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ㅆ..드디어 완결이다...


내 이름은 한수영.


웹소설작가다.


오늘..드디어 몇년동안 연재한 소설을 끝냈다...


기쁜 마음에 나는 얼른 원고를 보냈다.




*


어제 피곤했나..바로 잠들었네.


휴..완결도 했는데 간만에 쇼핑이나하러가?


아냐..귀찮아..


그래도 분명 가면...


내적갈등을 겪다가 결국 나는 샤워를 하고 옷을 입었다.


벌써 쌀쌀한 가을. 


후드에 가볍게 코트를 입으며 생각했다. 하얀 코트.



*


간만에 지하철이나 탈까?


《ㅇㅇ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음역은 ㅁㅁ역입니다.》

끼이이이익 


문이 열렸다.


아싸, 자리다.


자리에 앉아서 귀에 에어팟을 꽂아넣고 노래를 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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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역은 @@역입니다. 다음역은..》


으응? @@역?!?


잠들었나보다..1시간이나 지났네..사람도 갑자기 붐비고..


헝클어진 머리를 더 헝클어뜨리며 고개를 든 그때.


헉..내 바로 앞에..앉을곳도 없고 사람도 붐벼서 그런가 서서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잘생긴 남자가 있었다. 나와 같은 흰색 코트를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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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례인가 사람들이 타고 내렸다.

하..빨리 전화번호라도 물어봐야하나?


그때 그 남자가 내리려했다. 나도 얼른 따라내렸다.


별로 사람이 없는 역이었다.


"저.."


"네..저요?"


"네. 혹시 전화번호 좀 주실수 있나요?"

나는 얼른 용기를 내서 물었다.


"아..제가 있어서요. 여자친구가.."


"아, 네..네? 아..네..ㅈ..죄송합니다."

얼굴이 급속도로 뜨거워진다.




*

독자시점.


어제는 피곤한 하루였다..

회사에서 또 상사에게 갈굼당한 평범한정도의 피곤함?


오늘은 기분전환도 하러갈겸 서점에 갔다.


책을 고르고 점원에게 갔다.


"계산좀 해주세요."


"네, 손님."


삐빅


"다 됐습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저..손님..혹시 전화번호좀.."


"네? 아..죄송합니다."


점원 얼굴에서 짜증남?이 넘쳐나온다.


나는 얼른 가게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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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오늘은 정말 피곤한 날이었다. 


서점에서도 밥을 먹다가도 커피를 먹다가도.


번호를 물었다.


참나, 처음보는 내가 무슨 사람인줄 알고. 


라고 생각하며 앞에 잠든 여자를 바라보았다.


잘 자네. 


딱 그정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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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사람이 없는곳에 내렸다. 이유는..딱히?


그때 뒤에서 말 거는 소리가 들렸다.


"저.."


"네..저요?"


"네. 혹시 전화번호 좀 주실수 있나요?"


하...또?


"아..제가 있어서요. 여자친구가.."


거짓말을 했다.


"아, 네..네? 아..네..ㅈ..죄송합니다."


정말 보는 내가 다 민망할정도의 빨간얼굴을 감추며 당황해하는 그녀는 내가 번호를 안준게 미안해질정도로 당황해했다.


"..저..사실 여자친구 없습니다. 거짓말한건 죄송합니다."


"ㄴ..네? 아 그럼 혹시 번호.."


나는 싱긋 웃어보이며 그녀에게 번호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