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

넌 대체...

정체가 뭐야!


사에

─읏!?


(이 마력...!?)


-사에 변신


사에

누구야...!

─사에─

너...는...


─사에?─

너, 진짜 질리지도 않는구나...


─사에─

또 장난치는 거야...?


─사에?─

아니란 것쯤

이미 알고 있잖아?


─사에?─

「가면」따위 쓸 필요 없어


─사에─

─읏!?

어떻게 그걸...


─사에?─

왜냐면 나는 너니까

사에

무슨 뜻이야...?


사에?

내 마력이 너의 것과 같다는 것쯤은


너도 이미 알고 있지 않아?


...뭐 됐어


내 정체보다, 너에 대해서 얘기하러 왔으니까


사에

나에 대해...?


사에?

더, 이대로는 친구도 가족도 전부 잃을 거야


사에

하? 무슨 말도 안 되는...


사에?

일단 충고라고 생각하고, 들어두는 편이 좋을 거야


사에

..........


사에?

「첫째」


「내일, 리아 씨가 괴한한테 습격 당해

그걸 도우려고 했던 에미리 쨩이 칼에 찔려」


「둘째」


「저녁, 사건을 혼자서 쫓던 네가

적에게 패배해 부상

그걸 도우러 왔던 히미카 쨩을

말려들게 해서 다치게 해」


「그리고, 마지막」


「네가 쓰러트리지 못한 적의 손에 의해 가족이 모두 죽어」


사에

....하?,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사에?

사실을 나열했을 뿐이야


사에

뭐야 그게, 미래예지라도 할 수 있단 거야?


웃기지마...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믿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사에?

하지만, 모든 것은 내가 알고 있는 미래


나의...너의 잘못이야


나, 요 며칠간 너를 지켜봤어


그렇게나 주변에서 말해도 남한테 의지하려고 들지를 않고


지금도 혼자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어


사에

그치만, 이 문제는 다른 애들이랑 상관 없잖아


내 문제에, 상관 없는 애들을 말려들게 할 수는...

사에?

상관 있어


이건 전부다


사에?

「네가 모두를

의지하지 않은 탓에 일어나는 거니까」


사에?

최근의 카미하마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마법소녀가 쓰러트려야 할 존재와 관계가 있다는 것쯤


이미 알고 있겠지


-회상

사에

(요즘, 사역마랑 자주 조우하는 것과 관계 있나...?)


사에

읏.....


사에?

그것들의 관련성에 대해서


사전에 모두에게 전해뒀다면 뭔가가 변했을지도 몰라...


사에

대체 누구야...너는


사에?

어차피 무슨 말을 하더라도 믿어주지 않을 거잖아?


사에?

「내일, 동생이 시험 100점 맞은걸 보여줄 거야」


사에

에...


사에?

그럼 이만

사에?

너는 나와 다른 길을 개척할 거라고 믿고 있을게




있었을지도 모르는 나

자신의 모습을 한 그녀는 달관한 듯 담담하게 이야기 한다

뜻을 이해하는 것을 거부하는 마음은 비명을 올리고, 몸이 차가워진다

숨을 몰아쉬는 나에게, 그녀는 기도와도 비슷한 충고를 남기고 사라졌다

떠나가는 그 모습은, 방금 전보다 작고, 연약해보이는 것 같았다



약 9년 전에 니코니코 동화에 어떤 마마마 가짜 예고편이 올라온 적이 있음.

호무라가 루프해서 왔는데, 그 시간축에 이미 안경 호무라가 있어서 둘이 대립하는 내용이었지. 그거 생각나게 하네.

이건 미래? 사에가 현재의 사에를 도와주려고 하고 있는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