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오스 말투를 잘 몰라서 걍 봐라


오늘은 5월 15일이다. 오늘이 무슨 날인가 하면 바로 [스승의 날] 이다. 시나리오가 진행중일때는 챙기지도 못했을 기념일이지만 매우 큰 은혜를 입었고 나에게 스승이라는 말을 허락한 나의 유일한 스승 키리오스와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스승님"


"왜 부르냐"


"혹시... 여행 안가시렵니까"


"뭐하냐 짐 안싸고"


그리하여 나의 스승 키리오스와 여행을 떠나게되었다.목적지는 꽤 큰 폭포와 강이 있는 섬 이미 인간을 초월한 사제지간이었지만 낭만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다.


"흐으읍!"


팔을 위로 뻗어올려 기지개를 핀 후에 간단한 점심을 먹는다.


"스승님 점심으로 드시고 싶은 메뉴 있으십니까?"


"햄버거"


"예?"


"뭘 꾸물거리냐 빨리 안사오고"


생각보다 의외의 귀여운 메뉴에 웃으면서 근처 버거X킹에서 와퍼 세트 두 개를 사서 점심을 때웠다.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출발한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목적지에 도달했다.


"자 그러면 못난 제자놈 실력이나 한 번 보자꾸나"


"스승님 저 이래보일지라도 가장 오래된 꿈입니다 하핫"


푸른 백청의 검기가 두 목검에 담기고 무공수련의 목적에 맞게 스킬을 쓰지 않자...


"더 정진해라 제자놈"


"스승님이 너무 강하신겁니다..."


"이래가지고 파천네 제자놈은 이기겠냐?"


"그래도 유중혁 그놈은 이길 수 있습니다"


키리오스가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며 다시 검을 잡는다.


"자 애송이 제자놈 뭐 하느냐 다시 봐주마!"


키리오스가 호탕하게 웃으며 말하자


"이번엔 제대로 갑니다!"


나 또한 웃으며 대답했다



꽤 오랜 시간동안 검을 맞대고 폭포를 이용해 내공을 쌓는등 매우 일반적(?)인 사제지간의 여행이 끝나고 우리는 공단으로 돌아왔다.




오자마자 보인 풍경은...


"저 백청문은 스승의 날이라고 스승이랑 여행도 다녀오는데 쯧쯧"


"..."


군기를 잡히고있는 우리의 회귀자였다. 보아하니 내가 스승의날을 아주 톡톡히 챙기는동안 그대로 넘어간 모양이다.


"그러게 스승님좀 챙기라니까"


"그래도 웃고계시지 않나"


돌아보니 키리오스와 파천검성 모두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그래 모두가 행복히 넘어갔으면 된거지..."







장하영이 누구죠 그런 사람은 모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