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하

훌쩍...


리비아

시원하게 울었구마. 뭐, 잘 했데이


이로하

네, 죄송해요...


리비아

지금부턴 중요한 현실과 마주해야한데이


이로하

네...


우이가 없어진 것으로 회수를 사용한 공격은 불가능합니다


거울의 마녀에게 이기기 굉장히 어려워졌어요...

유나 

게다가 큐베에게 들은 이야기로 봤을 때


거울의 마녀는 자동정화 시스템은 물론


우이 쨩의 회수능력까지 손에 넣었을 우려가 있겠네에...

시즈카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준 정도가 아냐...


더 이상은 강함을 측정하는 것조차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어...

히메나

뽀록도 없단 느낌...?

라비

우리들의 구축과 거대한 거울의 재건


뭘 우선시할지 알 수 없는 이상 마녀가 움직일 때까지가 승부처야

리비아

그래도 말이데이...


이로하 쨩 말대로, 비장의 기술을 못 쓰게 돼뿌렀고


이쪽이 공격을 가하려고 해도, 최심부로 가는 법을 모르니께


시간을 들여가 천천히 마녀의 위치를 찾아내야 한데이

히메나

밑에 잠들어있는 교관네나, 다른 마법소녀들은...?


그쪽이 혹시 눈을 떠서 다시 힘이 되어주거나...


이로하

연명이 고작이라, 도저히까진 아니지만 어려워요...


게다가, 시간을 들여서 마녀를 찾아내서


우리들이 쓰러트렸다고 하더라도, 그때는 이미 마녀가 됐을 거에요


우이와 제가 회수한 힘을 써서 서둘러 마녀를 격파하지 않는 이상은


모두를 구할 순 없었어요...

유나 

지금도 마녀를 쓰러트려봤자 자동정화 시스템은 없어...


마녀가 되는 미래는, 피할 수 없는 거구나아...


이로하

...네


스다치의 목소리

흐믓므, 흥므흐믕므!


이로하

─에!?

카고메

스다치 쨩이랑 요즈루 씨, 게다가 카린 쨩?

카린

카고메 쨩을 찾으러 갔는데 어째서인지 두 사람이랑 만나버린 거야...


요즈루

이쪽으로선 운이 좋았습니다


감정과의 돌도 소유하지 않았고 강한 사역마와의 전투가 계속 됐기에

스다치

흐므─므흐므흐믕므므


요즈루

네, 좋은 서포트였습니다


카린

그렇게 말해주니 창피한 거야

카린

아, 카고메 쨩에게 아루 쨩 돌려줄게


카고메

고마워

요즈루

그리고 선생님의 말씀 대로


저와 스다치는 맡겨주신 건을 성공시키고 왔습니다


리비아

뭐, 참말로 해낸 기가!


스다치

흥!

요즈루

「여기 치아키 리코와

야쿠모 미카게의 복사체입니다」


「아군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리비아

스다치, 요즈루


스다치

흐므...


요즈루

왜 그러시죠

리비아

이것들이 강할 뿐이지, 느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한 건 맡길 테니까, 잠만 딴데 갔다 온나


요즈루

한 건이라 하시면...?

리비아

내가 느덜의 고유마법을 알려주꾸마, 그걸 구사하고 온나

스다치

흥믕므, 흐므흐믕므므?


요즈루

그렇군요, 조정이 고유마법 아닌지...?


리비아

조정을 할 수 있다는 거는 우리의 마력이 특수한 거고


내 절대악이랑 마찬가지로 느덜도 가지고 있는 기다


리비아

「요즈루는 자신의 소원으로 일어난 현상과 마찬가지로

"마음을 잘라내는 힘"을 가지고 있데이」


「그리고 스다치는 사람의 생각을 바꾼 것처럼

"감정을 전환하는 힘"을 가지고 있데이」

리비아

씨잗데기 없는 적대심을 버리고 복제 놈들을 우호적으로 만들기에는


꽤 맞는 능력 아이가?

요즈루

라는 말씀을 하셨기에 정말 데려온 겁니다


스다치

흐므므흥믕흐므므, 흐믕므!


요즈루

네, 정교하기에 강합니다

리코?

뭐든지 도와드릴 테니까, 말씀만 해주세요!


미카게?

미이도 모두를 위해서라면 노력을 아끼지 않을 테니까!

리비아

응...순종적인 거는 좋구마...

요즈루

뭡니까...여러분 다 같이, 이 반응은...


카린

아까부터 계속 뭔가 안 내키는 표정인 거야...


리비아

물론 전력을 늘리기 위한 건이기는 했다만


사태가 생각한 이상으로 악화 일변도로 흘러가고 있는 기다...

카고메

네, 우이 쨩 일도 있었기에...


요즈루

자세히 들려주십시오

요즈루

사태는 파악했습니다...


스다치

흐므흐므므...


카린

이대로는 멸망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거야...

리코?

─에!?


어라, 당신은 복제가 아니었던 건가요?

미카게?

미이도 복제라고 생각했어!

라비

설마 자연스럽게 섞여들어올 줄이야...


카린

아, 아닌 거야! 진짜인 거야!


미카게?

아!

미카게?

복제가 아닌데 마녀의 손거울을 가지고 있는 거야?


카린

그만두는 거야! 뒤적거리지 않는 거야!

미카게?

봐봐!


라비

이건, 뭡니까?

리코?

우리들 사역마가 마녀가 될 때 부모인 마녀에게 받는 거울이에요


이걸 사용하면, 다른 시간이나 시공과 이어지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라비

대체 언제 그런 위험한 물건을...


히메나

보통 위험한 정도가 아니자나...


시즈카

어디서 얻은 거야?

카린

모, 모르겠는 거야...

유나 

훔친 거니이?


카린

그, 그런 짓! 난 했던 기억은...


내가...? 아, 그럴지도 모르는 거야...!

사역마

..........


리비아

안 된다, 놓쳐뿌렀데이!

카린

나도 할 때는 해주겠다는 거야!!

카린

하아...히익...해낸 거야...!

카린

그때 싸웠던 사역마는 마녀가 되기 직전이었으니까


그때 훔친 걸지도 모르는 거야


내 고유마법은 절도니까...

이로하

..........


카고메

이로하 씨...?


이로하

있지, 거기 복제 두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리코?

뭔가요?


미카게?

뭐든지 물어봐!

이로하

그걸 써서 가까운 과거로 돌아갈 수 있어?


리코?

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힘이라면 하루 정도 돌아갈 수 있어요


이로하

그렇구나...


카고메

뭔가 떠올리셨나요?


이로하

이게, 지금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인 것 같아


유나 

뜸들이지 말고 말해주지 않겠니이...

이로하

「과거와 연결해서 살아있는 상태의

우이와 (플레이어)를 데려오는 거야」

「앞으로 일어날 일은 이미 알고 있으니까

그걸 회피한 다음, 우리들은 하나가 된다

그 다음, 거울의 마녀를 쓰러트린다」

라비

...다시 그때의 그 모습이 된 다음


이로하

응...

리비아

앗하하하하하!


과거에서 끌고와뿐다니 대담하기 짝이없구마, 아 웃겨라


이로하

그치만...!


리비아

아니, 대찬성이데이


요즈루랑 스다치의 노력도 살릴 수 있을 거고, 고맙데이


이로하

다른 여러분은 어떤가요...?

유나 

나는 다른 아이디어가 없으니 반대할 이유는 없어어


시즈카

일말의 승리의 가능성이 있다면 난 거기에 걸어볼 생각이야

히메나

응, 어쩜 가능한 것만으로도 지금은 일단 ㅇㅋ잖아


라비

그 찾아낸 희망을 따라가 최소한이라도 미래를 손에 넣자


이로하

그럼, 지금부터 호쿠요 구에 있는 산 정상으로 향하겠습니다

─이로하─

에...


─우이─

언니...

(플레이어)가...


─이로하─

안돼...(플레이어)!

(플레이어)...!!


─우이─

...........죽어, 버렸어?

이로하

우이와 (플레이어)가 살아있었던 제일 가까운 과거에서


톱니바퀴가 어긋나버린 장소


거기서 두 사람을 데려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로하

(토우카 쨩도 네무 쨩도 마지막까지 함께 해줘...)


이로하

히무로 씨가 말했던

"최소한의 미래"라는 말이

암시했었던 것 같아


쓰러져있는 마법소녀들이 마녀가 된다는 것을`

모두가 각오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기서부터는 정말로 끝도 없이 이어지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향해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달려가는 이야기다


이건 번역쟁이로써의 사족인데

시즈카의 대사 중 "호랑이에게 날개" 원문은 "오니에게 쇠몽둥이"이었음

마침 눈 앞에 오니+쇠몽둥이가 무기인 사람이 있는 점도 재미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좀 더 친숙한 표현인 "호랑이에 날개"로 바꿨을 때도

유나의 상징 동물이 호랑이라서 똑같이 적용된다는 점도 흥미로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