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는 인외 전생 후 생존기에 가까운 이야기였으면 좋겠음. 흡혈귀나 언데드, 도깨비, 오니, 망령, 텐구같이 인간과 적대적인 장생종 괴이로 전생한 주인공이 온갖 고난을 겪으며 완전히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는거임


그리고 1부의 종막에서 시간이 여러번 건너뛰면서 수명물로 전환되는거지. 미숙하고 젊을 적에 싸우거나 함께했던 이들이 하나하나 늙어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며 회한과 슬픔에 잠기는 주인공을 보여주는거. 결국에는 마지막 한 명을 마음속에서도 떠나보내고 1부가 끝나는거야


그리고 2부에서는 오랜 시간이 흘러 인간의 마음가짐에서 일탈한 주인공이 보고싶음. 주인공을 사냥하겠다는 인간을 보며 이미 헤아릴 수도 없는 인간들이 그런 말을 해왔고, 네가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며 담담히 도전자를 부수는 주인공. 그리고 그런 주인공이 버려진 인간 아이를 우연히 사용인으로 거두면서, 이미 늙어도 너무 늙은 주인공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거지.


갓 태어나 괴이로써 미숙했던 주인공은 어느새 초탈한 현자같은 모습을 보이고, 그런 주인공이 다른 이들과 다시 교류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싶음


그리고 마지막에는 초탈한 듯 했던 모습마저도 집어치우고 즐거움을 좆기 시작하는 주인공이 너무 보고 싶다



그러니까 누가 장생 인간형 인외 전생물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