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

「첫째」


「내일, 리아 씨가 괴한한테 습격 당해

그걸 도우려고 했던 에미리 쨩이 칼에 찔려」


-마력 탐지

사에

...............


(이 근처에 있을 거야...)


-마력 반응


사에

─읏!?


이거...리아 씨랑 에미리 쨩의 반응...?!


설마...!


리아의 목소리

꺄아아아아아!


사에

큭!


리아 씨...!


에미리의 목소리

리아 님, 위험해!

에미리

끅...윽


리아

에...


-도망치는 괴한


리아

아, 안돼....잠깐 너...


정신 차려...!


사에

그런...말도 안돼...

히미카

...찔렸다고 들어서 왔는데요


사에

응, 마녀의 입맞춤을 당한 괴한한테...


히미카

범인은...


사에

그게, 놓쳐버렸어...


히미카

진짜입니까...


미타마

끝났단다


치료는 못하니까


일단, 소울 젬의 오염만큼은 지워뒀어


다만 마법소녀는 상처의 회복이 빠르다고는 해도


조금 더 안정을 취하는 편이 좋겠지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틀림 없이 치명상이었을 테니까


히미카

이럴 때만큼은 이런 몸에 감사한다니까요...

리아

정말...나 따위를 위해서...


간단히 죽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아프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잖아...


사에

(예언이 맞았어...)


(이대로는 히미카 쨩도 가족도...)


-회상


사에?

그것들의 관련성에 대해서


사전에 모두에게 전해뒀다면 뭔가가 변했을지도 몰라...


사에

(내가 전하지 않았던 탓에...?)


(하지만 이제 와서...)


(게다가 예언이...어쩌고 하면서 헛소리 같은 말을 할 순 없어)


(아직 날이 저물지 않았어...)


(괜찮아, 지금부터라면 어떻게든 제 때에 수습할 수 있어...)


히미카

...사에 씨?


사에

아, 잠깐 나 지금부터 볼 일이 있으니까...


에미리 쨩한테는 몸 조심 하라고 전해줘...!


리아

...잠깐?!


히미카

...응? 사에 씨, 뭔가 떨어트렸...


이건...


에미리의 목소리

어라? 방금 목소리 사에찡?

미타마

정말...배에 구멍이 뚫려있으니까 조금 더 자둬야지?


에미리

갠차나─!


히미카

튼튼하기도 하셔...


마오 가에 전해 내려오는 영양 드링크인 야즙이라도 마실래요?


상처에도 잘 먹힐 테니까, 특별히 서비스 해줄게요


에미리

나 그거 진심 위험하다는 거 알고 있어. 진짜 봐주라~!


히미카

실례네요─


그래도, 그렇게나 기운이 넘치면 걱정할 필요 없겠네요

히미카

전 잠깐 사에 씨 쫓아갔다 올게요!


에미리

에! 그럼, 나도!


미타마

안정 취하라고 했지?


에미리

응─ 그럼 있지, 미타맛쵸


먀코 선배네한테 사에찡한테


가줬으면 한다고 연락해줄 수 있을까?


미타마

...그래, 사에 쨩의 상태가 좀 이상하기도 했고...


저기서 전화 좀 걸고 올게

에미리

좋아 지금이다! 리아 님, 가자!


리아

잠깐, 너 상처는 어쩌고!


에미리

마법소녀를 얕보지 마시라!


미타마

잠깐! 너희들!?

사에

(다음엔 반드시 저지하겠어...)


사에?

「둘째」


「저녁, 사건을 혼자서 쫓던 네가

적에게 패배해 부상

그걸 도우러 왔던 히미카 쨩을

말려들게 해서 다치게 해」


사에

(두 번째 예언은 저녁...)


(그렇담 낮 동안에 마녀를 쓰러트리러 가면)


(예언은 피할 수 있을 거야)


사에?의 목소리

기다려

사에

...또 너야? 나 지금 서두르고 있는데


사에?

...왜 알아주질 않는 거야? 왜 의지하려고 들지 않는 거야


사에

...알고 있을 거 아냐. 네가 정말로 나라면


사에?

그래....확실히, 그 시절의 일은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 내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어...



살짝 베인 것도 아니고 진짜 문장에 "배에 구멍 뚫렸다" 라고 나오는데도 멀쩡한 에미리의 터프함에 감탄하면서도

도끼로 배때지 따인 상태로 잘만 싸운 시즈카 생각하면 마법소녀 기준으로 가벼운 상처긴 하구나 싶기도 함

제일 놀라운건 친구가 칼에 찔렸다는데 엄청 드라이하게 반응하는 히미카였다. 다이토 사람이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