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정보의 어두운 모습을 그려냈지만, 제법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이버펑크 장르로서 손색이 없는 에피소드가 여러 개 있더라. 안드로이드나 기억 저장소, 만화 캐릭터의 정치계 진출 등


배경만 네온사인으로 바꿔주면 정말 딱임.


기계팔 따윈 없어도 안드로이드와 인간끼리의 철학적 논점을 그려낸 영화 블레이드 러너가 떠오를 정도였음.


여하튼 정말 교과서적인 작품임. 에피소드마다 다른 단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그런가 늘어지는 일이 없고 새로운 이야기를 경험하는 재미가 있고.


딴 소리인데, 사이버펑크2077은 이런 면에서 정말 쓰레기 게임임. 다른 부분을 살펴봐도 진짜 병신겜이던데. 아까운 내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