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무슨 말이야. 장붕."


"옛날엔 다른 의미였겠지만, 요즘 오덕이나 십덕은 그냥 마이너한 취미들을 하는 사람인거야."


"너처럼 인생을 포기하고 취미에 매몰되어 유아적인 태도로 일관하는건 혼모노인거야."


"네가 어릴때 왕따당하고 지금도 사회적 무리에서 고립된채 여자 손도 못잡아봤으면서 이상한 커뮤니티에서 여성 캐릭터들 처녀성이나 감별하는 괴상한 논쟁이나 하는건

네가 못생긴주제에 가꾸려는 시도도 노력도 하지 않은채 자신의 열등감이란 풍선으로 비대해진 자아 속에 틀어박혀서 사회성을 재능으로만 치부하고 타인의 진심에 대한 피해망상에 걸려 늘 거짓 속에서 이기적이고 허풍쟁이로 가득한 한심한 태도 때문이야."


"애초에 자신의 취미에 유명인이 관심을 가지면 좋아하는게 정상 아니야? 자신들의 취미를 대중이 좋아하면 좋아하는게 맞지 않아? 어째서 급을 나누는거야? 왜 사상검증 인민재판을 하는거야? 애초에 버튜버를 보는게 오타쿠가 아니면 뭐가 오타쿠야? 너희처럼 처녀감별글 쓰기?"


"아하, 알았어. 너희는 홍대병에 걸린거야. 힙스터들을 혐오하면서 힙스터처럼 홍대병에 걸린거라고. 편견이란 증오스러운 울타리에 갇혀있었으면서, 정작 그 울타리가 사라지니 패배주의에 젖어서 가상의 울타리를 긋고 스스로의 선민의식에 갇히기로 한거라고."


"이제 인정해. 넌 누구보다 소수자로 자신을 규정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피해주의적 선민의식에 젖어있는 존재란걸."


"애초에 인싸들이 너희한테 무언갈 했어? 일진들이 인싸가 되긴 쉽겠지. 하지만 대부분의 인싸들은 예나 지금이나 너에게 관심 없어. 시골 사람 두들겨팬건 도시 사람이 아니라 시골 깍쟁이야. 너희끼리 너희를 두들겨패며 인싸란 가면을 쓴거야."





이런 히로인이 오타쿠 주인공에게 암컷패배 당하는거 보고 싶다...우우...따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