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신의 추잡한 본심을 얼마나 왜곡 시켜 남에게 아름답게 전달 할 수 있느냐 에 가까운 거 같음

예쁘다 라는 칭찬조차 다른 이에겐 부담이 될 수 있듯 

자신의 본심을 왜곡해서 드러내지 않으면 사람이란 존재는 평생을 싸웠을 것 같아

신을 믿진 않지만 신이 우리에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없게 한 이유는 우리 인간들의 너무 추악한 감정들을 걸러내기 위한 것 이라는 생각도 들어 

갠적으로 가장 상처 받았던 말은 같이 놀던 친구와 싸우고 그 친구가 했던 말임 

친구도 없는 새끼 놀아줬더니

라는 말을 들었지

어쩌면 그 친구가 나에게 해준 가장 솔직한 발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자신의 본심을 나에게 아무런 왜곡없이 턱 하니 내놓은거지

난 말의 솔직함을 으뜸으로 치지만 솔직함이 상처가 되는 관계에선 적당히 말을 고르는 것도 인간으로서 해줄 예의와 존중이라고 생각해 

뭐..

이런 태도를 가지고 서로가 대화를 할 수 있었다면 남여라는 성별차이는 우리 서로가 이해하고 넘어갈만한 사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글 읽다보니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 

혹시 다른 방법도 있었을까 남여라는 타이틀을 달고서 서로를 이해할수 있는 그런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