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스토리를 중반부터 써둬서 앞부분 써야함… 앞으로는 앞에서부터 쓰겠습니다



학교이야기(1)


" 야 수영아, 수영아 옆반에 전학생 왔데 "


" 얼굴 완전 잘생겼다고 하는데 구경가자  "



" 너네들끼리 다녀와 “



나는 단호하게 친구들의 권유에 거절 의사를 표했다.


' 도데체 전학생이 뭐가 대수라고 그렇게 흥분하는건지 '



대화 그대로 우리반에 전학생이 온다고 한다. 


' 교무실에서 우리반 담임을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고 한는데, 그 얼굴이 옆반 유중혁을 뺨친다나 뭐라나? '


그런 그를 보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교무실로 향하고있는 상황, 나는 이런 시끄러운 상황이 글을 쓰는것에 방해가 되어 너무나 싫었다.


그렇게 몇분이 지나고 혼란이 좀 잠잠해지자 그 소란의 주인공인 그녀석은 우리반으로 들어왔다.




" 안녕하세요, 김독자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반 애들의 시끄러운 환호에 나도 고개를 들어 그녀석을 바라보았다.


' 확실히 얼굴이 잘생기긴했네 '


소란의 주역인 만큼 외모가 괜찮고 또 유중혁같이 싸가지 없는 느낌이 아닌 순둥순둥한 인상을 확인한 나는 쓰던 글이나 이어 쓰려했다.


그런데


그녀석은 천천히 걸어오더니 비어있던 내 대각선  책상에 짐을 두고 자리를 잡았다.




'아니 하필이면 가까운데 앉네, 사람들 몰릴텐데 ‘


나는 속으로 불만을 토해냈지만, 그녀석의 자리는 거기로 정해진 듯 했다.



나의 예상 그대로, 쉬는 시간 그녀석의 자리는 시장통마냥 북적북적 거렸다.




시끄러운게 싫었던 나는 자리를 피해 옥상 계단에서 글을 쓰고있었는데,




그 녀석이 다가왔다.



" 너 글써? "



" ㅁ발?!  "


갑작스러운 그녀석의 등장에 나는 놀라 욕을 해버리고 말았다


" 초면부터 욕박고 시작하다니 신박한데 "


" 지금 필요이상으로 과도한 관심을 받아서 여기 잠깐 대피해있을려 하는데 괜찮지? "




자연스래 내 옆자리 앉은 그녀석은 나에게 대화를 걸어왔다


" 이름이 뭐야? "




" 한수영 "




" 소설쓰는거야? "




" 응 "




" 글 좋아해? "




" 응 "



나의 단답 답변에도 그녀석의 말은 끝이 나지 않았기에 

대화의 끝을 시도한건 나였다.


" 야 이제 그만 ! "


하지만 들려오는 답변은 내 예상과는 달랐다.



" 내 이름은 야가 아닌데? "


" 내 이름 뭔지 알아? "




약간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모습이 참 재수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답변은 했다.



" 알아, 김독자. 아까 들었으니까 "



내 대답을 들은 그녀석은 눈치가 없는건지 계속 떠들었다.


그렇게 자기도 글을 좋아한다며, 이름부터 그렇게 보이지 않냐며, 이상한 말을 던지다 사라진 그녀석, 아니 김독자는


그렇게 교실로 돌아갔다.


“ 그럼 또 보자 한수영 “





- 띵동뎅동 





" 아 진짜 그 개ㅁㅁ 때문에 글 하나도 못 썻네... "


글의 진전이 없는 것을 확인한 나는 짜증이 몰려왔다.


그렇게 교실로 들어가 짜증을 내보이는겸 김독자를 노려다 보았지만,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나를 쳐다보며 김독자는  웃었다.



' 아… 앞으로 뭔가 학교생활이 더 피곤해질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