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초3 2학기 때 분수를 배웠다. 그 때 당시에 배운 분수는 그저 아름답고 신기한 수로 보여서 분수에 대해 열심히 생각했던 때가 있었음. 그러다가 통분을 배우지도 않았는데 3/4와 6/8이 같음을 스스로 이해했음.


근데 거기서 그쳤으면 좋았을테지만 나 혼자 아는 것이라는 생각에 자뻑으로 변하더라. 그래서 아직도 기억나는 게 tv에서 리포터가 "작년에 비해서 광어의 수입량이 1/3 늘었습니다.'' 라 말할 때 내가 "ㅋㅋㅋ 저 기자는 1/3를 3/9과 같다는 걸 모를거야. 그러니 분자와 분모를 같은 수로 나눌 수 없는 분수로만 표현하잖아ㅋㅋㅋ" 하며 ㅇㅈㄹ를 떨었음.


그런데 그런 자뻑이 깨지는 순간이 왔다. 그건 초5 1학기 통분이라는 단원을 나갔을 때야. 일단 나만 알고 있다는 망상이 거차게 망가졌고, 그 뿐만 아니라 나만 아는 지식이 남들도 배우므로써 내 지식이 남에게 유출된다는 생각에 집에서 펑펑 울었다.


"흐아아아ㅏㅇ 나만 아는 통분 개념을 배우려고 저 녀석들이 모기 마냥 쪼옥쪽 빨아먹고 있어요ㅠㅠㅠㅠㅠ 아ㅏ아아ㅏㅏㅠㅠㅠ" 하면서...


ㄹㅇ 우물 속 개구리는 위험합니다 여러분...



이상, 자신을 천재라 칭하는 잼민이의 망상 이야기였습니다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