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업

주관이 어디냐에 따라서 내용 자체가 달라지긴 하는데

교육청 주관이라면 대부분 중고등학교 교사가 수업하기 때문에 깊은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적음. 대신 넓고, 흥미있을만한 주제를 가져와서 눈높이에 맞게 가르치긴 함.

내가 봤던 내용들은 종이접기, 비대칭키 암호화, 퍼지이론, 좀 깊게 들어간 때가 이차잉여정도였음.


대학주관이면 대부분 교수가 수업하기 때문에 깊게 들어갈 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범위가 좁고, 배려한다고 깊게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음.

내가 했던 내용은 선형대수 중에서도 행렬과 연립일차방정식, 그람-슈미츠 만 다뤘었음.  


2. 커리큘럼

대부분의 영재원에서는 1년동안 수업하면서 최종적으로 보고서 작성을 하는걸로 알고있음. 내가 영재원 6년 다니면서 항상 그러기도 했고

교육청에서는 교사 몇 명이 돌아가면서 한명당 6일정도씩 수업했었음. 대충 6명이 6일씩 총 36주 했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대충 프로젝트 시작할 때 되면 니들끼리 조 짜서 신청하라고 했음. 그러니까 수업때 친해진 친구들끼리 조 짜면 됨. 


대학에서는 애초에 시작할때 조를 짜줬었음. 그래서 다른조 조원은 얼굴도 몰랐음. 교수 한명이 가르치기 때문에 교수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고, 쉽게 말하면 대학원 체험판같은 느낌이었음. 


3. 쉬는시간

이때가 교육청 영재원을 선호하게 된 계기였는데, 

여기 오는 사람들은 내가 본 부류는 두가지로 나뉨. 첫번째는 학교 성적이 좋고 사교육 압박에 시달리는 학생, 두번째는 미친놈.

대부분의 경우에서 두번째가 평균적으로 더 잘 따라갔음. 애초에 학교수학이랑 거리가 멀기도 하고 생각하는 능력이 꽤나 필요하기 때문에 사교육+암기로 무장한 애송이들은 따라올수 없다는 느낌이었음. 

1) 항상 오던 사람들만 오고

2) 웬만큼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꽤 되고

3) 남들보다 수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뿐이라서

혼돈의 카오스가 탄생하게 됨. 20명정도를 한 교실에 몰아넣고 수학의 광란의 파티를 벌이는거임. 

특히 위에서 말한 미친놈들끼리 뭉치면 답이 없어지는데, 내가 본 케이스는 포커 칩을 가져와서 인디언포커하다가 칩 뺏긴놈, 정치떡밥풀던 지리덕후(디시 하던걸로 추정됨), 고등학교 입학 안하고 검정고시치다가 의대간놈 등등 평범한 사람같다는 생각이 안드는 그룹이 생김.

마지막날에 보고서로 대회하기도 하는데 미친놈 조가 보통 상 가져감.


4. 결론

그냥 놀러가는곳임. 입시를 위한 스펙이랑은 일절 상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