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곡정가 - 가격을 낮추다

부저추신 - 적의 계략을 근본적으로 부숴버림



성수의 비밀 작전이... 이바스 상화의 저가 정책에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을까?



부처님 손바닥 안 - 카구야로 적 2명 격파

완벽한 전투 - 아군 퇴각 없음






가엘파이스 역참



쥬그라 : 주인, 그 계획 정말 실행 가능한 건가?



쥬그라 :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누군가를 납치하거나 한 적이 없는데... 대체 발톱으로 어떻게 사람을 묶으라는 거야?



화이트 시시 : 나는 전 재산을 이 신대륙에 걸었어.



화이트 시시 : 걱정하지 마, 쥬그라. 너라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화이트 시시 : 내가 약속할게, 이번 일을 성공하게 한다면 너는 성수의 마을로 돌아가 여생을 즐길 수 있을 거야.



쥬그라 : 오오오, 정말인가 주인? 그러면 나도 쥬그미를 다시 만날 수 있겠군...



쥬그라 : 반드시 성공할게!



화이트 시시 : 이미 우리쪽 정보원이 그녀가 오늘 외출을 할 거라는 소식을 가져왔어.



화이트 시시 : 이건 목표 대상의 물건이야. 어때, 쥬그라? 알아볼 수 있겠어?



쥬그라 : 킁킁... 걱정 마라, 주인. 나는 엘사리아 제일 개 코 성수다!



쥬그라 : 이런 냄새라면... 곧 주인이 내린 임무를 성공시킬 수 있을 거다!



화이트 시시 : 물건 준비 잘 됐어?



이바스 상회 부회장 : 모두 준비 끝났습니다. 쥬그라님이 계획을 성공한다면 즉시 움직이겠습니다.



이바스 상회 부회장 : 가격은 옥섬방의 반값에, 물건도 충분하니...



이바스 상회 부회장 : 옥섬방의 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츠루야 시장을 단숨에 석권할 수 있을 겁니다!



화이트 시시 : 즉시 청월루에 감시 인원을 보내. 후후...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라고!



이바스 상회 부회장 : 예, 회장님!









쥬그라 : 킁킁... 이 근처인 것 같은데...




쥬그라 : 냄새가 가까워진다...



쥬그라 : 킁킁...



쥬그라 : 킁킁...



쥬그라 : 틀림없다, 바로 이 냄새야. 이 녀석이 바로 주인이 원하던 녀석이구나.



쥬그라 : 받아라, 성수의 궁극 포박술!!!




카구야 : 어라, 성수잖아. 역시 책에 묘사된 대로네. 이 부드러운 털가죽... 정말 푹신푹신한걸...



쥬그라 : 머, 멈춰라, 머리는 쓰다듬지 마라... 기, 기분 좋다...



쥬그라 : 멋대로 성수를 만진 대가를 치러야겠지... 거기가 가렵다, 거길 긁어라!



쥬그라 : 앗, 이게 아니지... 나를 노린 술수인가...!



쥬그라 : !!!



카구야 : 향을 태운 재만으로도 불러낼 수 있다니, 정말 책에 나온 대로 예민한 후각을 가졌구나.



카구야 : 외모도 썩 귀엽고... 다만 주인을 잘못 만났다는 게 안타까울 뿐...



카구야 : 이런 성수를 손에 넣는다면 분명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겠지, 후후...



카구야 : 포박해!



옥섬방 하수인 : 예, 대당가!






옥섬방 하수인 : 대당가, 이 뚱보는 후각이 너무 예민해서인지 너무 많은 양의 향을 들이켜 기절했습니다.



카구야 : 어라, 잘됐네. 꽁꽁 묶어서 내 방에 갖다 놓으렴.



카구야 : 이 녀석을 베개로 쓴다면 분명 보드랍고 따스하겠지!



카구야 : 좋아... 이제 옥섬선생이 실종된 시간 동안 편히 쉬어볼까나!



옥섬방 하수인 : 실종이라뇨!? 무슨 말씀을...?



카구야 : 쉿, 긴장할 필요 없어. 지금쯤 바깥에서는 날 찾는다고 분명 난리가 났을거고, 후후...



카구야 : 구경 거리는 이제부터란다!







가엘파이스 역참



이바스 상회 부회장 : 회장님, 성공입니다!!!



이바스 상회 부회장 : 옥섬방 내부는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 옥섬선생의 실종 사건 때문에 비밀리에 회의하고 있다 합니다.



이바스 상회 부회장 : 쥬그라님의 실력은 과연 명불허전이군요!



화이트 시시 : 쥬그라는 왜 아직도 돌아와 보고하지 않는 거지?



이바스 상회 부회장 : 옥섬선생의 실종 때문에 츠루야 영종 고위층들도 놀라 무투승을 파견했다 합니다.



이바스 상회 부회장 : 쥬그라님은 일이 드러날까 염려되어 옥섬선생을 포박한 후 몸을 피한 게 아닐까요.



화이트 시시 : 뭐라고? 숨어서 사람을 걱정하게 하다니... 쥬그라가 츠루야 무투승의 추적을 피할 수 있을 만큼 머리가 좋았던가...?



화이트 시시 : 맞다, 옥섬선생의 실종 소식은 어떻게 알게 된 거야?



이바스 상회 부회장 : 청월루를 비롯해 옥섬선생이 들렸던 다른 곳이 모두 봉쇄되었습니다. 다른 소식은 저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이바스 상회 부회장 : 만약 정보가 사실이 아닐 경우 츠루야 고위층까지 이렇게 소란을 피울 리가 없잖습니까?



화이트 시시 : 정말로 옥섬선생이 속임수로 식량 가격을 장난친 거라면, 그 사람이 실종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큰 이득을 볼 수 있어...



화이트 시시 : 이바스 상회의 저가 상점은 즉시 영업을 시작하도록--!



이바스 상회 부회장 : 옛!






청월루 지하 복도



옥섬방 관리자 : 대당가,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카구야 : 고생했어, 할아범. 그 나이가 되었건만 이런 어두컴컴한 곳에 소식을 알려주러 와야 한다니...



옥섬방 관리자 : 농담도 잘하십니다. ...이곳이 비록 초라하긴 해도 대당가의 규방보다는 훨씬 깔끔해 보입니다만.



카구야 : 당신, 내가 바늘로 그 입을 꿰매줄까!?



카구야 : 표정을 보아하니 좋은 소식인가 봐?



옥섬방 관리자 : 대당가가 예측하신 대로 이바스 상회가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카구야 : 어라, 정말 인내심 없는 상대구나!



카구야 : 우리쪽 준비는 어떻지?



옥섬방 관리자 : 우리 상회의 모든 인원이 츠루야 일반 백성으로 위장해 입구 앞에서 대기 중입니다. 언제라도 대량의 물건을 사들일 준비를 마쳤습니다!



카구야 : 우리쪽 인원만으로는 한참 부족해. 한 사람이 너무 많은 물건을 산다면 분명 의심을 받을 거야...



카구야 : 인원을 더 모집해. 녀석들이 반응하기 전에 물건을 몽땅 사들이도록!



옥섬방 관리자 :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카구야 : 그리고... 일전에 우리가 잡아둔 그 상인들도 모두 돌려보내고.



옥섬방 관리자 : 어째서입니까, 대당가? 만약 그들이 마음을 바꿔 그들의 회장에게 보고하기라도 한다면...



카구야 : 나도 생각이 있어서 그러는 거야! 아즈사 꼬맹이 쪽도 속여야 하잖아. 내가 정말로 실종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아즈사가 알게 된다면 분명 노발대발할테니.



옥섬방 관리자 : 예, 대당가!



쥬그라 : 아우우우우, 우우--! (주인, 절대 속으면 안 된다--!)



카구야 : 지금 당장에라도 가죽을 그슬려 모피로 만들어줄까, 성수 씨?



카구야 : 쉬잇... 그게 아니라면 소리를 내면 안 되지!



쥬그라 : 으으읍... 읍읍... (쥬그라를 구해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