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짧음)
깊은 밤, 옆에서 곤히 잠을 자고 있는 김독자에게 한수영은 장난을 치기로 한다.
한수영은 다급하게 김독자를 흔들어 꺠우며 말했다.
"야, 김독자! 잠시만 일어나 봐! 나 병원 가야 될 거 같애.. 눈을 감으면 앞에 아무것도 안 보여."
당황한 김독자는 허겁지겁 이불을 제치며 옷을 찾아 입으려고 침대 밖으로 나갔다.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어..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안 보여."
그렇게 당황하고 패닉하며 옷을 주섬주섬 입던 김독자는 한수영이 한 말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매우 의심스럽다는 얼굴로 한수영을 쳐다보며 김독자는 되물었다.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이런 빡통.."
옷을 입던 김독자는 양말을 신은 채로 다시 침대로 직행해 그대로 곯아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