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야설이라 잘 못썼을수도 있음


본격적인 야설은 2화부터일것 같지만 그냥 1편도 여기에 올릴게


오타&오류지적이나 조언은 다 감사히 받겠음


김컴2세들은 다 대학생인 설정임 ㅇㅇ


잘봤으면 개추나 댓글 부탁해~~

(맘에 안든다고 비추 박진 말고ㅠㅠ)












어느 햇볕이 비치는 오후, 패왕의 후계자 유성준이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 오늘 우리집에 아무도 없는데 집에서 같이 과제하자.


그의 여자친구인 김서아가 보내온 '한낮의 밀회' 였다.


"아무도 없는데 나를 집에 부른다니... 설마 그런건 아니겠지...?"


무언가 불안함을 느낀 유성준 이었지만 서아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는 않았다.


이윽고 서아네 집 문앞에 다다른 유성준은 벨을 눌렀다.

그러나 인기척은 들려오지 않았고

몇번을 반복해보아도 마찬가지였다.


-김서아 나왔어. 문좀 열어줘


'한낮의 밀회'를 보내고도 몇분을 문앞에서 기다리고나서야 답장이 왔다.


-잠깐 밖에 나왔어 먼저 들어가 있어. 비밀번호는 알지?


평소에도 서아의 부모님이 안계실때면 자연스럽게 드나들던 서아의 집이였기에 성준이는 고민없이 비밀번호를 눌렀다.


"서아는 언제쯤 오려나..."


바로그때, 현관으로 부터 가장 먼쪽의 문이 열리며 한 여성이 나왔다.

검은 단발에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눈, 도드라지는 눈물점.

바로 그녀의 어머니인 한수영이었다.

"으음... 어... 성준이 왔니?


유성준은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것을 느끼며 빠르게 어떻게하면 이 상황을 자연스럽게 넘길지 고민하였다.


"네...안녕하세요."


일단 최대한 자연스럽게 넘겨보려는 그였지만, 

그녀가 '여긴 어떻게 들어왔니?'라던가 '평소에도 이렇게 드나들었니?'라고 물으면 곤란해질것이 뻔했기에 그는 긴장을 늦출수 없었다.


"그래. 서아는 잠깐 밖에 나갔으니 곧 올거야. 기다리는 동안 뭐라도 마실래?"


'왜 나에대해 의심하지 않는거지?'

그는 의아함을 느꼈지만 한편으론 다행이라 느끼며 그녀의 질문에 뭐라고 답할지 고민했다.


장차 잘보여야 할 장모님인데 무례하게 굴수는 없었다.


'괜찮다고 해야되나? 괜히 거절하는것도 좀 그런가?'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그래? 그럼 냉장고에 남은 주스 가져다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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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아랑은 잘 지내니?"


"네. 걱정안하셔도 항상 잘 지내요."


"대학생활은 어때? 우리 성준이 정도면 다른 여자애들한테도 엄청 인기 많을것 같은데~?"


"아니에요... 서아랑 같이다니느라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얘기할 틈도 없어요."


"오~ 이정도면 우리딸 맡겨도 되려나? 아직 대학생인데 이런얘기하기는 좀 이른가?ㅋㅋ"


항상 느끼는거지만 여친 부모님과의 자리는 언제나 불편하다. 

물론 그들이 싫다는건 아니지만 괜히 말실수라도 할까봐 부담되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아까부터 잠깐 나갔다온다던 서아가 아직도 오지 않고 있었다.


-왜 안와?

-무슨일 있어?

-보면 바로 답장해


'한낮의 밀회'를 세번이나 더 보냈는데도 여전히 그녀에게서는 대답이 없었다.

나를 불러놓고는 도데체 어디로 간건지...


단둘이서 집에 있을 상상에 부풀었던 기대감은 사라지고 이제는 그녀에게 무슨일이 생긴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우리 서아가 좀 늦네? 원래 우리 서아가 좀 그렇잖아~ 너가 좀 이해해줘."


웃으며 나와 대화를 하는 그녀의 눈물점을 보니 서아가 더욱 보고 싶어졌다. 


"괜찮아요 시간도 많은데 기다리죠 뭐"


애써 태연한척 해보았지만 불안감에 내 다리는 점점 떨리기 시작했다.

설마 서아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긴건 아니겠지? 

아무리 그녀의 능력치가 높고 그녀가 '구원의 마왕'과 '거짓 종막의 설계자'의 딸이라 해도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럼 아줌마는 피곤해서 좀 쉴게. 서아 곧 올거니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그말과 함께 그녀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졸지에 넓은 집안에 홀로 남게된 나는 한낮의 밀회 말고도 이것저것을 통해 서아에게 연락을 남겨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톡 : 서아야 어디야

-전화(수신되지않음,3)

-메세지 : 밀회좀 읽어봐...


아직 그녀가 오지않았기 때문에 나는 과제에 대해 고민하던중 나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서아가 집에 어머님이 계신걸 몰랐나?'


눈치빠른 그녀가 겨우 그런것 하나 몰랐을리가 없다. 

그녀의 어머니가 나올때의 모습은 방에서 자다 나온 모습이 틀림없었기에 나는 더욱더 수상함을 느꼈다.


'게다가 집에있다고 해놓고선 말도 없이 밖으로 나가버리질 않나...'


평소에 시간약속도 철저했고, 우리 사이에 서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내 여자친구가 나를 속일 이유가 없다는걸 알았지만 그녀에 대한 불안감은 슬슬 그녀에 대한 의심으로 바뀌고 있었다.


'혹시 집안에 숨어있는거 아니야?' 


문득 그런생각이 든 나는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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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향한곳은 그녀의 방. 문을 조심스레 열어 보았지만 그녀는 없었다.

책상위에는 책이 한권 놓여져 있었다.


"이건 '전지적 독자 시점'이네."


서아의 어머님이 아버님과 <김독자 컴퍼니>사람들의 이야기를 쓴 책.

나도 어렸을때 그녀의 추천으로 몇번 읽어본적이 있었다.

아버지에 대한 서술이 매우 부정적이라서 읽다가 

'우리 아버지가 이런 사람이라고?'라는 의심이 들어 어머니께 물어봤지만 그때마다 어머니는 조용히 미소지으실 뿐이었다.


"그나저나 여기도 없고"


여전히 그녀는 아무런 답장이 없었다.


이곳 저곳을 찾아보았지만 그녀의 모습은 하나도 볼 수 없었고 나는 어느 한 문 앞에 다다르게 되었다. 내가 절대로 열지 말았어야할 그 문에.


나는 과감하게 문을 열어젖혔고, 이내 깜짝 놀라 뒤로 넘어질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는 샤워 가운만을 걸친 김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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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어머니인 한수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