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 오버존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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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는 아마 게이트 키퍼가 불러드린 존재일거야.”

 

“게이트 키퍼, 그게 뭐죠?”

 

“한마디로 말해 꿈을 꾸며 자신의 데이터 베이스에 기록된 무엇이든 만들어낼수 있는 랩쳐야.”

 

“...비과학적인 말을 하는 군요.”

 

세실의 표정이 어두워 졌다. 부정하고 싶지만 눈앞에 있는 피나의 존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저기...저도 대화에 끼면 안될까요...?”

 

침식을 이겨낸 헬레틱.

 

“피나 혹시 뇌세척을 해본적 있나요?”

 

“네?! 뇌세척을 진행한 니케가 있나요?! ”

 

뇌세척으로 인해 풀린 침식이 아니다.

 

“...당신은 어떻게 침식을 이겨낸 거죠?”

 

그녀의 몸에는 님프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말은 언체인드로 인해 풀린 침식도 아니란 소리다.

 

“이건...어...그러니까...음...뭐라고 설명해야 할지...저절로 풀렸다...?”

 

“...”

 

“...”

 

“...뭔가를 알아내신...거죠?”

 

피나와 세실에게 게이트키퍼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다른 세계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그방법에 대해서.

 

“...그렇군요...제가 게이트 키퍼에...”

 

피나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이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여러분은 헬레틱에 대해 얼만큼 알고 계신가요?”

 

“랩쳐가 된 니케, 인류의 최대 난관, 배신자등 뭐 표현할 수 있는 말은 많지만...전 랩쳐의 사고가 섞인 니케라고 생각해요.”

 

“확실히...그렇게 볼일수 있겠죠...하지만 저는 그들이 랩쳐의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퀸이 선사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죠.”

 

“꿈...이라고?”

 

“...헬레틱이 된 순간 니케의 몸은 자유를 손에 넣어요.”

 

“자유...님프를 말하는 거야?”

 

“...님프뿐만이 아니에요. 니케 시절 얻지 못했던 강력한 힘과 동시에 죄책감, 무거웠던 의무, 세상...원망등...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지죠...새로운 인격이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자유인가...인간을 죽이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지니까.”

 

“모든 것이 허용되는 꿈을 꾸고 있는거죠...어떻게 침식을 이겨냈냐 물으시면...답은 간단해요. 꿈속의 내가 현실을 맡긴 거예요.”

 

“그말은 헬레틱이였던 당신의 인격이 당신에게 육체의 주도권을 넘겼다는 건가요?”

 

“...니케란 본래 인간이었을 적 습관 또는 간절한 소망을 따라 바디의 능력이 정해져요...하지만 저는 능력을 담을 바디가 없었죠 헬레틱의 바디는 그런 저에게 불변이라는 능력을 담을 그릇이 됐어요.”

 

“불변?”

 

“전 니케가 되기 전 기억이 없어요. 그러니 새로운 바디가 만들어질 때 능력은 니케로 살아온 ‘피나’를 기준으로 생기는 것도 이상하지 않죠.”

 

 

 

 

 

 

 

 

 







 

 

 

 

 

 

*** 

 

 

 

 

 

 







 

 

 

 

 

 

 

 

아,아...제기랄...머리가 울리네...

 

“...나!...피나!”

 

스노우 화이트님...

 

“조금만 기다리게! 피나!”

 

홍련님...

 

“큭, 피나가!”

 

라푼젤님...

 

‘피나.’

 

도로시님...죄송해요...약속...했는데...

 

‘죽여라...니케를...인류를...방주...랩쳐와 퀸에게 대항하는 모든 것을!!’

 

시끄러...

 

‘죽여라!’

 

닥쳐...

 

‘눈앞의 적을 너와 랩쳐의 적을 죽여라!’

 

닥치라고!

 

“...”

 

“뭐야 이녀석...실패한게 아니였나?”

 

“아니 실패 맞아...하지만...퀀은 왜 날 여기로 보낸 거지...원래 잘때는 안건들이는데...”

 

“그럼 이녀석의 코어는 내가...”

 

콰아아앙!

 

탄환은 니힐리스타의 왼쪽 갑주를 파괴했다.

 

“뭐야...깨어났잖아?”

 

“스케니어...시끄럽게 굴지마...널 처리하는 건 퀸의 허락이 필요해서 귀찮아...”

 

“스케니어...?”

 

내 이름이...스케니어라고...?

 

‘네 이름은 피나지.’

 

피나...그래, 피나였지.

 

스케니어는 피나의 다른 인격 꿈속의 피나다...그러나 그녀는 랩쳐의 편이 아니다.

 

피나는 헬리틱의 바디가 구성되었을 때 불변을 갈망했다. 

스케니어는 피나의 기억을 보았고 그로인해 자신이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질것을 예감했다.

 

그러나 스케니어는 단한줌의 미련도 없었다. 

 

그녀가 가진 기억, 추억,그녀의 모든 것을 보았다.

 

본래라면 자신 표면으로 나올수 없었다. 그녀가 피나의 표면으로 나온 것은 의지, 자신이 태어났을 때부터 본 그 찬란했던 소녀가 되고 싶은 완곡한 의지가 피나의 몸에 표현된 결과물이었다.

 

“말로 표현하자면...드리머(Dreamer)...헬레틱은 이런 존재인가...”

 

“아앙? 뭐라고 지껄...”

 

콰아아앙!

 

“활동시간은 앞으로 30초....”

 

“죽여버리겠어! 스케니어!”

 

니힐리스타가 화룡의 모습으로 변하자 곧바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죽어!”

 

니힐리스타의 화염이 스케니어의 몸을 정통으로 스쳤지만...

 

“고작 전투를 갈망한 네가...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콰아아앙!

 

피나는 그곳에 서있었다.

 

피나의 이상은 불변, 그 이상은 헬레틱으로 재구성된 바디를 양상형 니케의 바디만큼의 출력으로 바꿨고, 불사의 가까운 자가수복을 부여했다.

 

온몸이 불타며 코어가 손상돼도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이내 니힐리스타가 피나의 탄환을 맞고 쓰러졌다.

 

“...대단하네...니힐리스타를 저렇게 쉽게 쓰렀뜨리다니...하지만 거기까지 하지 않겠어? 죽여봐야 또 살아날거고, 무엇보다...퀸이 좋아하지 않을걸...”

 

“...”

 

"솔직히, 퀸이 깨어나지도 못한 네게 이름을 전달해달라고 했을때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젠알겠어..."


너는 퀸이 유일하게 대적을 허락한 헬레틱...만약 네가 새로운 퀸이 되려한다면...

 

“...시간이다. 리버렐리오...다음은 내가 아니라 그녀를 상대해야 할거야.”

 

“...그럼 가볼까...그녀가 우리와 같은 힘을 손에 넣었다면 승리를 장담 못하니까...”

 

리버렐리는 니힐리스타 데리고 사라져버렸다.

 

“그럼...넌 어느 편에 서고 싶어...피나?”

 

‘...어느 편이냐니...?’

 

“랩쳐인가...인류인가...지금은 답을 피할 수 있겠지만 분명 선택할 때가 올 거야.”

 

‘...’

 

“미리 정해야지.”

 

‘너는 다른 헬레틱과 조금 다르네.’

 

“...퀸의 명령보다 먼저 네 기억을 봤으니까.”

 

‘난 사라지겠지만 말이야...넌 선택해야해.’

 

“스케니어...내 이상은 불변이야 그리고 네가 나인 이상 넌 사라지지 않아...내 선택을 지켜볼 의무가 네게는 있어.”

 

헬레틱의 몸이지만 출력은 양산형의 불과한 피나는 코어의 충돌로 인해 생기는 에너지를 감당할 수 없었다. 

 

경의로울 정도의 자가수복으로도 바디가 붕괴하는 것을 막을 뿐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없던 피나는 헬레틱의 코어 출력을 일부분 전달할수 있게 자신의 총 리인카네이션을 개조.

 

그렇게 의지를 가진 모순된 무기, 스케니어가 탄생했다.

 

 

 

 

 

 

 

 

 







 

*** 

 

 

 

 

 

 

 












 

 

 

 

“선택해야 했어요...랩쳐로 남을 것인지...니케로 남을 것인지.”

 

피나는 선택해야 했고, 오랜 시간 그리고 수많은 것을 희생한 후에 결정했다.

 

“전, 랩쳐로 남을 겁니다.”


























==후기==


후훗! 이번화는 독자에게 욕을 먹을 각오로 썼다.

내가 개인적인로 생각하는 헬레틱, 그리고 피나의 헬레틱이라는 소재로 두 개의 인격이 존재하는 피나를 떠올렸지.

쓴 나조차 이건 괜찮은 가에 대해 고민할 정도로 호불호가 심할 것 같다! 믿고 기다려준 독자를 실망시킬까 두렵긴 하지만...후훗, 재미있게 봐준 독자...너희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