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한적한 한 시골마을에 어여쁜 시골처녀 '이디네'가 살고 있었어요.


그녀는 주로 농사를 지으며

마을의 거리를 청소하고

마을의 작은 성당에 예배를 올리러 가는 독실한 신자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어떤 신으로부터 신탁이 내려오게 됩니다.

"너는 용사로써 선택 되었으니 마을을 떠나 세상을 구하거라."

신탁을 받은 시골처녀는 어릴 적부터 키우던 작은 망아지 '리발라'와 함께 용사가 되기 위한 여행길에 오릅니다.

처음으로 시골을 떠나 다른 마을에 온 시골처녀는 풍족한 도시의 광경에 깜짝놀랍니다.

"이렇게 화려한 도시가 있다니.. 정말 다른 세상 같아"

막연히 신탁만 받아 아무것도 몰랐던 시골처녀는 높아보이는(?)분에게 질문을 하기로 했어요.

"저어.. 용사가 되어라는 신탁을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 : "예? 그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 여기서 이러고 계시면 안됩니다. 어서 왕성으로 가서 당신이 용사가 맞는지

 신탁이 사실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왕성으로 향해야겠네요!"


그렇게 바로 왕성으로 향하게 된 시골처녀. 왕성으로 향하던 중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됩니다.


??? 1 : 이봐 소문 들었는가? 변경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신으로 부터 용사로써 선택됬다는 신탁을 받은 여자가 있다더군!


??? 2 : 하! 그런 시골마을에서 용사가 태어났다고? 그것도 여자? 보나마나 별 볼일 없는 시골처녀겠지!


복잡한 마음을 뒤로한 채 시골처녀는 왕성으로 향합니다. 


아끼는 망아지 '리발라'는 왕성내에선 타고 다닐 수 없기에 왕성 입구에 잘 묶어놓았답니다.


난생 처음보는 화려함과 웅장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시골처녀

"안녕하세요.. 저는 .. 시골마을의.."


??? : "말씀하지 않으셔도 알고있답니다. 용사로 선택 되셨다는 '이디네'님이시죠? 저기 보이시는 성서가 당신이 용사가 맞는지

사실여부를 확인해줄겁니다."


화려한 제단에 놓여진 성서에 가까이가자 시골처녀 '이디네'는 자기 안의 무언가가 피어오르는걸 느낍니다.

빛이 이디네를 감싸고..


돌연 피부가 좋아지고 주근깨가 사라지며 머리색과 눈색이 바뀌어버린 시골처녀


"이게.. 대체?"


??? : 역시 용사가 맞으셨군요. 이제부터 당신은 왕립 기사 학교에 입학 하게 될겁니다. 입학 준비를 위한

수속은 왕성에서 모두 마쳐뒀으니 왕성 제일의 의류점에 가보십시오."


화려한 의류점 입구. 모든 것이 낯설기만한 시골처녀


"저어.."


??? : "호호 말 안해도 알고있답니다. 이디네님이시죠? 반갑습니다. 당신이 입을 옷은 모두 재단해뒀어요!

왕립학교의 교복과 몇가지 악세사리를 준비해뒀답니다! 용사라면 그 겉모습부터 바꿔야겠지요."


???: "우선 머리띠부터! 이런 사소한 것 하나 하나 놓칠 수 없답니다."


"이게.. 나?"


???: "역시 옷걸이가 좋으니 제 옷이 더욱 빛나는 것 같군요!"

??? : 이건 별도로 준비한 가방이랍니다. 제 작은 성의에요. 대신 나중에 용사로써 활약하면

저희 의류점의 홍보를 부탁드려도 되겠지요?"


"물론이죠..정말 .. 감사합니다.





















2화에서 계속..?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