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전형적인 옜날 판타지나 D&D에서 볼수 있는 질서선 성향의 고결한 팔라딘(성기사)에게 어렸을 때 부모가 죽거나 아니면 버려진 몬무스를 주워서 팔라딘의 수양딸로 키워지는 데몬 몬무스가 보고싶다.


고결한 성품을 가진 성기사는 몬무스를 죽이라는 교회의 압박에도 아직 아무 죄도 지은적 없는 가엾은 어린아이를 죽이는 것은 정의도 뭣도 아니라고 말하며. 자기가 책임지고 키우겠다고 말하는거지. 성품은 결코 처음부터 주어지는게 아니라 양육으로 얼마든지 바꿀수 있는거라고 말하면서 말이지.


팔라딘은 그렇게 말하며 데몬의 양아버지가 되어 부성애로 자신의 딸로 키우는거지.


데몬도 그런 양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보통의 데몬들과 다르게 고명하고 상냥한 귀족의 딸같은 성격을 가지게 되는거지.


그러고 시대가 변하고 몬무스의 시대가 되자. 평화의 시대가 되고 성기사는 검과 갑옷을 버리고 평범한 아버지로 살아가는거지.


평소에도 적이였던 몬무스들 사이에서도 고결한 인품과 강한 실력으로 여러 몬무스들의 흠모를 받던 팔라딘의 몬무스의 시대에서 수많은 몬무스들의 구애를 받는거지.


하지만 자기는 이제 중년의 애아빠고 딸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아저씨라며 자기같은 중년 아저씨보다 몬무스 아가씨들은 훨씬 좋은 남자와 맺어질수 있을거라고 말하며 정중히 사양하는거지. 


그 모습을 보며 딸의 가슴속에서 시커먼 무언가가 싹트는 것도 모르고 말이지.


그 사실도 모르고 딸바보 팔라딘은 우리딸이 언제쯤 사윗감 소개해줄까? 슬슬 늦지않을 때 손주,손녀 얼굴보고 싶은데. 같은 생각을 하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