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장의 귀에 그런 소리가 들렸다.


"냅둬, 저 새끼 맨날 자."

"그러냐? 하긴 뭐 하는걸 못봤긴 해."

"그니깐."


아니다. 항상 깨어 있었다. 그러나 잠들어 있어야 했다.


그러는 것이 자신에게도, 장붕이들에게도 편한 상황일테니까. 


책상에 엎드린 완장은, 눈물을 삼켰다.


그런 그의 귀에,


"어? 완장 우냐?"


─조금 다른 말이 들렸다.




*이 이야기는 모두 허구입니다.*

완장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