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사실 그냥 맘속에 묻어두고 살다가

나 괴롭힌 놈 티비에 나오는 거 보고 폭발해서 폭로한거겠지만

약간 몽테크리스토 백작 리마스터 버전으로 써도 재밌을거같음

가해자가 사회적으로 가장 성공한 위치에 도달한 순간

주위 사람들부터 배신하기 시작하고

과거의 악행이 스스로의 목을 졸라오고

믿었던 사람들과 수중에 남은 것들도 다 떠나서

결국 가족밖에 남지 않은 순간에

말기암으로 부모님마저 돌아가시고 폐인이 되었을 때

피해자가 멀끔하게 차려입고 박수 치면서 등장하는 그런거 보고싶음

마지막에 절규하는 가해자 입에 재갈 씌우고

살아있는 채로 장기까지 털어버리며 엔딩


어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