소녀로 변신한 상태에서는 문양이 마력을 먹어가며 점점 강해졌다.


결국, 얀순이는 지쳐 쓰러졌다.



찰싹

찰싹


"누나, 일어나봐요. 괜찮아요?"


정신을 차려보니

얀붕이가 얀순이의 뺨을 때려서 깨우고 있었다.


"누나, 누나!"


뭔가 내보내는 시원한 느낌에

통증이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으으..."


"누나, 도와드릴 일 있으면 말하라고 했잖아요. 다음부턴 다신 이러지 마요. 네?"


"... 하지만..."


걱정하는 얀붕이를 밀어내며, 얀순이는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이 아니에요! 다음부턴, 제 말 들어요. 쉬어요. 아셨죠?"


그리고

얀붕이에게 몸을 붙잡히고

얀붕이의 '명령'을 들어야겠다고 한숨을 내뱉은 순간


몸에 쾌감이 들이닥쳤다.



"흐윽! 흐으으으응!"


"... 누나?"


"으으응! 으앗! 하앙! 하아앗!"


몸을 이리저리 뒤틀며

쾌감에 정신을 못 차리는 얀순이를 보며


얀붕이는 급히 얀순이를 들쳐메고 얀순이의 집으로 향했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몇 달간 해소되지 못한 발정을

단 하루만에 해소시키게 되었다.


얀순이는 뼈저리게 느꼈다.


마력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테고

나는 이 쾌감에 거역할 수 없다.


"누나...?"


"괜찮아... 알았어... 푹 쉴게..."


얀붕이의 '부탁'을 '명령'으로 들으며

방금 갈아입은 속옷을 다시 살짝 적신 채로

얀순이는 잠이 들었다.



다음날부터 얀순이는 다시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제 옆 마을이 아니라, 좀 떨어진 곳까지 원정을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산 속에 숨은 괴물들과 악당들을 물리치고

얀순이는 '오늘은 얀붕이에게 어떤 명령을 들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얀붕이의 집 앞에서

얀붕이가 다른 마법소녀와 대화하는 것을 보았다.


"... 저 썅년은 뭐야?"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거친 언사에 스스로 당황하며

얀순이는 슬쩍 귀를 기울였다.


"응, 그래, 난 얀순이의 친구 마법소녀야. 수상한 사람 아니야. 후후."


"아, 그러시구나... 누나는 어디 갔어요. 근데 왜 누나를 찾으세요?"


"요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걱정되어서 찾아왔지."


저 썅년은 뭔데 내 핑계를 대고 얀붕이에게 말을 거는 걸까.

고작 몇 년 선배랍시고 내게 명령을 내려줄 존재에게 끼를 부리고 있다니.


"아... 요즘은 몸 상태 괜찮은 것 같아요."


"후후, 귀엽네. 알겠어. 그럼, 나중에 얀순이의 몸 상태가 괜찮으면 그 때 연락해줘. 알았지?"


내 입에서 들으면 될 말을

왜 얀붕이에게 굳이 부탁까지 해 가면서

얀붕이의 연락처를 타 가는걸까


얀순이는 마음이 비틀어져 가는 것을 느끼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얀붕이에게 다가갔다.


"나 왔어."


"아, 누나, 왔어요?"


"나 마중나와 있었어?"


"네."


얀붕이는 아까까지 누구를 만났는지 나에게 말을 안 해주고 있을까

다 봤는데 왜


"일단, 들어가자."


"네."



얀순이는 스스로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점점 더 마음이 비틀어져갔다.


밤을 새고, 잠도 자지 않고 악당과 싸웠다.

얀붕이에게 잔소리를 듣고 절정했다.


이제, 다른 마법소녀와도 서서히 마찰이 생겼다.

눈물을 보인 얀붕이에게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빌면서 절정했다.


곧, 얀붕이의 핸드폰을 빼앗아서 모든 연락처를 지웠다.

자신에게 집착하지 말라고 화내는 얀붕이를 보면서 절정했다.


'얀붕이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고

'얀붕이에게 사과하고 무릎꿇고 굴복하는 것'으로 절정했다.



점점 얀순이의 행동은 과격해져갔다.


다른 마법소녀들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얀붕이를 마법소녀 본부로 데려왔다.


"... 얀순이 누나에게 무슨 일이 있나요?"


"요즘 너무 불안정해 보여. 네게도 피해가 갈 것 같아서 데려왔어. 조금만 참으면 집으로 돌려보내 줄게. 알았지?"


"...네"



오늘은 얀붕이에게 뭘 해볼까.

어떻게 하면 얀붕이가 자기에게 화를 내 줄까.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온 얀순이는

얀붕이가 사라진 것을 보고


즉시 본부로 향했다.



본부에는

얀붕이가 다른 마법소녀에게 본부 안내를 받고 있었다.


"... 지금 뭐 하는 거야?"


"아, 누나..."


"왜 날 버리고 저 썅년들에게 간 거야?"


분노에 부들부들 떠는 얀순이한테

다른 마법소녀들이 다가갔다.


"진정해. 잠깐만. 너 요즘 너무 거칠어."


다른 마법소녀들이 얀순이를 필사적으로 말리고 있었다.


"조금 진정해. 요즘 얀붕이 얘도 너 때문에 좀 힘들어하..."


"닥쳐. 얜 내 꺼야. 아니, 내가 얘 꺼야. 나를 얀붕이로부터 떨어트려 놓지 마."


얀순이는 다른 소녀들의 말을 끊으며, 얀붕이의 팔을 잡아끌었다.

하지만, 얀붕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누나. 진정해요. 요즘 너무 무리하고 계세요. 제발, 지금 잠깐..."


"... 왜 너까지 저 년들의 말을 듣는 거야?"


"얀붕아. 그냥 따라가. 그냥. 안되겠다. 지금 얀순이한테는 다른 말이 안 들리는 것 같아."


결국

선배 마법소녀가 얀붕이를 뒤에서 슬쩍 밀었고

얀순이는 얀붕이를 들고 다시 자기 집으로 날아갔다.


"... 어떻게 되려나."


모든 마법소녀들은 한숨을 내뱉고 울상을 지었다.

우리들의 당당한 전사였던 '전차' 얀순이가

어쩌다 저리 되었을까.



"누나! 내가 그렇게 집착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얀붕이를 집으로 데려간 직후

다시 마법소녀 본부에, 이번엔 전투 태세를 갖추고 뛰쳐나가려는 얀순이를

얀붕이가 막아서며 말했다.


"정신 차려요! 요즘 누나 진짜 이상해요!"


"... 왜 내 말은 안 듣는거야? 왜? 내가 뭘 잘못했는데? 저 썅년들이 너한테 꼬리치는 걸 막는게 그렇게..."


짝 소리와 함께

얀붕이가 얀순이의 뺨을 때렸다.


"누나 동료잖아요. 심하게 말하지 마요. 하... 진정해요. 전 누나 꺼니까, 의심하지 말고요."


얀붕이가 뺨을 때렸다는 사실에

얀순이는 움직이지 못했다.


새끼손가락 하나로도 얀붕이의 팔다리를 꺾을 수 있다.

자신은 하나도 잘못하지 않았는데, 얀붕이가 억지로 자신을 뜯어말린다.


그런 존재가 자기 뺨을 후려갈겼다.


그것만으로도

얀순이는 충분히 큰 절정을 맛보았다.



검은 오오라가 주변에 흩뿌려진 상태로

얀순이는 괴인 조직 하나를 찾았다.


"호오... 그 꼴을 보아하니, 충분히 문양이 몸을 잠식했구만?"


악당 보스 중 하나가

옆에는 자신에게 문양을 그린 과학자를 끼고


씨익 웃으며 말했다.


"하아... 그래... 이제 난 더 큰 쾌감을 원해..."


얀순이는 쾌감 때문에 거칠어진 호흡으로, 간신히 내뱉었다.


"그래, 걸레짓은 좀 하고 다녔나? 나한테 굴복하면, 이제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가장 강한 쾌락을..."


그리고 보스는

머리부터 가랑이까지 정확히 반으로 갈라져서

아무런 말을 하지 못 했다.


"연구자료... 내놔. 이 문양에 대한 모든 것을."


벌벌 떠는 과학자에게

얀순이는 명령했다.


"... 주... 줄 수 없어... 연구자료 같은거 다 폐기했고, 그걸 아는 건 나 뿐이야. 날 죽이면 영원히 그 문양에 대해선 모를..."


그리고 과학자 역시 목이 베였다.


"방법이... 없을 줄 알아?"


시체 둘 앞에서

얀순이는 섬뜩하게 웃었다.


그리고 준비해 온 포르말린 통에

과학자의 뇌를 소중히 담았다.


"... 다 분석해줄게. 다."



얀순이는 얀붕이의 부모님에게

기억소거 마법을 걸었다.


이제 얀붕이의 부모님은 얀붕이를 기억하지 못 하게 되었고

분노한 얀붕이는 얀순이에게 주먹질을 가했다.


얀순이는 절정했다.



얀붕이에게 말을 걸었던 마법소녀들을 습격해서

마력을 빨아들였다.


더 강한 마력 탓에 얀순이는 더 강한 발정상태가 되었고

쾌감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얀붕이는 얀순이에게 욕설을 내뱉었고


얀순이는 절정했다.



얀붕이의 밥에 미약을 타고

혈관에도 미약을 주사했다.


온 몸을 미약절임으로 만들어놓고서

다시 아드레날린을 투입시켰고


분노한 얀붕이에게 강간당하면서


얀순이는 절정했다.



얀붕이의 모든 주변 인물들은 기억을 빼앗겨서

얀붕이를 기억하지 못했다.


얀순이의 모든 주변 인물들은 마력을 빼앗겨서

얀순이를 이겨낼수 없었다.


오로지 헛되이 얀붕이만이 얀순이에게 폭언과 폭행을 내뱉었고

아무런 상처 없이 통증만을 느끼며 절정했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얀붕이의 발을 핥으며 절정했다.


"난 니 꺼야... 그러니까... 너도 나만 봐야 해..."


울면서, 정액을 질질 흘리면서, 화내면서, 절정하는 얀붕이를 보면서

이제는 통제조차 불가능한 마력량 때문에 발정 상태에서 벗어나지도 못 한 채로

얀붕이를 약물로 완전히 망가트려 자신의 '주인'으로 만들 생각을 하면서

얀순이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아... 얀붕아... 주인님... 날 더... 더 괴롭혀주세요..."




p.s. 마법소녀 얀데레물 검색해보니까 거의 없어서 써옴.

어서 니네들도 마법소녀 얀데레물 써줘. 나도 읽게.


소재 제공 및 과거글 모음 : https://arca.live/b/yandere/8328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