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의 혈육호소인인 쓰레기이자 정신병자(비하가 아니라 진짜로 정신병자입니다.)인 누나에게 들은 궤변때문에 기분이 몹시 상하고 심란하네요.

누나는 나이가 서른이나 먹었지만 히키코모리입니다. 가끔 직장을 잡았지만 오래 못가고 때려치고 집에 칩거만 하고 있습니다.

집안일을 조금도 하지 않아 제가 하거나 몸이 아픈 아버지가 합니다. 아니면 일나갔다 오신 어머니가 관절으로 퉁퉁부은 무릎으로 가사까지 합니다. 아니면 큰누나가 주말에 짬내어 일 조금하고 저한테 맡겨서 제가 다 도맡아합니다

자 이런 쓰레기같은 패륜아인 누나이지만 저에게 온갖 악담과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더 오래살고 경험이 많아서 하는 말인데, 학벌 의미없다. 편입 왜하냐?" "외국어는 언어능력이 따르는 거라 너랑 맞지도 않을 거 같은데 왜 공부를 하냐?" "불어? 내가 프랑스 사는 친구아는데 인종차별 심하다더라 너가 버틸 수 있을 거 같냐?" "스페인어? 쓸모 있긴 한데 남미는 치안 문제가 있지 않나? 너 거기서 총맞아 죽고 싶냐?" "지 하는 거? 이 싸가지없는 머리에 피도 안마른 어린놈의 새끼가. 꼬우면 일찍 태어나던가? 내가 너를 야야 하는 건되고 너가 나한테 지라고 지칭하면 안돼. 넌 어리니까. 까라면 까 새꺄. 넌 메타인지라는게 없다. 말을 하고 행동을 할때는 생각이라능 걸 해서 그게 어떻게 반응을 일으킬지 생각이라는 걸 해라 생각을.."

"아픈 아버지가 당신 어머니 묘가 수풀이 우거진 것때문에 마음이 아픈데 그걸 못알아채고 산소에 성묘를 안가겠다고? 너는 인간의 됨됨이가 안됐고 기초가 없는 인간말종이야."

(참고로 아버지 역시 혈육 호소인에 가까운 인간말종에 가까운 폭력가장이었으며 가정사의 문제를 따져보면 죄다 아비 호소인에 의해 저질러졌습니다. 당장의 제가 대학에 갈때도 무슨 대학을 가는지 학과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이게 아버지입니까?)

오늘은 왠지 모르게 불쾌감이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집에서 더럽고 힘든 건 제가 다 도맡고 있습니다. 큰누나가 용변을 보고 막히면 제가 그 찌꺼기를 보면서 뚫습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쌓이면 제가 버립니다.

빨래가 쌓이면 제가 돌리고 널고 정리하고 다 합니다.

게다가 학업까지 정진하고 다양한 철학서적 독파도 합니다..

제가 이딴 쓰레기 인간말종인 누나의 횡포에 가까운 짓거리에도 버티는 건 역시 철학입니다. 사드의 철학에서의 외부에 대한 고립적 접근과 부조리에 저항에 대한 카뮈의 철학, 그리고 공자와 맹자를 위시로 한 무작정 충성과 맹신에 가까운 장유유서적 가치관이 아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추구하는 사상의 추구..

이러한 철학자들의 생각과 규범에 따른 내가 먼저 행동하는 자세와 때에 따라 이런 모욕에 과감히 대응하여 자신의 존재가치를 지키면서 타인이 내 생각을 지배해 가스라이팅 하려해도 내 스스로를 긍정하는 생각을 하는 자존감 케어..

그런데도 오늘은 굉장히 불쾌하네요. 오늘 아마 제가 정신과약을 못먹어서 더 흥분을 한 것 같습니다. 시간 맞춰 약을 먹어서 이런 감정적 변동으로 혼란에 취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