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돌입)
수녀
여기가 공장의 심장부....
한 곳을 부숴버리면 조금씩 조금씩 무너질 법한 구조물... 인간이란 어쩜 이리도 미덥지 못한지.
(목표 지점 이동)
리브
기억데이터에 의하면, 침식된 수녀의 내성력이 한계였던 것 같아요.
목표 달성까지 아직 거리가 있어요...
계속합니다.
(수녀의 데이터 코어 수비, 적 처치)
(일정 거리 이동 후)
리브
여기는 완료됐어요. 다음 기억 파편으로 이동합니다.
(다음 에리어 이동)
(목표 지점 이동)
리브
의식의 기록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것이 수녀의 마지막 분투였던 거군요.
마지막 기억 파편을 찾으러 가죠.
(적 처치 후 목표 지점 이동)
(전투 종료)
수녀
겨우... 여기까지 왔어...
하지만... 이 이상은 이제...
수녀는 칼날 날개를 스스로에게 갖다 대었지만, 곧 내려놓았다.
수녀
역시... 할 수 없어....
허무하군....
기계로서의 생애, 신과 인간을 섬긴 생애.... 정말로 의미가 있었을까?
.....
옛날, 교회의 지하에서 만난 그 꼬맹이들...
병사들에게 끌려간 뒤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는데...
그 애들의 행방만 알 수가 없단 말이야. 지금쯤 뭐하고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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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꼬맹이들은 루자매를 말함. 루시아 개인스토리 및 공식만화 참조.
의역 있음, 오역 지적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