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요일에 상아가 가르쳐 준대로 면접준비를 하였다.
영어를써야 한다는 매우 어려운 문제였지만 상아가 발음을 녹음본으로
줬기에 그저 뜻만 이해하고 외우고 대답만하면 됬다.
사실은 조금 창피했다. 나이를27까지먹고 영어하나를 재대로 못한다니...
나중에 공부라도 해놔야지....
나는 계속 말하고 외우고 만할뿐인 하루를보냈다.
월요일이되자 나에게 문자하나가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시나리오팀 채용 담당자입니다.
서류전형 발표후 다시 연락드립니다.
저희 시나리오팀에 지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20년도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사니리오팀 공채 서류전형 합격자
"김독자"님께서는 서류합격을 하셨기에 오늘 면접방문을 기다리고있겠습니다.
장소:3층 면접대기실
시간:PM6:30
면접보러오라는 문자가왔고 나는 출근길로향했다.
출근하자마자 이어폰을 귀에 꽂고 상아가 녹음해준 음성파일을 계속듣고있었다.
나는 점심시간이 되자 옥상으로가 빵을 먹으며 계속 외웠다.
잠시후 문이 열리는듯한 기척에 이어폰을 빼고 누군지 봤다.
"독자야"
"상아야"
상아였다. 고작 하루못봤을뿐 인데 기쁘다는듯이 미소를 지었다.
상아도 밝은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내옆자리에 앉은 상아가 아까 뺏던 이어폰을 자기귀에 꽂아넣는다.
"내가 녹음해준거네?"
"응 계속 듣고있었어."
"뭔가 기쁘네 ㅎㅎ"
상아의손을보니 많이 두꺼워보이는 도시락가방 이었다.
나는 손에 든것을 가르키며 물었다.
"그건 뭐야?"
"아 이거?"
상아는 도시락담는 가방에서 2개의 도시락통을 꺼냈다.
"자 하나는 너꺼"
"어....어?"
"어? 왜 마음에 안들어?"
상아는 우울한 얼굴을하면서 물었다.
"아니 그게아니라... 이런건 처음 받아봐서...."
진짜였다. 내가 먹는건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 아니면 라면,빵이 전부였으니까.
"내가 처음으로 도시락 싸준거네?"
"응..."
상아는 기쁘다는듯이 웃었고 나는 바로 도시락을 열어봤다.
안에는 장어 덮밥이있었다. 심지어 따뜻했다.
상아는 나에게 국통을 주더니
"이것도 같이 먹어."
안에는 된장찌개가있었다.
나는 상아에게 고마웠다.
"고마워."
웃으면서 상아는 대답했다.
"고맙긴 이거먹고 꼭 붙어라."
"어!"
매우 맛있고 절대 잊혀지지 않을 맛이였다.
우리는 점심을 다먹고 한번더 면접 연습을하고 해어졌다.
"꼭 붙어라!"
나는 그녀의 말에 최선을다해 보답하기로했다.
"내가 못붙으면 니 애인이다."
고개를숙이며 상아는 말한다.
".....장난치지말고 꼭 붙어"
나는 온화한 표정으로 말했다.
"걱정마 꼭 붙을께."
그렇게 모두 퇴근하는시간 나는 3층으로 향했다.
면접은 사람이 적기에 개인면접으로 본다고한다고 직원이 안내하고 나는 자리에 앉았다.
다른사람들이 나오는걸 몇번정도보니 내차례가 됬다.
"김독자씨 들어오세요."
"나는 그어느때보다 떨리는심장을 진정시키고 자리에 앉았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시작하시죠."
나는 상아가 말한대로 영어로 자기소개를 말했다.
면접관이 질문을했다.
"저희팀에 지원하게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입이 안열렸다.
정적은 5초밖에안됬지만 나에게는 매우 길었다.
계속 머리속으로 생각했다.
연습을생각하니 카페에서 멘토해주던 상아의 말이 떠올랐다.
"면접보다가 너무 긴장하면 입이안열릴수도있어요.
머리로만 너무 많이 생각해서 그래요."
"머리로 생각하고 말하는거 아닌가요?"
"그건 맞는데 영어는 생각이 복잡해지게 해주거든요^^.
그래서 입이 달도록 말하는 거에요."
"그렇군요..."
"정 힘들겠으면 한국어로 하셔도되요. 근데 자기 실력을 보여주는게아니면 면접관들 마음을
흔들만한 말들이여야해요. 저는 그런거 못하겠더라구요.ㅎㅎ"
나는 한국어로 말하려고했다. 자기 실력을보여야 인정받는다.
말 만으로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기가 힘들다.
나는 손을 꽉주며 영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면접이 끝나고 개인 질문이 왔다.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당신은 글을 쓰는게 좋나요?"
"네 좋습니다."
"흠...면접은 이걸로 끝입니다. 추후 합격통지는 문자로 갈겁니다. 나가보세요."
"네 알겠습니다."
"재야? 니가 말한애가?"
"응. 뭔가 글은 용기있었는데 사람은 겁이 많네..."
"뭐 일단 퇴근하고 내일 얘기하자."
힘이 안들어가는 다리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니 해는 지고있었다.
지하철을 타고갈려던 찰나 상아가 보였다.
"독자야! 어땟어? 잘봤어?"
지친 얼굴로 나는 입을 열었다.
"난 최선을 다했어."
"응 그래 수고했어."
상아는 나를 안아주며 말했다.
"고생했어...꼭 붙을꺼야."
샴푸냄새....향기로웠다. 나도 팔을올려 상아의어깨를 잡고 안았다. 상아는 내가슴에 안겼다.
심장소리 들리려나.... 그래도 들려도 좋을거같아...
"고마워..."
서로를 끌어안으며 계속있었다.
"독자야 회사앞이니까."
"아...미안"
"아니야 나도 좋았어."
침묵이 이어졌지만 침묵을 깬건 상아였다.
"우리 같이 저녁이라도 먹고 들어갈까?"
"그럴까?"
"내가 좋은 가게알아 따라와."
상아는 나랑 팔짱을 끼고 일식정식집에갔다.
"여기 맛있어. 나중에 도시락못 싸왔을때 여기서 같이먹자."
미소를 지으며 점원에게 주문을한다.
"저는 불닭 가라아게 정식으로 주시고요. 독자야 너는 뭐먹을래?"
"저는 이거 무림만두 정식주세요."
"푸흣."
점원이랑 유상아가 웃었다.
"왜 뭔데?"
"ㅋㅋ 아니야 불닭 가라아게랑 무림만두주세요."
왜웃는거지?
"독자야 근데 오늘은 코트 안입고왔네?"
"아 딱히 입고올 이유도없고 누구 보여줄려고 입는것도 아니고"
"음~그렇구나."
"아 저기요. 츄하이 하나주세요."
상아는 술을 시켰다.
"독자야 넌 술잘하니?"
"아니 잘못해. 소주 반병 정도?"
"음....잘됬네...후훗"
"왜그래? 얼굴 무서워젔는데?"
"어?! 아무것도 아니야."
"독자야 나잠시 화장실좀 다녀올게."
상아가 화장실을 간 사이 주문한 음식이나왔다.
먼저 먹는건 좀 그래서 기다리고 있었다.
화장실을 다녀온 상아가 자리에 앉는다.
"기다리고있었어? 미안하게"
"아니야 방금나왔어."
"자 우선 건배부터 할까?"
[쨍!]
술잔이 부딪치고 술잔을 들이켰다.
술을 먹으면서 상아는계속 내술잔을 채웠다.
이내 밥도 다먹고 취기가 올라와 얼굴이 빨게져도 계속 술을먹였다.
술을 계속먹이다가 상아가 질문을했다.
"독자야 저기 나무 보여?"
"응 보여..."
"몇개야?"
"4개..."
"응 취했네"
상아는 계산을하고 어디론가 나를 끌고갔다.
"상아야 어디가는거야?"
"아 걱정마"
상아는 프론트맨에게 키를받고 방으로 향했다.
방에들어서자 상아가 나를 침대에 눕혔다.
"독자야 오늘 도시락이 뭐였는지 기억나?"
나는 오늘 도시락을 기억한다.
"장어덮밥!"
"그럼 오늘 정력 좋겠네?"
"어...어?"
"오늘 잠 못잘줄 알아. 독자야"
상아는 블라우스를 벗었다.