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2023.2.16)
유레카 채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 채널은 아래 제시한 '10가지 테제'를 기반으로 채널 운영의 확고한 정체성과 활동 원칙을 확립하여 준수하고자 합니다.


천천히 읽어나가보면 대강 우리 채널이 어떠한 곳이며, 또 채널이 지향하는 분위기가 무엇인지 자연스레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Ⅰ. 유레카 채널은 '지식'보다는 '지혜'를, '진리'보다는 '삶'을, 그리고 '상식과 경험'보다는 '이상ideal과 상상력'을 더 우선적으로 추구합니다. 전자는 후자의 진실됨을 바랄 때만 더 가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전자만 추구하는 분들을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더 환영입니다.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의 변명』


Ⅱ. 철학은 그러한 가치들에 가장 적합한 학문이기에 중추적으로 선택된 것일 뿐, 철학이라는 이름의 전문지식만을 다루는 곳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 삶과 사유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학문지식이나 주관적 경험, 예술작품, 시사/비평 다 좋습니다.   



Ⅲ. 다만 지나치게 사적인 내용이나 전문적인 정보, 취미활동과 같이 그다지 생산적이지 못한 주제는 되도록 자중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런 주제들을 특별히 경멸해서가 아니라, 단지 개인 일기장으로 활용되거나 잡담하는 공간으로만 남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Ⅳ. 누가 더 똑똑하고, 더 많이 알고, 더 올바르냐에 따라서 유저들 간의 차별화를 꾀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다른 인생에서 겪은 문제, 신념으로 인한 고뇌, 사변적 체험 등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사유한 내용들이 몇 권의 교양서적보다 더 값지기 마련입니다.



Ⅴ. 그렇기에 각자의 앎과 신념이 최우선적으로 보호되는 곳이지, 개인의 특정한 바람이나 특정 사상이 접대받는 곳이 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ex) 페미니즘, pc주의, 환경주의, 자본주의를 위한답시고 믿음을 강요하거나 프로파간다를 도배하는 행위, 시대적-사회적 통념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타인을 함부로 배척하는 행위,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해소한답시고 타인의 도덕성을 문제삼는 행위 등



Ⅵ. 그럼에도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하여 우리 채널은 상호 간의 질서와 기본적인 에티켓을 준수할 것을 종용합니다. 개개인의 심리적인 불쾌감을 자극함으로써 채널에 대한 인식과 접근성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함입니다. 


"세속 국가란 미적 세계, 사회적 세계가 깃드는 육신이다. 전자는 후자들에 필수 불가결한 신체 기관이다." ― 노발리스, 「꽃가루」 


Ⅶ. 따라서 최대한 공통된 이해관계로서의 '성숙한 분위기'를 민주적으로 유지하기를 요청합니다. 요컨대 민주주의의 성숙은 곧 시민들의 성숙도에 달려 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성숙한 민주주의의 요청은 원활한 소통과 토론을 통하여 개인의 자율성을 상호 존중하기 위함이지, 질서의 성숙함 자체를 공동으로 존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는 욕심을 억제하기 때문에 지복을 향수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지복을 향수하기 때문에 욕심을 억제할 수 있다."                                     ― 바뤼흐 스피노자, 『에티카』  


Ⅷ. 서로의 어려운 처지를 돌보며, 타인에 대한 열린 태도는 매우 훌륭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강제하는 일은 원치 않습니다. 우리 채널은 각자의 지혜와 덕성을 서로 교류하며 살찌우기를 추구할 뿐, 도덕적 실천을 운명으로 삼는 곳이 일단 아니기 때문입니다.  



Ⅸ. 현실 상에서의 내부적인 조건 외에도 외부적인 조건들, 이를테면 대중사회의 여론 동향에 따른 채널 분위기 변동, 타 채널 떡밥 유입, 좌표찍기로 인한 테러, 실생활 상의 위급상황 등과 같은 외인外因의 긴급사태를 재량껏 방지하기 위해서 궁극적으로 운영진의 적극적인 권한 활용이 요청될 것입니다.  


"주권자란 예외상태를 결정하는 자이다" ― 카를 슈미트, 『정치신학』

 

Ⅹ. 상술한 테제들에 위반되는 일이 발생할 시에는 가급적이면 운영진들이 주도적으로 판단하여 대응할 것이나, 운영진의 역량부족 내지는 현실적 한계로 인해 공백이 발생한 문제들은 가능한 유저들끼리 고심하여 대응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 10가지 테제들을 토대로 하여금 다음 두 가지 구분【필수/권고의 규칙들을 각기 제시하고자 합니다.


【필수】 사항은 해당 규정을 어긴다고 판단되는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운영진이 행위 당사자의 의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요건들을 제시합니다.


'일방적인 조치'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경고 및 훈방  (2) 삭제 및 수정  (3) 차단


그리고 해당되는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골적인 친목질 자제 요망 → 빈번한 닉넴 호명, 서로 간에 안부묻기, 과도한 비틱질 등 


분탕 무조건 아웃 → 무의미한 도배글, 건설적이지 못 한 채널욕, 다수의 유저들을 향한 훼방 등 


소모적인 갈등 주의 → 논쟁 중에 근거없는 비방, 비뚤어진 감정표현, 상대 유저 저격 등 


민감한 주제는 가급적 자중 → 정치 떡밥이나 인종/종교/성 등의 진영논리에 입각한 도발적인 (댓)글 

* 만약 이러한 주제를 다루어야 되겠다면 기본적으로 제대로 된 논거와 충분한 예의를 갖추어 임할 것  

* '노무체', '근첩몰이'나 정치밈이 듬뿍 담긴 아카콘 사용은 왠만해서는 삼갈 것을 요청하나, 가끔씩 드립용으로 '약하게' 쓰는 건 어느 정도 허용핵심은 채널의 '관습'으로 굳어지지만 않으면 대체로 ok

ex) "(대충 수준이 전문가 수준입니다 콘)" ← 이 정도면 양호 


선정적인 내용은 되도록 삼갈 것 → 유혈 묘사, 음란물, 공포감/혐오감을 유발하는 매체 등

수위가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적당히 헤아려 '약혐주의' '후방주의' 표시를 제목에 달아둘 것

* 아카콘 또한 심히 불쾌한 표현이 담겨 있다면 최대한 자제해주기를 요망 (이를테면 그 '전술핵'이라든가 'H.A.L'이라든가...)


https://arca.live/b/philosophy/51685859직접 접속하여 확인 

  


이상 열거한 6가지 규칙 위반에 해당될 시에는 운영진의 재량에 따라 위의 3가지 조치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을 즉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경고 및 훈방'에 그치는 경우가 많으며, 

'삭제 및 수정'그 정도가 심하다 싶으면 속히 적용(단 작성자가 이를 원치 않았을 경우에는 운영자와 별도로 협의 가능). 

'차단'규칙에 어긋나는 태도 및 행위가 지속적이거나 극단적이어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유저들에 한하여 정도껏 적용. 

 




【권고】 사항은 【필수】와 달리 어떠한 권한 행사도 적용되지 않는 규정들을 제시합니다. 다만 유저들간에 '불문율'로 통할 수 있는 요건들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채널의 '성숙한 분위기'를 고취시키는데 있어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함입니다. 한마디로 눈치껏 처신합시다!


 대화체는 자유롭게, 안정적으로

* 위의 【필수】 규정 중 4번 항목의 내용('노무체' 빈번한 사용x)을 충족시키는 한, 기본적으로 대화체의 자유로운 사용이 보장됨.  

* 그런 만큼 '존댓말', '음슴체', '반말' 상관없이 각자 편한대로 쓰되,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면서 쓰는 것이 바람직함.

ex) "당신 말투는 근첩 같아서 역겹습니다" (x) / "어어 근첩이란 단어는 쓰지마라 님 그러다 완장한테 찍힌다" (o)


 자의식 강조 표현 장려

객관적인 서술의 무분별한 남용은 자칫 읽는 이들로 하여금 단순소박한 견지에 머물게끔 유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고자 어떠한 견해를 밝힐 때는 가급적이면 "내 의견", "내 생각" 등과 같이 자의식을 명확히 표기하는 것이 좋음. 

ex) "A라는 논제는 종교적인 생각에 불과하기에 논할 이유가 없다." (x) → "A라는 논제는 개인적으로 종교적인 측면이 많다고 느껴지는 터라, 나로선 괜히 논하고 싶진 않다." (o)

서술 상에서 자의식을 특별히 밝히기 힘든 경우에는 "감히", "건방지게 말해서", "틀릴 수도 있는데" 등의 겸손함을 드러내는 어휘를 덧붙일 것을 권장.


 건설적인 토론을 지향

* 상대의 생각을 섣불리 덮어 씌우거나 지우지 말고 최대한 상대의 생각과 공통분모를 가지고 동의하며 덧붙일 요소들을 바탕으로 담론을 이어나갈 것. 

ex) "당신의 견해 중 A와 같은 부분은 나도 동감하는 바이다. 다만 내가 지적하고자 하는 점은 구체적으로 말해서...."

* 무엇보다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이 자신의 것과 똑같다고 간주한 채 상대에게 '이것은 이렇게 생각하라'고 명령하려 들지 않는 것이 중요.

ex) "A라는 입장은 아주 당연한거다. 이에 반대하는 견해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새로운 유저가 보이면 환영

설명 참조https://arca.live/b/philosophy/54806306?p=1


내부인용 첨부

만에 하나 채널 내에 다른 유저가 선보였던 아이디어나 주제를 참조하고자 한다면 되도록 본문에다 해당 글의 링크와 피인용자의 닉넴까지 더불어 밝혀놓을 것을 권장함. 

자세한 설명 참조https://arca.live/b/philosophy/51089613



글머리 소개

  • 공지 → 제곧내 (*완장들 전용)
  • 토론 → 제곧내
  • 질문·상담  제곧내
  • 잡담·유머  제곧내
  • 운영회의  완장들끼리만 모여서 채널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곳. (권한없음) 뜨는게 바로 이거임.


  • 철학(사상·고전) → 특정 철학적 사상·이론 또는 저술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서구 고대·중세·(초기)근대 철학, 동양철학, 인문교양 등)
  • 형이상학 → 우주 만물에 대한 순수 사변적인 고찰들을 다룹니다. (인식론, 존재론, 우주론, 자연철학, 심리철학 등)
  • 신학/종교 → 초월자에 대한 체험 및 고찰들을 다룹니다.
  • 언어철학/논리학/과학철학 → 인간 사고의 '형식'적인 진리에 대해 논하는 분야들을 다룹니다. (수리논리학, 분석철학, 의미론/화용론, 과학적 방법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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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비평/에세이 → 주관적 경험 또는 견해를 바탕으로 특정 주제 및 이슈에 대해 고찰한 것들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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