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해 생각해보면 사실 이것은 쉬운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따지고보면 그냥 염색체를 기준으로 성별이 나뉜다고 '합의'를 한 것이 아닌가?


결국 개념은 언어이고 언어는 사회적이니 말이다



인류학적으로 성별은 나누는 기준은 매우 다양하다


어떤 문화권에선 사냥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남성과 여성이 갈리고, 어떤 문화권에선 과부는 남성으로 취급된다, 또한 염색체라는것이 발견되기 이전엔 우리는 성기를 기준으로 혹은 외관을 기준으로 남성과 여성을 나누지 않았는가?


현대 과학이 염색체를 발견한 이후, 우리는 이것을 판단기준으로 삼았을 뿐이다


결론적으로 남녀를 가르는 기준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남녀라는 속성을 우리가 부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더이상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진리를 찾는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사회적 문화적 권력적인 문제이다.



성별을 아주 고정적인 것으로 둘 것이냐,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냐에 대해 합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성별을 아주 고정적인 것으로 놓았을 때의 사회적 이점, 개인의 자유에 대한 이점 등등을 생각해 보고


성별을 상대적으로 유동적인 것으로 놓았을 때의 사회적 이점, 개인의 자유에 대한 이점 등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