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or관리들 입장에서 무림 = 써먹기 좋은 편리한 무력 집단


실제로 중국 무협은 저러한 관계를 굉장히 자주, 그리고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권력 투쟁 구도에 주인공을 휘말리게 하는 전개를 애용함.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도 황실과 이런 집단과는 관련이 제법 깊음.


쉬운 예로 당나라는 여러 환란을 거치며 황실을 굳세게 지원해준 소림사랑 긴밀한 관계를 맺었었고.


명나라도 주원장이 백련교에서 세를 키워 끝내 통일까지 간 건 다들 알 거임.


물론 송나라나 원나라처럼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워도 이런 집단이 나타나서 정의의 사도 내지 협객 노릇을 하며 지방 건달 노릇을 하는 건 그리 이상하지 않고 당연한 거였음.


세가?


얘네는 걍 지방 토호, 호족 등이라고 보면 무방함.

이런 애들은 지방 관리들과 결탁하여 자신들의 세를 굳건히 하면서 뇌물도 오지게 바치거나, 그 지역 상권을 장악하고 있어 오히려 얘네가 있는 게 황실에 더 도움이 될 지경임.


즉 무협이 과장스럽게 묘사해서 그렇지.

무협 내 구파일방 같은 종교 기반 세력or세가의 설정은 사실 실제 역사랑 다를 게 하나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