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 오버존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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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버존 ost인데 같이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올려본다!

->문제시 삭제 하겠다...








 

“음? 도로시 이 아이를 알고 있었니?”

 

“...”

 

도로시는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그녀는 도로시의 기둥이었으며, 이정표이자 잃어버린 날개였다.

 

“...도,로시...님.”

 

피나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도로시는 달려가 안아주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참아냈다. 그녀에게 닿는 순간 그녀가 연기처럼 사라진다면 버틸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저, 저는...”

 

피나가 한발짝 다가갔다.

 

“릴리스님의 묘지에서...제가 했던 말...기억하세요...?”

 

그녀는 한발짝 나아가며 추억이 얽힌 이야기를 풀어갔다.

 

“묘지에서 라푼젤님을 설득한 건요...?”

 

한발짝, 두발짝 조금씩 그녀와 가까워졌다.

 

“홍련님과 함께 마신 술은요...?”

 

“그걸...어떻게...”

 

그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피나가 말을 이어갔다.

 

“기억...나셨나요?”

 

도로시의 앞에 피나가 서있었다. 그리고 이내 피나가 도로시의 손에 닿았다.

 

“도로시님...정말 보고싶었어요.”

 

무리한 수리로 거칠고 투박해진 손이었지만 그녀에게는 그 무엇보다 따뜻한 온기였다.

 

“피나...정말 피나가 맞나요...?”

 

“네...도로시님.”

 

그녀가 연기처럼 사라지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은 도로시는 피나를 껴안고 울기 시작했다.

 

“저도, 저도 많이 보고 싶었어요...피나...”

 

*** 

 

“다...우...히끅!...셨나요...?”

 

목이 쉰 상태로 도로시의 상태를 묻는 피나.

 

“아니요...좀더 울어야 겠어요...”

 

“도로시야, 너와 피나가 무슨 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중한 동료라는 건 알겠구나. 그만 울고 에덴을 소개하주는 게 어떻겠니?”

 

“...그럴까요...그럼 에덴의 내부...까지 와주시겠어요...여러분...안내를...부탁드려요.저는...아직 ...”

 

도로시는 감정을 추스릴 때까지 정원에 남기로 했다. 

 

 

*** 

 

 

“...죄송합니다 하란씨 갑작스러웠죠?”

 

“...뭐 당황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저 아이가 감정을 들어내는 건 처음 본단다.”

 

“그럴리가요~ 도로시님이 얼마나 감성적이신데.”

 

도로시가 얼마나 비정하고 잔혹한지 알고 있는 하란은 말문이 막혔다.

 

“훗, 피나야 네가 도로시의 단편적인 모습만 본 것 같구나. 도로시와는 어떻게 알게 된거니?”

 

“음, 하란씨는 [아크 가디언]이라는 작전을 아시나요?”

 

“...아마 방주 건설 당시 갓데스가 방주에 방어벽이 만들어 질 때 까지 수호하는 임무...였던 것으로 기억한단다.”

 

“네, 그 당시 저는 그 임무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양산형 니케 였어요.”

 

하란은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수많은 랩쳐 사이 살아남은 양산형 니케.

 

도로시와 함께 한 추억, 승리의 여신들의 추락을 보았던 이야기등등

 

어두운 면도 있었으나 틀림없이 행복했던 추억들을.

 

“...후훗, 생각보다 굉장한 아이였구나. 수다를 떨다 보니 다왔구나.”

 

안으로 들어가자 펼쳐지는 자신이 생각한 낙원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에덴.

 

“환영한단다.”

 

‘어서 오렴 낙원, 에덴에.’

















==후기==


늦어서 미안하다! 감정선을 잡고 쓰려했는데 뒤 이야기가 생각나서 혼란해졌다!


사실 그것도 있는데 2만 쥬얼 쏟은 콜라보 가챠가 망했다...심란한 마음으로 쓰고 싶진 않았다...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도망안가니까 걱정하지 마라!


이제부턴 피나와 그녀를 잃고 싶어 하지 않는 도로시의 이야기가 주축이 될 것 같다!


과연 도로시는 날개를 되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도 지켜봐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