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

......


리브

형식번호는, 어.... 수녀?


그다지 놀랄일도 아닙니다.

황금시대에 들어서며 인류의 과학숭배는 절정에 달했죠.

당시의 교회는 지금까지의 전통적 수법으론 신앙의 쇠퇴를 멈출 수 없다는 걸 깨닫고서...

남몰래 고도의 바이오닉 로봇을 개발하여 성직자로서 종사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뭐가 되었든 기계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 신앙심은 인간의 그것보다도 훨씬 더 견고하니까요.



(전투 돌입)


리브

지휘관... 또 다시 퍼니싱 오염장소에 맞닥뜨렸어요.

구현화한 퍼니싱의 영향을 처리하지 않으면 임무를 속행할 수 없습니다. 지시를 내려주세요!



(적 처치 후)


리브

퍼니싱의 영향 처리 완료하였습니다! 지휘관, 메모리 로드를 실행할게요.



(시점 전환 - 수녀)


리브

기억 재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승격자에 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침식체

--! --!


수녀

퍼니싱 주입완료... 전 무장 시스템 해방... 가동률 상승 개시...


리브

어? 퍼니싱의 힘을 쓰고 있는데, 왜 침식체를 적대시하고 있는 걸까요?


수녀

간만의 전투로군. 그리고 아마... 마지막 전투가 되겠지.



(숙청집행 - 명령을 거부하는 침식체를 격파)


수녀

큭, 의식에 영향이... 아무래도 마지막까지 신앙의 시련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모양이야...

칫, 신은 벌써 오래전에 날 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침식체 격파 후)


리브

침식체의 수가 너무 많아요. 지휘관, 여기선 일단 후퇴해야 합니다!


(목표 지점 이동 후 전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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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있음, 오역 지적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