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 오버존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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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정예부대인 그들이 약한 것이 아니다 그녀가 압도적으로 강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스펙과 장비와 정비의 수준을 본다면 에덴 소속의 그녀들이 더 뛰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쓰러지지 않는 이유는 단 한가지.

 

지금은 아득히 먼 옛 기억의 약속.

 

“공중에 있다고 안전할 거란 생각은 버려요.”

 

철컹—

 

차가운 장전 소리가 울린다. 

 

“수많은 지식도 결국 쓰지 않으면 장식일 뿐이에요.”

 

철컹—

 

지식많은 허수아비.

 

“자신을 너무 맹목적으로 믿지 마세요. 배신하는 타인뿐만이 아니에요.”

 

자만한 사자.

 

철컹—

 

“강철도 언젠가는 녹기 마련이죠. 하지만 기억해요. 독 당신을 잡아먹고 있다는 것을.”

 

맹목적인 양철.

 

“자, 이정도면 충분히 정비할 시간을 줬다고 생각해요.”

 

하란은 떨어진 낫을 주웠고 노아는 하나 남은 방패로 요격을 준비했다.

 

아까와 같은 포지션은 없었으나 그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이사벨, 요격하렴.”

 

콰아아앙—!

 

하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피나의 주변에 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퍼—엉

 

아까와 같은 방심은 없다는 듯 노아의 포격이 이어졌고.

 

철컹—

 

하란은 낫을 접어 피나의 머리를 향해 탄환을 쐈다.

 

쾅!

 

“이건 내 방패 하나로 못버텨!”

 

노아의 말 그대로 였다. 

 

이사벨의 거친 폭격을 피하며 노아의 포격을 막아내고 하란의 저격을 피해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처음부터 피할 생각 없었거든요.”

 

피나가 ‘그녀들’을 상대해 보지 않았더라면.

 

피나는 노아에게서 뺏어온 방패를 휘두르며 그녀들의 공격을 대부분 막아냈다.

 

“그럼 반격해볼까.”

 

콰아아앙—!

 

피나의 첫 번째 탄환은 강력한 힘으로 노아의 방패를 무력화 시켰고,

 

“바,방패의 무장...”

 

콰아아앙—!

 

그녀의 두 번째 탄환은 정밀한 저격으로 하란의 무기를 손상시켰으며.

 

“이런, 저쪽도 만만치 않은 저격수로구나.”

 

“하늘은 주 무대가 아니지만...”

 

피나는 손상될때로 된 방패를 이사벨을 향해 던졌다.

 

그러나 방패는 이사벨의 근처에 가지도 못한체 천천히 떨어지고 있었다.

 

“차라리 총을 쏘는 게 좋으...”

 

이사벨이 반격하려는 찰나.

 

콰아아앙—!

 

피나의 세 번째 탄환은 던진 노아의 방패에 부딪쳐 방패를 밀어올렸다.

 

“읏, 이런!”

 

방패에 부딪친 이사벨이 지상으로 추락했고 나머지 하란, 노아도 싸울 수 있는 수단이 없어졌다.

 

“이렇게 까지 수세에 밀린건 처음 아니니?”

 

“저,저는 아직 싸울 수 있습니다.”

 

“나,나도 아직!”

 

“저기 아직 30분 안지났나요?”

 

피나의 말이 무섭게 세실에게서 통신이 걸려왔다.

 

‘하란 지금 상황이 어떻죠?’

 

“두 번 다시 없을 위기란다.”

 

‘위기요? 하란 당신이라도...농...담을...’

 

세실은 잠시 당황한 눈빛을 보이더니 이내 피나의 상태를 묻기 시작했다.

 

‘미확인 니케는 우리에게 호의적인가요?’

 

“일단 30분동안 우리의 무기를 뺏고, 파괴시켰지만 우릴 해치려는 행동은 보이지 않는 구나.”

 

‘하아, 그럼 시험은 종료하고 데려와요.’

 

“아직 불안한 요소가 많은데 괜찮겠니?”

 

‘당신들이 그 모양이 될 때 동안 이사벨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에게 내상은 보이지 않네요. 이사벨도 추락한 것 뿐이라 몇가지 파츠만 교체하면 될 것 같아 보여요. 이정도면 우리에게 충분히 우호적이라 볼수 있죠. 데려와요.’

 

삑-

 

“세실이 허락했으니 시험은 통과란다.”

 

“흐윽, 30분이 이렇게 길었다니...”

 

하란의 말을 들은 피나는 방금 전 까지 매서웠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너무나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와있었다.

 

*** 

 

“이곳이 에덴의 정원이란다.”

 

“우와...정말 크네요.”

 

“촌놈은 이래서 안된다니까~키득키득.”

 

“하란씨...저기...정원에...”

 

피나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하란이 대답했다.

 

“저기 있는 건 인헤르트 소속의...도로시란다.”

 

“도...로시요?”

 

“제 애기 중이신가요?”

 

사과를 따고 있던 도로시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었는 지 하란에게 걸어오고 있었다.

 

“도로시, 마침 잘됐구나. 이번에 종자와 같이 온 손님이란다. 이름은...”

 

“피나...”














==후기==

늦어져서 미안하다! 사실...중간에 유기하려고 했는데 기다려 주는 사람 있어서 다시 돌아왔다!


기다려준 너희들 고맙다!


그건 그렇고 드디어 피나와 도로시가 만났다!


전투씬은 처참하지만 개선해 보겠다!


다음 연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