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누

...........


라핀

미누우~?


미누 왜 그래?


미누

..........!


죄송합니다


왠지 가슴이 울렁거리는 기분이 들어서...


─읏!?


어머님!


라핀

잠깐, 미누!


코르보

어머님께 무슨 일이 생긴 모양이에요!

이자보

..............


미누

어머님...!


그 표정...뭔가 불쾌한 일이라도...?


(틀림 없어...뭔가를 느끼고 계셔)


부디, 저에게도 들려주시기를


이자보

...꺼림칙한........빛...싹트리라...


...........


...동레미...


미누

...동레미...? 확실히...동쪽의 변경의 지명...


꺼림칙한 빛...


우리들의 적이 될 자가 거기서 눈을 뜨려고 하고 있다...?


...어머님, 안심해주시기를


반드시,. 그 "빛"을.....싹이 트기 전에 쳐부숴보이겠습니다


이자보

...............

라핀

엣, 지금 당장 갈 생각이야!?


코르보

나도 갈게


미누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그리프 시드를 두고 올 뿐이니까요


코르보 언니의 손을 더럽힐 필요도 없습니다


그럼...


-전송 마법


<프랑스, 동레미 마을 근교>

미누

...........


(동레미 마을...)


(부르고뉴 파가 우세한 지역임에도)


(반항을 계속하는 거슬리는 집락...)


(그 주변도 굳건하다곤 할 수 없는 지방이었지요)


(동레미에서 싹틀 꺼림칙한 빛이란...?)


『프랑스는 한 명의 여성에 의해서 멸망하고

한 명의 소녀에 의해서 구원 받는다』


미누

(설마...)


(여기서 마법소녀가?)


(아니...마법소라고 하더라도)


(어머님을 상처 입힐 순 없어...)


아무튼 간에...


서둘러 쳐부숴서 손해 볼 것은 없을 터...


-여기저기 그리프 시드를 뿌리는 미누


미누

후우...


이걸로 완벽해요


(군을 전개할 시간은 없고)


(마녀만으로 마을을 괴멸시키는 것은 어려워)


(그러니까 마녀를 사용해 직접 마을을 습격하기 보다는)


(주변에 위치한 아군이 지체 없이 진군할 수 있도록0


(주변의 집락을 교란시켜두는 것이 상책...)


(그리프 시드를 몇 개 놔두는 것만으로도)


(그것이 이뤄지니까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지요)


(동레미 마을은 우군의 직접적인 진로는 아닐 것이지만)


(용병 출신의 도적단 무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습격을 가하게 되겠죠)


그러면...돌아가도록 할까요


-전송 마법


<며칠 후...>

미누

...동레미 근교의 상태는 그 이후 어찌되었나요?


병사

예!


우리 군의 진군에 따라 생긴 간격을 찔러...


도적단 같은 무리가 약탈행위를 꾸미고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들에게 맞서는 동레미 마을이 습격을 당하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입니다...


미누

좋아요. 보고 수고하였습니다


(계획대로 된 모양이네...)

이자보

...............


미누

어머님...


(별로...기분이 풀리지 않으신 모양인데)


("싹"은 쳐부쉈을 터인데...어째서?)


-번쩍


미누

...........?


이자보

...꺼림칙한...빛...


...나의........파멸의...길잡이...


...빛...아아아아아앗...!!


미누

─읏!?


어머님...!?


어머님...!!


라핀

무슨 일이야!?


코르보

대체, 뭐가...!


미누

어머님...! 대체 무슨 일인가요?


-야영지 밖으로 나가는 미누

미누

─읏!?


(...이...불쾌한...빛은...?)


<프랑스, 동레미 마을>

타루토

리즈씨...


카트린이...저를 지키려다...


저...언니인데도...


리즈

............


제 때에 오지 못해서...미안해

─타루토─

저...결심했습니다


─타루토─

똑같은 비극을

더는 누구에게도 경험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타루토─

그러니까 전...

마법소녀가 될게요


─큐브─

그러니, 타루토...

너는 무엇을 원하니?


─타루토─

프랑스에

빛을 가져올 힘을!


-번쩍

리즈

─읏!?


하늘 가득 빛이 쏟아져 내려...!


큐브

타루토는 그야 말로


이 나라의 먹구름을 걷어낼 희망의 빛이구나

멜리사

...........

엘리자

─읏!?


(저 빛...프랑스 왕국 쪽에서...무언가가?)

코르보

어머님은...?


미누

지금은, 조용히 쉬고 계십니다


라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미누

...모르겠어요. 다만


파멸을 불러오는 빛...꺼림칙한 빛이...


동쪽의 땅에서 싹을 피웠다...


그러한 내용을 계속해서 입에 담고 계십니다


라핀

며칠인가 전에 말했던 그거─?


코르보

마치 예언 같군


불긴한 무언가를 느끼고 계신다...이건가?


미누

네...


미연에 방지하려고 했습니다만...


...............


라핀

괜찮아, 미누!


아직, 나쁜 일이 일어난 거는 아니니까!


코르보

걱정마, 미누. 만약 그것이 실체가 있는 위협이라고 하더라도


이 손으로 내가 쳐부숴 보일게


미누

...........

미누

(...확실히)


(...아무것도 잃지 않았고,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어)


(언니들에게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힘이 있으며)


(나에게는, 어머니를 지키고자 하는 소원이...그리고 의지가 있어)


(무엇보다, 신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신 어머님을)


(막을 수 있는 자가 있을 리 없고)


..........


...그렇군요. 의지하고 있어요


러핀 언니, 코르보 언니

미누 (음성첨부)

그럼, 여기서부터 제2막...


예종의 낙인

살아서 도움이 되지 않는 자는, 그 죽음을 통해서 충성을 증명하렴.

목숨이 아까운 자는 알도록 하렴, 모든 생명은 무가치하단 것을

가치가 있는 생명은 오직 하나, 그 분의 생명 뿐.

진정한 충성은 오직 하나, 그 분에게 바치는 충성 뿐



미누

「설령 하찮은 예언이라 하더라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자가 나온 결과

현실이 되는 일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기가 했던 말이 그대로 돌아옴.

미누가 이자보의 예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동레미 마을에 그리프 시드를 심었고,

그걸 계기로 타루토가 리즈와 큐베를 만나서 마법소녀가 되어 결국 돌고 돌아 이자보를 파멸시켰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